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집...

[궁금이]

구경삼아 한번 가려는데
어느 집이 맛있나요?
전에 유명하던 공화춘은 문 닫았다고도 하던데...

인천 사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수국]

인천 살지는 않지만 거기 가끔 갑니다.
"풍미"라는 중국집도 괜찮아요
그 동네 인테리어는 다 거기서 거긴데
일단 서울에 비교해서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하고
또 맛도 괜찮고 식사 후 그 주변이 아직도 예전 풍경 남아 있어서
거리 걷다 보면 옛날 생각도 솔솔 나고
중구청 쪽으로 오시다보면 "시골밥상"이라는 곳도 있는데
여긴 인테리어가 환상입니다.
일층은 주로 "게장정식"을 파는데 가게를 뺑 둘러서 수족관이 되어있구요
이층은 찻집인데 "강원도 찰옥수수로 만든 강냉이"팔면서 진짜 새들도 날아다녀요
차이나타운 근처이니까 휴일날 한번 돌아보시면 그 근처에 아기자기한 곳들
여러군데 발견하시게 될꺼예요

[최은진]

우아~~ 전 인천에 삼십여년을 살았는데 몰랐네요...
담에 친정가면 한번 가봐야겠군요... 새가 날라다닌다는 찻집... 인상적이네요...

[plumtea]

저도 풍미 추천입니다. 학생 때 사은회로 자주 갔었죠. 코스 드시려면 2층에 자리 잡으시면 되요.

[안양댁]

이왕이면 교통편도 알켜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요기는 안양입니다.

[수국]

인천 전철 타고 끝까지 오세요
동인천도 아닌.. 인천역
거기서 내리시면 차이나타운 다 압니다. ㅎㅎ
"풍미"에서 식사하시고 중구청 방면이 어디로 가요? 하셔서
"시골밥상"찾아가시면 2층이 찻집입니다.

[바두기]

우와~~ '풍미'랑 '시골밥상'집(정확히는 '토촌'이란 곳입니다..) 둘다 제 단골집인데 여기서 언급되다니... 신기하기도하고 반갑네요^^
'풍미'는 메뉴에 없는것도 부탁하면 만들어줍니다. 예를들어 마파두부밥 같은거요.. 그리고 일하시는분들이 다 중국인들이라서 가끔은 잼있는 상황도 생기고 좋아요^^ 참, 맛은 정말 예술입니다..
'토촌'은 예전엔 마당에 옛날 그네도 있고 정겨운 곳이었는데 지금은 몽땅 식당이 되어서 아쉬워요. 그래도 인테리어는 '수국'님 말처럼 환상입니다. 오래된 한옥같은 분위기구요 서빙하시는 분들도 다 한복입고 있어서 분위기 나거든요. 근데 맛은 예전보다 못하니 2층의 카페를 이용하세요. 꼭 자연에 온 기분일거에요^^
참, 정보 하나요..
'풍미'서 조금만 가면 예전에 드라마에 나왔던 중국인집이랑 성당이랑 있어요.실제로 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집구조가 신기해요. 사진 찍으면 예쁘구요^^ 글구 주위엔 중국식재료 파는 가게
들도 있어요.. 전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기 뭐해서 오리알을 산 기억이 있네요^^;; 혹시 가실거면 풍미 근처에서 성당이 어디에요? 라고 물어보심 쉽게 가실 수 있을거에요.. 그럼 좋은 여행(?) 되세요~~

[안양댁]

^^*수국님 친절하신 안내 고맙슴니다,참고로 저 수국참 좋아해요..^^*
..좋은날 되세요..^^*..

[안양댁]

...참 바두기님도 고맙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