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만 있는 집에온 불청객때문에 불안해요
어제 저녁 제가 모처럼 남편 회사 근처로 외출했었거든요. 시댁어른이 매운 낙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초등 5학년 3학년 아들,딸 두고 6시 30분 부터 9시 30분 까지 후다닥 갔다 왔는데요.
롯데카드에서 갱신된 카드를 아들에게 맡기고 제가 거의 집에 왔을때 핸폰으로 전화해서는 주민번호 뒷자리를 대라고 하더군요.미성년자가 받아서 확인해야 된다면서.
늘 그렇듯이 그냥 넘기면 아무것도 아닐수 있겠지만,어린 아이들만 있는 집에 카드를 맡기는게 불안해서 그점을 얘기했더니 오히려 자기 아들도 못믿냐며 사과도 않더군요.오히려 갔다줬으면 고마워해야 된다며...
카드 못받겠으니 와서 가져가라 그랬더니 오늘 저녁 또 집앞에서 난동을 부리더군요.
자세한 얘기를 쓰자니 두서가 없는 것 같군요.암튼 저는 본사와 얘기를 하겠으니 카드를 못주겠다고 했더니 제가 카드를 탈취했다며 경찰서에 신고하고,경찰오고,결국 끝까지 얘기안하던 신분을 밝히더군요.스몰라인이라는 카드 배송회사라네요. 결국 롯데하고는 상관없는 배송회사 직원인데요.
시끄럽기도 하고 본사와 얘기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카드 줘서 보내긴 했는데 기분이 깔끔치 못하네요.
이러니 아줌마 소리 듣지 싶고 ,하긴 나도 아줌마이지만 그럴 수록 지킬건 지키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그래도 먹고 살려고 생업전선에 나왔는데 좋게 보자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그럴수록 더욱 화가나는군요.
내일 오후에 롯데백화점 갈일이 있는데 카드계에 가서 직접 얘기를 해볼려고 해요.
분명 그여자는 카드 반송 사유를 제멋대로 할텐데(자기 마음이라고 하더군요) 카드야 안쓰면 그만이지만 재발급에 불이익을 받고 싶지도 않고 롯데측도 일단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줍잖은 의협심때문에 귀찮은 일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마음 아픕니다.
제가 너무 빡빡했던가요?
1. 러브체인
'03.10.20 10:46 PM (61.111.xxx.196)저희 엄마가 운동삼아서 카드배송을 하고 계시거든여..
자전거 타고 다니시면서 이거 하신 덕분에 용돈도 벌어 쓰시고 또 당뇨증세도 없어지시고 고혈압도 나아지시구여..
암튼 그래서 제가 아는데여..(울 엄마는 엘지카드랑 국민카든가? 그런거에여..)
물론 배송회사는 다르지만 일단 원래는 본인에게만 주어야 하는것이 맞아요.
자녀든 배우자든 타인에게 주는것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그것이 어떤 방법으든 나쁘게 쓰여지면 (뭐 아이들이 받았다가 잃어 버렸다던가 하는 경우) 그 책임을 배송한 사람이 져야 한다네요. 그래서 아마도 전화해서 주민번호를 확인했을껍니다.
그거 한장 배송해봐야 1300원인가 받는다는데.. 그래봐야 뭐 사실 핸드폰으로 확인해야지 한두번 찾아가서 본인이 없다고 두고오면 손해가 막심하기만 하니까
가족에게 맡기는 경우엔 꼭 본인이랑 통화를 해서 주민번호를 확인하는거죠.
그걸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실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 엄마도 그런 이야기 가끔 하시는데 그런 문제땜에 카드를 받아주겠다느니 못받아 주겠다느니 (심지어 본인이 받는 경우에도 본인의 주민번호를 못알려 주겠다 그런답니다..ㅡ.ㅡ 그렇다고 카드에 사진이 찍힌것도 아닌데 본인이라고 함 그만이지 그걸 어케 확인하겠어여..)
실갱이가 오고가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경찰까지 불러서 실갱이 하신 그 아주머니도 잘못하셨지만
암튼 그 일에 대한 것은 그렇다 알려 드리네여..
워낙에 카드 사고가 많으니까 배달원도 그렇게 밖에 할수 없을꺼에여..2. 톱밥
'03.10.21 9:02 AM (203.241.xxx.142)그러다 만에 하나 카드가 중간에 사라졌다거나 하면 배달하시는 분이 옴팡 뒤집어 써야하는 경우니까,
그 만에 하나의 경우를 위해 철두철미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리 문제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달하시는 분도 좀더 경우 있게 대처하셨어야했지만...
조금만 역지사지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다른 경우라 비교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남편 예비군훈련 통지서가 꼭 한밤중에 옵니다.
공익요원이겠죠?
암튼 그 젊은 남자가 한밤중에(거의 9시 이후 10시 간당간당해서, 더 늦기도 하구요) 와요.
그리고 절대로 절대로 도장도 안 되고 사인도 안 되고 본인이 지장을 찍어야만 하는데
다니면서 얼마나 희한한 꼴을 많이 당할까 싶더라구요.
제 남편도 밤늦게 오니까 좀 짜증을 낼 때가 있는데(자다 일어나면)
그 사람은 뭐 좋아서 그러겠습니까.
통지서 받아놓고 안 받았다고 우기고 고발(?) 들어오면 배달사고라고 배달한 사람한테 다 뒤집어 씌우니 밤늦게 그렇게 돌아다니는 거잖아요.3. 딱풀
'03.10.21 11:54 AM (61.75.xxx.15)그러게요.
그래서 그런가 전 s백화점 카드 갱신해서 받았는데.. 아침 6시에 받았었어요. -_-
요즘은 낮에 집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깐, 아예 일찍, 밤늦게 다니나봐요.4. 저도익명
'03.10.25 10:44 AM (211.189.xxx.121)경과보고 짧게라도 올립니다.
롯데 본사에 연락했고, 카드배송업체 실장이 와서 사과했답니다.
카드 를 미성년자에게 전달했다는 것은 엄청난 잘못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사무실로 전화하지않고 경찰을 부른 것은 그쪽에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더군요.
그직원은 퇴사조치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기가 막혔었는지 그소리를 들으니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