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법풀린 피오나 공주, 득녀하다...

plumtea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03-10-29 18:42:04
임산부임을 무지 강조하며 새임 새책 사인회를 갈것인가 못 갈것인가를 두고 무지고민하던 저...월요일에 딸  출산했습니다. 이도님에 이어서 저도 공주를...

음...저 다른 사람들 다 힘들게 낳아도 저만은 숨풍 낳을 줄 알았는데, 그릴 리가 없더구만요.

양수터져 일요일 오후에 입원해 그날 저녁부터 진통해 10시간이 넘게 진통하다 아침 9시 25분에 낳았답니다.

지금은 산후조리원인데 안타깝게 아가는 아직 병원에 있어요. 힘 모자란 엄마 만나 아가가 고생을 좀 했거든요. 처음보단 상태가 좋아져서 수일내로 퇴원이 가능하다네요.

아가 낳은 날은 기분이 그렇게 가라앉더니 상태가 좋아졌단 소리에 요즘은 그나마 기분이 나아졌네요. 남편 우는 것도 처음 봤어요.

그런데 아직 젖을 못 물려서(집중치료실에 있어 짜서 가져다 줘야 한데요) 가슴은 땡땡해져 가고 젖은 안 나오고...조금 걱정은 되네요.

그런데 아가 낳고 올라와서 병실서 거울을 보곤 저 경악했습니다.

마법풀린 피오나 공주, 슈렉 와이프의 나이트 버전이었답니다...ㅠ.ㅠ

아가 낳기 전보다 더 붓네요. 발! 좋게 말해 귀엽고 과장하자면 곰탱이네요.

저는 아가 낳고 바로 샤워하고 그럴라고 했는데, 저의 붓기를 보고 다들 말려서 땀 뻘뻘 흘려가며 조리중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IP : 218.154.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참 하얀이
    '03.10.29 7:06 PM (211.211.xxx.123)

    너무 축하해요.
    저는 34시간 진통하다가 결국 수술했거든요. (양수가 먼저 터져서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는...)
    애기 얼른 데려오셔서 마음껏 보세요. 산후조리도 잘 하시구요.

  • 2. 신유현
    '03.10.29 8:24 PM (211.189.xxx.208)

    축하드려요.
    얘기가 너무 예쁠것 같아요. 몸조리 잘 하시구요. 아기도 금방 건강해질거라고 믿어요.
    우리아기도 곧 소식이 있어야 하는데...ㅡㅡ;;

  • 3. La Cucina
    '03.10.29 8:38 PM (172.151.xxx.107)

    제목과 아이디를 보고 저도 모르게.."어머" 그랬답니다.
    플럼티님 정말 축하드려요! 수고하셨어요 ^^
    저 이글 읽고 있는데 왜 제 배가 아파 오는지 -_-;;
    그런데 예정일보다 아기가 더 일찍 나온거죠? 예정일이 원래 11월8일쯤 아니셨나요?
    접때 예정일보다 아기가 일찍 나올지도 모르신다고 하신거 같아서요.
    아기가 건강하다니 정말 다행이고요. 플럼티님도 빨리 붓기 빼시고 산후조리 잘 하세요 ^^
    다시 한번 축하 드려요! ^^

  • 4. 김혜경
    '03.10.29 8:51 PM (211.215.xxx.12)

    넘넘 축하드려요!! 곧 아가 사진 보여주실거죠?

  • 5. 김수영
    '03.10.29 9:03 PM (203.246.xxx.133)

    슈렉은 마법풀린 피오나를 예쁘다며 사랑했어요.^^
    출산한 산모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예쁜 아기, 빨랑 보여줘어~ 보여줘어~ (땅그지 버전)

  • 6. 레아맘
    '03.10.29 10:03 PM (81.51.xxx.13)

    축하드려요. 고생하셨네요. 저는 양수터지고 3시간만에 낳아서 고생을 정말 안했거든요.
    아가도 산모도 건강하고^^ 산후조리 잘 하시구요, 아가사진 얼릉 올려주세용~

  • 7. plumtea
    '03.10.30 2:40 AM (218.146.xxx.191)

    한밤 중에 목이 말라 잠시 나와서 이 시간에 컴에 앉아 보네요. 이제 아가가 생기니 더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가 데려오고 사진 좀 찍고 제 몸도 추스려지면 슈렉과 마법풀린 피오나 공주의 2세는 어케 생겼는지 보여드릴게요.^^

    제 남편은 원래는 아가에 대한 생각이 그다지 간절하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제 출산과 우리 아기가 힘들게 고비넘기는 과정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나 보더라구요.

    하루에 한 번 밖에 면회가 안 되는데, 고거이 눈에 밟힌다고 하네요. 쩝... 저도요.

    곧 아가 낳으실 82cook식구님들도 순산하시구요, 혹여 진통이 길어지거나 허리가 몸둘바를 모르게 아프시거들랑 애초에 무통분만 신청하시와요. 전 안 해서 고생많이 했어요.

    허리로 진통오는 사람은 무통분만하면 효과가 좀 있나보더라구요. 기운 좀 덜 빼구요.

  • 8. 물고메
    '03.10.30 2:42 AM (81.152.xxx.141)

    피오나 라는 이름 보고 깜짝 놀랐네요..
    제딸 middle name이 Fiona라..
    (여기서 출생신고하려니까 영어이름이 들어가는것이 좋을듯 하다고 해서)

    그리고 예쁜 딸 낳으신거 축하드려요..
    저도 보름전에 우리 예쁜 딸 낳았거든요..
    전 유도분만해서 23시간 진통하고 낳았어요.
    너무 아팠는데 지금은 얼마나 아팠는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정말 어머니들 말씀이 맞나봐요)

    몸조리도 잘 하시고, 아기도 빨리 건강하길 바랄께요..

  • 9. 푸우
    '03.10.30 9:02 AM (218.51.xxx.18)

    축하드려요,,
    저도 그렇게 고생하고 낳진 않았는데, 제 옆의 산모는 첫애는 수술을 하고 둘째를 자연분만한다고 얼마나 힘을 줬던지 얼굴 실핏줄이 다 터지고 몸이 퉁퉁붓던데,,
    그것도 금방 회복될꺼예요,...
    아기 처음 젖물릴때의 그 감격이란,,,

  • 10. ky26
    '03.10.30 9:18 AM (211.220.xxx.206)

    이쁜 딸이라니 더더 축하드리구요
    너무 부러워요
    요즘 82cook 완죠니 베이비 붐이네요
    몸조리 잘하시구요
    10시간 동안 진통하셨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아기는 갖고 싶은데 그 고통을 생각하니...

  • 11. 은맘
    '03.10.30 9:24 AM (210.105.xxx.248)

    추카추카 *^^*

    어제의 제 일 같네요.

    저두 양수 먼저 터져서 12시간 넘게 진통하고 똥누는 느낌으로다가 마지막 까지 갔다가

    우리 아가가 갑자기 맥박이 떨어지는 바람에 긴급수술했답니당~~

    아이 낳고 저도 세상의 모든 애낳고 키운 엄마들이 우찌 그리 존경스럽던지.

    건강하고 밝고 이쁘고 지혜롭게 키우세요.(넘 어렵나?---- 저의 희망사항입돠 ^**^)

  • 12. 해피위니
    '03.10.30 11:54 AM (220.85.xxx.188)

    앗 드뎌 출산하셨군요.
    저랑 나이도 같고, 임신한 것도 같고..
    언제 아기 낳으시나 했는데.. 축하합니다.
    10시간 넘게 진통하고 남편분 우셨다니까 남일 같지 않네요.
    저도 담달말이 예정이거든요.

    절대로 지금은 샤워하지 마시고 몸 조리 잘하세요~

  • 13. 나그네
    '03.10.30 4:22 PM (210.223.xxx.223)

    축하합니다. 예쁜 아가와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 되세요!

  • 14. 리미
    '03.10.31 12:32 AM (220.85.xxx.119)

    플럼티님 축하드려요.
    올해는 정말 공주가 많네요.

    저 새벽에 아가낳고 그날 저녁에 머리 감았어요. ^^
    간호사들도 퇴원하기 전까지 절대 샤워나 머리감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땀이 나니까 정말 죽겠더라구요.
    수시로 내복 갈아입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고 잠도 안오더군요.

    나중에 고생한다는데 모르겠어요. ㅜㅜ
    간호사는 폐렴 걸릴까봐 못하게 하는거라고 하던데...

    아가낳고 손에 물만 묻혀도 붓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여튼 몸조리 잘하시고 아가도 건강하길 바랄께요.
    저도 엊그제 낳은거 같은데 벌써 3주가 다 되어가네요.

    진통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들은 다 우나봐요.
    근데 저희 남편은 원래 잘 울어요. 쩝~
    하긴, 그 진통이라는거 정말 비교할 데 없이 장난 아니죠?

    가슴도 마사지 잘 해주지 않으면 너무 아프고 땡땡하고 힘들더라구요.
    따뜻한 수건으로 좀 아프다 싶게 세게 자주 마사지 해주시고
    땡땡해지면 유축기로 짜내시구요.

    저희 아기는 퇴원할 때 황달이 일찍 와서 3일간 모유를 못먹였거든요.
    그래서 유축기로 짜냈는데 넘 아팠어요. 유두도 아프고...
    지금은 아기도 잘 빨고 가슴도 안아프네요.
    처음에는 좀 고생하실꺼예요.

    양띠공주들 만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