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불쌍한 울 아기...

박인경 조회수 : 902
작성일 : 2003-10-15 17:14:59
아기가 이제 13개월인데 모유빼곤 정말 아무것도 먹어주질안아 모유를 끈기루 결심하구 친정에 온지 3일

됬어요 첫날은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은 밤에 모유를 다시주었지요  그래두 낮에 죽을 좀 먹더라

구요 물하구...  이모가 놀러와서는 이래가지구 안된다며 가슴은 붕대루 칭칭감아놓구 젖삭이는약과  유

방에 염증 안생기게하는 약을 저에게 먹였습니다. 약을 먹었으니 젖을 더이상 줄수없게 된거죠

젖꼭지에 레몬즙을 바르구 아기가 보챌때마다 주니 먹지는 안는대신 울구불구 짜증내구 물기까지 하더라

니깐요  애기두 울구 나두 울구...  밤에는 완전 엉덩이 한번 못붙이구 온 아파트를 업구 헤메다가   결국

업구서 침대에 기대 두어시간 잤내요

그래두 우유나 주스 과일즙등은 안먹는데 죽은 조금씩 받아먹구요 신기하게 김을 그렇게 달라구

손짓으로 김통을 가리킵니다. 입천정에 달라붙을까 죽위에 올려주니깐 곧잘 받아먹네요

그렇게 이틀이가구 아기두 밤잠을 못자 몸살이 낳는지 열이 38도2부가지 올라갑니다.

해열제 먹이구 토하구 좌약넣구 울다가 지금 겨우 업구 제워놓았습니다.

엄마는 애잘때 너두 눈좀 붙이라네요  자는 아이얼굴을 한참보구있으려니 자면서 입으로 젖파는 시늉을

하는거예요 또 짠해서 내가 모진엄만가 더 먹일걸 그랬나 후회두 해봅니다.

젖가슴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구 너무 아픕니다. 그래두 우리아기 만큼은 아니겠지요

제발 이고비를 잘 넘기구 뭐든 잘먹구 건강한 아이가 됬으면 하는게 저의 가장 큰 바램입니다.

오늘밤 기대되네요  무사히 지나가길....
IP : 61.111.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맘
    '03.10.15 5:34 PM (210.105.xxx.209)

    저도 직장땜에 4주전에 젖을 떼고 지금은 우유를 먹어요.
    젖뗄 때 우리아가 잘 견뎌줬는데요..... 제가 속상하대요.... 이제 우리 아가한테 두번다시 젖은 못 물리겠구나 하고 생각하니까.....너무 가슴이 아리고...... 내가 너무하나 싶고...... 그랬어요.
    근데요.
    제가 젖 떼고 2주인가 있다가 괜히 장난기도 발동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또 그렇게 하고싶기도 하고... 하튼 어찌어찌해서 젖을 물렸죠. 제 느낌엔 우리아가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무척 좋아하는것 같았어요. 30초정도 지나서 얼른 뺐죠! 그날부터 한 3일정도를 우는 아이 달래느라 고생했어요. 저 울 엄마한테 무지 혼났죠! 속없다고. *^^*
    고통은 잠시에요. 성공하세요.

  • 2. 푸우
    '03.10.15 7:24 PM (218.51.xxx.105)

    저두 이제 돌지나면 젖떼야 하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눈앞이 캄캄해지네요,, 다행히 우리 아이는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잘먹어요,,
    젖은 잘때만 빨죠...
    왠만한 다이어트 하는 여자만큼 먹어댑니다,,
    그래서 영양면으로 볼땐 걱정이 안되는데,,
    제가 귀찮아서 돌지나면 젖을 뗄려고 하는데,, 젖떼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더니,,
    아이구,, 전 벌써 부터 눈 앞이 캄캄하네요,,,
    아마 13개월이면 다 아니까 더 울고 고집을 부리는지도 모르겠네요,,
    무사히 지나가길,, 저두 바랄께요,,
    글구, 내일도 글올려주세요,, 어떻게 되었는지,,,

  • 3. 최난경
    '03.10.15 11:12 PM (211.210.xxx.146)

    제가 아는 먹성좋은 아이는 13개월에 뗏는데 단 하루만에 보채지도 않고 뗀경우도 있어요..
    대신 엄마가 한달전부터 아이에게 쇠뇌를 시켰죠....한달뒤부터는 젖안먹는거야...29일 남았어.
    28일남았어......내일부터는 안먹는거니까 오늘 실컷먹어라.....오늘부터는 안먹는거야...
    근데....그 아이는 찾지도 않고 그냥 끊었어요...신기하죠? 제가 보기에는 다른먹는것들이 더 맛있고 좋았던것 같아요.....그 엄마도 젖삭히는 약먹고 한삼일을 고생했었는데 그 약이 몸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붕대로 꽁꽁 묶는것도 그렇고..조금씩 줄이는게 제일 좋다던데.....
    푸우님은 뗄려면 하루아침에 하지마시고 차근차근 엄마도 아이도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사전에 여기저기 많이 정보를 알아보시고 하세요....
    저도 젖뗄떼 좀 오래 먹이고 떼서 그런가 젖몸살이 없었거든요.....아이도 삼일만에 젖빠는
    방법을 잊어버렸으니 그것도 신기하대요..그렇게 주구장창빨아대던것을 입에 대도 빨줄을 모르더라고요...
    박인경님 아가는 죽을 받아먹으니 아마 앞으로는 점점 잘먹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아이도 잘 안먹어서 돌경에는 거의 한시간씩을 쫓아다니면서 먹였는데 (그러면 안되다고 하지만 엄마맘이 그렇게 밖에 안되더라고요..) 이제는 그래도 웬만큼먹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아가도 엄마도 힘내시기를 바래요..

  • 4. 레아맘
    '03.10.16 1:14 AM (81.53.xxx.21)

    앗, 저도 이제 천천히 젖을 땔려구 하는데....10개월이 다 되가거든요. 근데 저는 오른쪽은 벌써 젖이 안나오고요 왼쪽으로만 먹이고 있거든요. 오른쪽은 아이가 그냥 잘 안빨더니 자연적으로 아프지도 않고 젖이 말라버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왼쪽도 그렇게 서서히 조금씩만 빨리면서 말릴려구 생각중입니다. 생각처럼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내일쯤에는 더 좋아질 꺼예요. 죽먹는 양도 부쩍부쩍 늘어날거구요.
    보통 엄마들이 젖 뗀후에는 그 허전함에 더 못견뎌한다고 하던데....힘내시와요^^

  • 5. 박정옥
    '03.10.17 1:29 AM (210.219.xxx.144)

    저도 13개월때 젖뗐는데.. 대개 어렵게 생각했는데 한3일정도 지나고 일주일지나니 상황종료되더군요.. 첨에 젖빨면서 자는 것이 습관이라 그게 젤루 힘들었는데 두유먹이고 자니 한번도 안깨고 잘자던군요.. 근데 젖빨지 않고 자는 법을 몰라 한참 업어주고 달래주고 힘들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지금은 떼굴떼굴 굴러가며 우리 부부 넘어가며 굴러다니다가 잠이 듭니다.. 지금도 남편발밑에서 떼굴떼굴 굴러가며 자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43 가죽쇼파 닦을떄요... 6 이현정 2003/10/16 933
13842 헬로엔터에서 펌- 일년 내내 남에게 줄 수 있는 101가지 선물 2 파도랑 2003/10/16 899
13841 님들은 남편분들의 이멜 비번을 아시나요? 8 초보요리사 2003/10/16 986
13840 속상해서여 2 해야기 2003/10/16 993
13839 드디어 샀습니다 6 yuri 2003/10/16 1,128
13838 이런 꿈을 바로 개꿈이라 말한듯..... 4 멋진머슴 2003/10/16 884
13837 출산휴가 끝나고 출근시작한지 8일째인 오늘이... 11 은맘 2003/10/16 1,126
13836 [re] 어촌 아지메들의 일하는모습 4 어부현종 2003/10/16 892
13835 어촌 아지메들의 일하는모습 2 어부현종 2003/10/16 903
13834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86. 두딸아빠 2003/10/16 631
13833 "팬홀더" 살까말까 망설이구 있어요 8 블루스타 2003/10/16 907
13832 여행을 떠나요~~~~ 5 치즈 2003/10/16 825
13831 딸과의 대화 3 꾸득꾸득 2003/10/16 884
13830 애도 울고.... 나도 울고... 16 꾸득꾸득 2003/10/15 1,740
13829 으쓱 으쓱... 8 초록부엉이 2003/10/15 850
13828 적당한 음식점 소개 해주세요 pabi 2003/10/15 904
13827 종잣돈 천만원...^^; 10 c-mix 2003/10/15 1,278
13826 애뜰된장 구입하려면 어케하나요 1 수정맘 2003/10/14 1,036
13825 레시피만 모아두는 코너가 있었으면... 7 김희정 2003/10/15 1,190
13824 [질문] 이거 어떻게 하지요? 3 김새봄 2003/10/15 891
13823 김치... 3 가영맘 2003/10/15 876
13822 세탁소에서 양복한벌이 증발했어요. 2 김지원 2003/10/15 884
13821 불쌍한 울 아기... 5 박인경 2003/10/15 902
13820 .축하애주셔요.. 3 미니맘 2003/10/15 882
13819 [re] 김혜경님께.... 2 은맘 2003/10/15 901
13818 [re] 혹시 인터넷을 통해 뭘 팔고자 하시는 분들께... 1 은맘 2003/10/15 880
13817 * 배즙 광고 2 * 7 조아라 2003/10/15 879
13816 씽크대는 나의 힘 2 소은맘 2003/10/15 1,030
13815 이런곳도 있네요!!! 1 주누맘 2003/10/15 885
13814 형제간의축의금 얼마정도 해야할까요? 4 오늘만 익명.. 2003/10/15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