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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등학교 보내시는 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옹이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03-11-06 15:53:48
우선 전 직장맘이구요.
큰애가 내년에 초등학교를 들어갑니다.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걸어다닐 정도는 안되지만
차편으로 30분 거리내에 사립초등학교가 3곳이 있습니다.
사립을 보낼지 공립을 보낼지 선택의 기회가 있는 거죠.
장,단점에 대해 주변에서 여쭤볼 분이 마땅치가 않네요.
학교생활, 방과 후의 사교육과의 연결이나 초등학교 이후 중학교에서의 적응문제 등등..
제가 선택의 과정에서 참고될 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사립초등학교 학부모님 아니시더라도
저 처럼 입학 전에 고민한 경험이 있으신 맘들
여러 충고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06 16:38)
IP : 211.50.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사꽃
    '03.11.6 4:50 PM (218.152.xxx.166)

    나옹이님! 사시는 곳이 어디신가요?
    일단은 지역마다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공립도 사립못지 않게 학교운영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공립에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시설도 괜찮고
    학교수업으로 수영수업도 있고, 학교옆에 도서관도 있어서
    공립이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립을 보내는 어머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교육비가 많이 들어서
    많이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입학금은 따로 있으며, 수업료를 분기별로
    6~70만원이상씩 들어간다고 하니, 일년이면 엄청나지요?
    사립을 보내도 사교육비는 여전히 따로 지출된다고 합니다.
    원하는 사립학교 홈페이지에 가시면 자세한 정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개하자면, 아래 사립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가셔서
    학교소개--> 입학안내 순으로 클릭하시면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습니다.

    * 이화여자대학교 부속초등학교 홈페이지 http://www.ewha.net/main.html

  • 2. 교사
    '03.11.7 9:50 AM (211.252.xxx.1)

    중학교 교사로서 사립 초등학교 출신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한 후 별로 적응을 잘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공립 학교로 보내시길 권유합니다. 특히 요즘은 형제나 이웃도 별로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해봤자 같은 아파트의 비슷한 환경의 친구가 고작일텐데 유치원, 초등학교마저 선별된 집단에서 보내고 난 뒤 중학교 때 갑자기 다양한 급우를 만나면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주눅이 들고 그래서 자기 능력을 발휘 하기는 커녕 적응하고 상담받기 바쁘답니다. 아이가 원래 사교성이 뛰어나다면 사립이 괜챦을 수 도 있겠지만요.

  • 3. 푸우
    '03.11.7 11:05 AM (218.51.xxx.157)

    제가 사립에 교사로 있었어요,,
    사립,, 좋아요,, 경제적인 부담만 없다면,,
    일일이 뭐가 좋다고 말씀드리긴 학교마다의 특색이 다다르니까,,
    우선 제가 있었던 학교는 어린이 교향악단이 있어서 매년 연주회도 가지고,,
    저두 그 점엔 정말 후한 점수를 주고 싶고, 우리 아이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복사꽃님 말씀처럼,, 왠만한 집 아니면 공납금 이며,, 이런 저런 사교육비를 생각한다면,,
    정말 경제적인 압박(??) 만만치 않습니다,,
    대학생 자녀2명 데리고 있는 거보다 많이 든다고들 하니까요...

  • 4. 나리
    '03.11.8 2:00 PM (218.39.xxx.121)

    저는 아직 미혼이라 학부모님 입장은 아니지만요..
    제가 사립초등학교 출신이랍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사립쪽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등록금이 만만치가 않지만 공립하고는 교육이 확실히 다릅니다.
    특히 예체능교육은 정말 전문적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악기 한가지씩은 다 다루게 되고 운동도 수영,스키는 아마 기본으로 배우고요.
    그런데 어머니의 써포트가 굉장히 중요한데
    직장맘이시라니 그게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사립은 아무래도 어머니들이 신경쓰실 일들이 많거든요.
    방학때도 팀을 구성해서 따로 수영,스키 레슨을 하기도 하구요.
    어머니가 거의 매니저 역할을 하셔야 될텐데
    직장다니시면 좀 힘드시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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