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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인생상담 좀...

고민녀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3-11-11 17:12:48
에.. 몹시 두서없는 글이 되겠지만 어디다 마땅히 상의할 곳도 없어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그리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식업에 관심이 많아서요.. 결혼하면서 부터 남편한테 돈벌면 가게 하나 차려달라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좀 눈여겨 본 동네에 가게가 싸게 나왔네요... 우리 남편은 이제 기회다, 어케든 돈 마련해서 하나 열어주겠다고 하는데..전 작은 평수의 샌드위치, 커피 가게 하나 했음 하는데 그 싼 가게가 평수도 제법 커서 (20여평 되여..) 그것만 하기는 좀 아깝고요.. 프랜차이즈 할만한 돈은 없어서 그냥 자체 메뉴 개발해야 하거든요...

근데 막상 하려니 제가 그동안 노래만 불렀지 준비가 하나도 안되있다는게 느껴져서 갑자기 겁도 나고 망설여 지는데.. 우리 남편은 도와줄 후배도 몇명 다 섭외해 놓고 인테리어 업자들 만나고 일사천리로 진행중이랍니다..

제가 좀 주춤하니까 좀 화를 내면서 자기는 이렇게 다 도와주고 있는데 막상 주인될 너는 왜그러냐고 그러네요.. 그런말 하는게 이해는 가지만... 이리 급하게 진행해도 되는건지.. 다니던 회사도 그만둬야 하는데.. 샌드위치 말고 팔 다른 메뉴도 찾아야 하는데...

아... 속은 몹시 시끄럽고.. 일은 손에 안잡히고.....  이번 기회를 그냥 포기하고 좀더 준비해서 하는게 현명할까요...? 아님 나름대로 도와주실 분들이 많으니 그냥 밀어부쳐야 할까요....? 주변에서 보신 경우도 좋고.. 그냥 본인 의견도 좋고... 뭔가 얘기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IP : 211.49.xxx.2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
    '03.11.11 5:25 PM (211.207.xxx.58)

    웅..부럽습니다..
    제 친구가 까페를 합니다..
    그친구가 그러는데..프랜차이즈 안하고 첨부터 장사하는거 도시락 싸들구 말린대요..
    그만큼 브랜드가 중요한가 싶더라구요...
    돈이 들더라도 프랜차이즈 하시는게..좀 안전할 듯해요...
    던킨이나 빠리바게뜨 등..몸은 진짜 힘들내요..
    그러나..장난 아니라더군요...
    글고 메뉴에 신경쓸 필요 없구요...
    한번 고려해보세요..

  • 2. 가을맘
    '03.11.11 9:41 PM (211.172.xxx.217)

    저요... 전직 중개삽니다...
    본인이 맘을 못정하셨다면 넘 불안하네요...
    그리고 저두 가게 많이 얻어줘 봤지만 정말 제일 중요한건 브랜드에요...
    자신감 넘쳐서 자체메뉴로 하신다는 분들 많이 봤는데요...
    이미 검증을 받으셨다면 몰라도 힘듭니다...
    사실 가게가 얻는거두 중요하지만 인테리어나 광고비등 돈이 많이 들어요...
    목돈 버린분들 많이 봤거든요....요즘 경기도 많이 어렵구요...
    정말 하고 싶으시면 브랜드를 선택해서 하시던지...
    아니면 좀더 기다리셨다가 나름대로 본인이 준비가 되면 하세요...
    걱정되네요... 좋은말 못드려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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