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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을위한요리 추천해주세요

LEOCADIA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3-10-23 11:13:33

제 10살터울나는 동생이 이번에 수능시험을 본답니다.

점심에 간단히(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으로) 먹을수있는 음식요리 추천바랍니다.

부탁드릴게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차 종류도요....

녹차는 화장실을 자주 갈껏 같구요...

시원한차를 줄려니 날씨가 추울것같구....

커피를 타줄까?

암튼 생각이 복잡해요....

음식도 좀 그래요...

주위에 물어보니...죽도 괜찮다고 하고...

샌드위치도 편하다.....이러고..

시험이니 만큼 찹쌀밥을 싸서가라...

뭐 이러시는 분도 있고..

헤헤..

암튼 부탁드립니다.

많은 의견...............

IP : 203.253.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톱밥
    '03.10.23 11:28 AM (203.241.xxx.142)

    제 막내 동생이 저랑 8살 터울인데요..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교 간다고 지금 4번쨰 수능 준비중입니다.
    그동안 입학은.. 두 번이나 했다지요.. -_-

    그동안의 당사자 경험을 들어보면..
    일단 동생분 성격이 느긋한 편이시면 밥 종류도 괜찮은데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죽이 나을 겁니다. 전복죽처럼 간이 적당히 되서 잘 넘어가는 종류로.
    제 동생은 아주 아주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왜 시험치기 전에 배 아픈 애들 있쬬?)
    첫해는 밥도 안 넘어 가더래요. 먹기 편한 김밥을 싸갔는데 두 개 정도 먹고 그냥 국이나 마셨다합니다.


    점심때 밥 먹고 나면.. 긴장도 조금 풀리고 잠 오기 쉽거든요.
    점심 때 먹을 따뜻한 국(건더기가 작은 부담없는 국)이랑 커피를 보온병에 따로 챙겨주세요.
    낯선 곳에 가서 한 번 자리 잡으면 움직이기 껄끄러울테니까 자기 자리에서 다 해결할 수 있게.


    물 종류는 화장실을 자주 다녀야 하기 땜에 많이 안 먹는 편이 좋다네요.

  • 2. 사과국수
    '03.10.23 11:42 AM (211.193.xxx.37)

    제 남동생이 제작년 수능봤는데, 그때 저는 찰밥과 맑은국으로 도시락을 쌌어요.
    너무 찰지게 하지 않으려고 쪄서만들었어요.
    불린찹쌀에 밤, 대추, 은행, 머 그런 견과류를 섞어 만든 찰밥이었구요.
    반찬은 김치와 시금치초고추장무침으로 했구요.
    사실, 미역국을 끓여줄까? 생각했는데... 미역국 왠지 찝찝해서... 그냥 맑은국으로 택했답니다.
    미역국이 머리도 맑게해주고 좋은데... 미끄러진다는 풍문에... 북어국으로 쌌던 기억이 나네요.
    장선용선생님 어머니께서도 장선생님 대학시험볼때 미역국에 찰밥을 해주셨다네요.
    미끄러지듯이 찰싹 붙어라~ 그런 의미에서요^^

  • 3. 김수영
    '03.10.23 10:22 PM (203.246.xxx.154)

    저희 집은 시험 전날 미역국 끓여먹었습니다.
    머리가 맑아진다고 하지만, 추운 날씨엔 미역국이 제일 든든하고 속도 편안했거든요.^^
    밥도 늘 먹던 대로, 반찬도 늘 먹던 대로... 괜히 색다르게 했다가 탈날까 두려워서요.
    평소에 부대끼지 않고 잘 먹던 것으로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뜩이나 긴장되는 시험날, 점심 도시락이 독특(?)하면 몸에서 안 받을 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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