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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 천만원...^^;

c-mix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03-10-15 23:00:40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되는 월급 받으며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적금만기가 되어서 천만원이 수중에 들어왔네요. 휴.......

아직 26이라 하고 싶은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 아끼며 사는대두 돈이 많이 나가네요.

첨에 목표하던 천만원이 되어서 작지만 뿌듯하기도 하구요.

이제 제가 저에게 주는 선물로 한 6개월 정도는 적금 그만하고 그 돈으로 디카를 사거나 수영도 다녀볼라구요.

자취를 해서 부모님도 곁에 없구요. 부모님은 제가 저축도 안하고 그냥 회사 다니며 용돈 겨우 하면서 살아가는 줄 아십니다.

헤.. 천만원 모았다그러면 기특하다 하실껄요? 근데 왜그런지 괜히 부모님한텐 비밀로 하고

더 많이 모아서 말씀 드려서 깜짝 놀래켜드리고 싶어요.

아직 천만원 정도라면 부모님이 깜찍 ^^; 하다고 만 생각하실꺼 같아서요.

공대를 나와서 제가 금융상품 이나 보험이나.. 이런거 전혀 모릅니다.

주위 친구들도 그런쪽은 아예 관심도 없구요. 달리 물어볼 사람이 없네요

천만원 그냥 보통예금에 넣었는데.. 머 이자도 안붙네요.

이걸루 그냥 다시 적금을 들까요? 요즘 청약적금 얘기가 많던데. 청약적금 같은건 뭔지.. 좋은가요??

많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220.74.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abi
    '03.10.15 11:08 PM (218.51.xxx.87)

    은행에 가시면 아파트 청약할수있는 청약부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투자신탁에 정기예금하시면 은행보다 조금 이율이 높아요. 그리구 분산투자하셔야 해요.
    한쪽으로 모아놓으면 좋지않아요. 충분히 알아보세요

  • 2. 꾸득꾸득
    '03.10.15 11:52 PM (220.94.xxx.14)

    장하십니다 제가 그나이땐 쓰기도 바빴는데. 부끄럽습니다.
    pabi님 말씀대로 분산투자하시고 청약하나 들어놓으시면 좋겠네요.

  • 3. cream
    '03.10.16 1:04 AM (211.108.xxx.146)

    세대주 시라면 청약저축 가입하세요. 한달에 10만원 밖에 못 넣지만 이율센편이구
    연말에 세금 공제도 되고 계속 넣다가 1순위 (24개월 이상 금액은 지역별로 틀리지만 서울 기준 300만원) 된 이후에 나중에 민영 넣고 싶으시면 청약예금이나 부금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단, 전환시 청약저축잔고에 추가입금으로 금액 변동 하면 1순위자격 1년후로 연장 됨.)
    청약 저축은 현재 국민은행,우리은행, 농협 세군데서 취급하고 그 외 부금과 예금은 전 은행취급
    잘 설명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 ^^:

  • 4. 경빈마마
    '03.10.16 9:26 AM (211.36.xxx.159)

    아이고 예뻐라~! 쪽쪽쪽!!!! (뽀뽀)

    난 그나이때 큰아이와 전쟁중이였네요.

    그 소중한 돈 아예 묶어 놓으시던지 윗분들 처럼 길게 보고 청약 부금 하시던지

    님의 계획과 미래를 위하여 잘 관리 하세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꼭 두시길 바랍니다.

    한 번 깨지면 없어 지는 거 시간 문제이지요.

    당신은 부자 입니다.

  • 5. 호야맘
    '03.10.16 9:55 AM (203.224.xxx.2)

    천만원...
    그거 쓰는거 정말 순간입니다~~(냉장고, 세탁기, tv, 등등 살림 사보니...)
    정말 모으는거 쉽지 않죠?
    대견합니다... 짝짝짝!!!

    위의 선배분들 말씀처럼 청약통장은 꼭 하나 만들어 두시구요.
    동료나 친구분들께 자랑삼아서라도 천만원 있다는 말씀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옆에서 빌려달라는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때때마다 거절하기도 괜히 미안해지는 이상한 상황이 되구요.
    왜 내가 미안해야 하는건지... 참...

    자기 자신을 위한 선물~~
    맞아요...
    자기 자신을 아끼는것 좋습니다.
    저도 저 자신에게 선물합니다...
    아이구.. 예쁜 씨믹스님~~
    돈관리(?) 잘 하셔요~~

  • 6. 귀염둥
    '03.10.16 10:09 AM (61.74.xxx.202)

    계란은 한바구니에 담지마라 라는 말이 있거든요
    300만원은 청약예금,
    500만원은 장기주택마련저축 이 상품이 비과세 이면서 연말에 소득공제도 되는데
    올 연말까지만 기존의 성격으로 판매가 된다지요
    200만원은 근처 상호저축은행에 예금하세요
    상호저축은행은 아직 이율이 높아요
    3개월동안 보통예금으로 넣어두면 이자 눈꼽만치 붙지만
    상호저축은행에 넣어두면 3만원정도 이자 붙어요
    참고로 제일상호금고가 좀 튼튼하고 서비스도 좋더군요.
    돈이란 쫓으면 도망가는건 어느정도 맞는 말인건 같지만
    c-mix님처럼 차곡차곡 모은돈은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저두 10년전에 1000만원가지구 처음 신혼생활 시작했는데
    지금은 5억대 아파트 소유하고 있답니다. 자랑이었습니다.

  • 7. 경빈마마
    '03.10.16 10:15 AM (211.36.xxx.159)

    어마나?
    귀염둥이님! 귀염둥이가 아니고 무서운 아지매 입니다.
    어찌그리 잘 아나요?
    혹?// 큰 손? 우하하하하~~~~1

  • 8. 꾸득꾸득
    '03.10.16 10:27 AM (220.94.xxx.14)

    귀염둥님 비결 좀......

  • 9. 초록빛모자
    '03.10.16 12:42 PM (220.75.xxx.103)

    귀염둥님...
    무지몽매한 저를 위해서라도 `밥해먹으면서 비자금모으기`
    뭐 이런 내용으로 시리즈 좀 올려주실수 없나요
    두딸 아빠님 글은 당췌 너무 어려워서요
    제발 ~플리이즈~~

  • 10. 귀염둥
    '03.10.16 1:09 PM (220.72.xxx.92)

    마마님 ~ ~
    귀염둥이란 애칭은 학교때부터 이쁘지는 않고 볼살이 통통하게
    항상 올라있어서 귀엽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의 애칭이 되었구요.
    지금은 30대 중반 인데도 아직 볼살이 ~ ~

    비결은 좀 쑥스럽지만 혹 도움이 되실까 올립니다.
    왜 구전마케팅이라는 말 있잖아요.
    입소문 + 귀동냥이 재테크에서도 필수입니다.
    그치만 본인이 어떤 지나가는 얘기를 들었을때 본인에게도 가치가 있는지를
    여과 할 수 능력이 있어야 겠죠
    그럴려면 책 & 신문 & 잡지등 틈틈이 보시면 되구요.
    저희집은 모든 가정 경제를 제가 알아서 처리하는데
    집을 살때, 자동차를 살때 이렇게 혼자 판단이 안될때는
    남편 & 선배에게 꼭 조언을 구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결혼후 처음에 c-mix님처럼 전 계(친정어머니 모임)를 들어서 1000만원을 탔고
    전세금과 기타 계, 적금을 모아서 요지에 아파트를 사서
    가격이 많이 올랐고 어마어마한 대출도 거의다 갚고
    다시 작년에 아파트를 늘렸습니다.
    계나 적금은 알뜰하게 월급에서 먼저 다 떼어놓고
    남은돈이 적더라도 생활비로 쓰고 모자라면 카드를 쓰고
    했구요.
    글쎄 아무래도 맞벌이 덕을 좀 보긴 본것 같아요
    아파트를 처음 장만할때도 워낙 없이 시작해서 어마어마하게 대출을 받았는데
    남편혼자 벌고 있었다면 그 시기에 못샀겠지요.
    모든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지만
    종자돈을 열심히 모으시고 이거다 싶으면 과감히 투자하는것이
    비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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