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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전화... 또 걸려왔네요.
"거기 어디에요?" (윽..)
"저기 아주머니, 어제 전화하셨던 분 아니에요?"
"거기 어디에요?" (내 말은 무시한다..)
"여기 무슨구 무슨동이라고 얘기 해줬잖아여..어제"
"무슨동 몇동이에요? "
"몇동이요"
"가정집이에요?"
"네."
완전히 어제 물어본것이랑 똑같다. 아니다 오늘은 몇동인지도 물었으니 내일은
아파트냐 주택이냐 물어볼라나??
몇동인지 순순히 얘기해주고 나니 나도 참 한심하다.
그 여자분의 악다구니가 듣기 싫어서..라고 변명해본다...
어제는 .,...
전화에서 처음엔 저렇게 물어보고 또 전화해서는 욕하고 난리쳤는데..오늘도 그럴라나??
지금 이글 쓰면서 저 여자분한테 전화가 또 오면 녹음을 해야지 생각하는 중이다.
발신자 해제를 누르고 울집에 전화를 했는 지 전화번호가 안떠서 신고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근데 발신자해제까지 하고 전화를 할 정도면 단단히 작정하고 장난전화를 거는거 아닌가?
"아주머니,대체 핸디폰번호가 몇번이에요? 또 울집 전화번호가 떴어요?"
"....."
"전화를 하지도 않았는데, 왜 자꾸 그러세요? 어제 전화한거 기억안나세요?"
"기억안나요.."
"암튼,전화번호를 알려줘 보세요. 제가 아는 사람인가 보게요..."
뚝!!! 전화를 끊어버린다.
음...
이 글 쓰면서 ....
전화국에 물어봤더니 장난전화 신고하는데는 따로 없고 발신자 번호가 안뜨면 잡을수가 없단다.
으~그럼 그 여자분 전화오기만을 경찰하고 기다렸다가 위치추적을 할 수 밖에 없는것인가...
대체 누굴까?
정신나간여자?
심리연구원?
울집 전화번호가 탐나는 여자? 번호가 특이한것도 아니고..
것도 아니면 내가 어디서 원한살만한 짓을 했나 생각해봐야겠군..
이 이상한 사람때문에 우리가 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나?
우이씨~짜증만땅이다.
1. 톱밥
'03.11.11 11:20 AM (203.241.xxx.142)헉.. 무섭습니다..
나중에 작정하고 찾아오면 어떻게해요.. >0<2. 이희숙
'03.11.11 11:30 AM (211.178.xxx.65)가끔 그런 전화 받음 하루가 불쾌해지지만 저는 장난 전화다 싶으면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어요. 그리고 저쪽에서 전화 끊을때까지 그냥 있습니다. 그렇게 몇번함 다시는 안오던데..
(어짜피 내 전화비 드는거 아니니깐) 의외로 별일 아닌것에 너무 화내지 마세요. 본인만 손해입니다. 상대는 그걸 재미삼아 즐길테니깐 ..3. 우이씨
'03.11.11 11:53 AM (220.73.xxx.90)앞의 분말대로 전화오면 그 여자면 수화기 멋대로 나두고 커피 마시고 청소기 돌리고 할일 하다가 이만 끊어졌겠지 싶을때 수화기 제자리에 나두세요.
그런데도 계속된다면 전화번호 그냥 바꾸세요. 그런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내일도 아닌 남일떄문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삽시다.4. 아니카
'03.11.11 12:35 PM (220.116.xxx.240)윗분 말이 맞아요.
저는 집에서 일을 하기땜에 바쁜 날은 아예 코드를 뽑아놓고 살아요.
어차피 핸드폰은 아는 사람만 아니까. 더 바쁜 날은 핸드폰도 꺼놓는데 급한 사람은 메일이나
메신저를 이용하죠.
그렇다고 전화코드 빼놓으라는 말은 아니구요,
미친 여자한테 전화오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틀어놓고 수화기 옆에다 대놓으세요.
전화비가 안들어가고, 말대답안해도 되고, 너는 해라, 나는 신경안쓴다.
저쪽에서 팔팔 뛰다가 지치게.
성격이 좀 느긋한 저 같은 사람한테는 딱인데,
지금 당장은 좀 열받더라도 이런 방법으로 모른 척 하세요.
한두번은 더 올지 모르지만, 최대한 신경끄시고 텔리비전 앞에다 대세요.5. 몽이
'03.11.11 1:05 PM (203.248.xxx.254)전 이런일이 있었어요..
어느날부턴가 자꾸 느끼한 모소리의 아저씨들이 밤낮으로 저희 친정집(제 방 전화) 전화로
전화를 걸더군요. 전화를 걸어서 거기 XXX-XXXX번이냐구 하면서 전단지 보구 전화를 한담서..
그래서 그랬죠.. 여기 그번호 아니라구.. 그랬더니.. 자꾸 "맞는데... 맞는데..."그러면 끊고..
그러기를 여러번... 매번 다른 아저씨들이 전화를 걸더니..
어느날 하루 엄마랑 오빠랑 저녁을 먹는데 전화가 울려서 받았더니 어떤 아줌마가 제가 태어나
들어보지도 못한 험한 욕들을 해가면서 거기 어디냐며 고래고래 악을 질르더라구요.. 엄마, 오빠랑 제가 번갈아 가면서 흥분을 삭히고 천천히 말해보라구 해두 듣지도 않구..악을 질르며
"우리 아들 지금 고3인데 그딴 문자 자꾸 보낼꺼냐" 면서.... 그래서 우리집은 가정집이며 그리
못믿겠으면 한번 와보라구해두 우리 얘기는 듣지도 않더라구요.. 욕만하구요..
나중에 어떤 아저씨께 물어봤더니 글께 어느 1588-XXXX에 걸면 (전단지 보구) 저희집 전화루 다시 걸으라구 나온데요.. 그래서 제가 떨리는 맘과 손을 다잡고 해봤더니 글쎄..
1588-xxxx 그번호가 무슨 은밀한 대화방(여성X명 대기..)이더라구요.. 그러면서
화끈한 여잘 원하면 XXX-XXXX(우리집 번호랑 동일함) 이번호루 전화하라구 하는거에요..
어찌나 놀랬던지...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 경찰서... 다 알아봤지만 방법이 없구
민원 신청서를 넣어두 심사가 한달 넘게 걸린다구 해서 포기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두 너무 황당하구 기분 더러운 경험이었어요...6. 션
'03.11.11 4:58 PM (218.148.xxx.154)휴대폰에 가끔 번호가 잘못 찍히기도 하는가봐요.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얘기하다가 "근데 *******이 어디 번호야?" 묻는데, 그건 예전 친정 번호였어요. 자기는 그냥 우리집에 걸었는데 부재중 메시지에 찍힌 번호라구요, 뒷번호가 같아서 혹시 묻는거래요. 제가 친구에게 걸었었거든요.
또 며칠전에는 밤 12시가 넘어서 친정아빠께서 약주드시다 전화 하셨어요, 무슨 일이냐구요, 우리집 번호가 찍혔대요.
뭐 특별히 피해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그놈의 휴대폰이 문제인듯 합니다.
참, 또 가끔 제 휴대폰에 대구 번호가 찍히는데 벌써 한 다섯번 정도요. 같은번호거든요.
전화벨이 울리는게 아니라 부재중 번호만 찍힙니다. 전화요? 안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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