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마담백님 제가 조회해서 퍼왔습니다....

[부산댁]

조회하실때 아래쪽에 보시면 계속조회가 있거든요.. 그거 누르시면 앞의 것도 조회가 된답니다.

아래글은 마담백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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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딩아줌마(?)입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아줌마란 인식은 없지만.. 그나마 쫌 젊은 아줌마(20대)기 때문에 저도 잘 모르지만 조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엠피쓰리 플레이어를 제가 얼마 전에 샀거든요. MP3 플레이어 사실 때 가장 먼저 결정하셔야 할 것은 용량입니다. 요즘은 256메가 짜리가 대세입니다. 512메가 짜리도 있긴 한데 아직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도 비쌉니다. 256메가라고 하면 일반 가요CD 같은 게 네 장 정도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플레이 시간은 한 4시간 정도라고 생각하심 되구요.

다음으로 브랜드를 정하셔야 되는데 정말 이 업계에 회사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저도 매니아는 아니라서 그냥 여러 가지 가운데 제일 큰 회사에서 나오는 인지도 높은 것들만 비교하다가 샀어요. 크게 네 가지 브랜드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거원, 아이리버, 삼성 옙, 그리고 심스 이렇게 네 가지였거든요. 그런데 삼성 것은 가격에 비해서 썩 선호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탈락시켰고, 아이리버는 너무 복잡한 기능이 많은 것 같아서 탈락시켰고(그런 기능 저 잘 안 쓰고 그냥 음악 들으려고 사는 거였기 때문에), 거원과 심스 사이에서 고민을 했죠.

거원의 장점은 음질이 매우 좋고 초보자가 다루기에도 쉽게 되어 있으며 가장 인지도가 높아서 믿을 만 하고(아이리버와 함께) AS가 잘 된다는 점, 그리고 플레이어를 쓰는 데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컴터에 깔아놓고 음악 다운받는 용도, CD를 MP3로 전환하는 용도 등으로 씁니다)가 잘 개발되어 있다는 점, 배터리가 무지하게 오래간다는 점(일반 AA 사이즈 끼우면 30시간 갑니다. 정말 그렇게 갑니다) 등이었습니다.

심스(Sims)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음질이 난다는 평들이 있었고 제가 보기에 모양이 거원 것보다 더 얄쌍하니 이뻤고, USB포트가 내장되어 있어서 일반 파일 저장용으로도 쓸 수 있고(디스켓처럼) 아무데서나 PC에 꽂아서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거의 심스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었는데(무엇보다 가격이 몇 만원 더 싸서요) 심스의 유일한 단점은 배터리가 4시간밖에 안 간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심하게 갈등을 하다가, 거원 것이 신제품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구모델 세일을 하길래 그냥 거원으로 샀습니다. 지금은 대~만~족~ 상태이구요..

저는 용산 같은 데 전혀 안 돌아다니구 인터넷으로만 정보수집하다가 그냥 인터넷으로 샀거든요. 저도 전혀 MP3 플레이어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알아보구 샀으니까 님께서도 아마 조금만 인터넷 서치 해보시면 잘 아시게 될 수 있을 거예요. 근데 웬만한 관련 사이트 들어가면 매니아급 젊은 남정네들이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 해가면서 뭐가 더 좋다 뭐가 더 좋다 싸우고들 있는데... 결국 그게 그거 같아요. 다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님이 어떤 기능이 더 필요하신지만 확실하면 답이 곧 나올 듯.. 저처럼 음악만 주로 들을 거고 잡다한 기능 있는 거 싫고 건전지 갈아끼우는 게 귀찮다 하시면.. 거원.. 이런 식으로요.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거 있음 쪽지 날려주셔도 되구요.

[안선정]

마담백님 감사해요. 저도 MP3 알아보고 있었는데 아이리버를 보고있었는데,
대략 복잡한듯 싶어 -_- 그냥 휘적거리고만..;;
많은 정보를 받았습니다. 많이 참고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