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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오늘 아줌마 된거 절 실 히 느꼈네요,,
사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주저없이 메뉴를 골랐을텐데,,
스테이크킬러인 제가 ,, 그 돈이 너무 아까운거예요,,
남편은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하는데,,사실, 먹고 싶었는데,, 그냥 델리에 왔으니 커리를 먹자,,
그래서 커리랑 샐러드바를 주문하고,, 샐러드를 먹는데,,
요구르트 드레싱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먹고, 백화점 가서 사야지,,
했는데,, 백화점 가서 가격을 보고 그냥 82쿡에 물어보고 만들어 먹지뭐,,,
그리고, 현우 용품 사고, ..
점점 지갑 열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생각은 또 어찌나 많이 나는지,,
집에 오니 친정엄마가 아랫층에 나이 50에 3살짜리 아들을 둔 이웃과 친해졌는데,
그 집 엄마가 현우한테 옷을 물려준다고 했다고,,
나이 50에 첫아이를 낳았으니,, ,
엄마 말로는 그 아이 때문에 일부러 방 하나를 거실과 터서 그야말로 아이 장난감 천국이래요.
게다가 돈도 많은 집이어서 옷도 다 고급이더라며,, 겨울옷 많이 얻어놨으니 택배로 부쳐주신다는
말에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무슨 금광을 개발한 것처럼,,,
지금 생각해보니,, 참 그렇네요,,
1. 김소영
'03.10.4 9:32 AM (211.228.xxx.124)현우 감기는 다 나았나요?
얼굴의 벌레물린 자국은 어떤지요.
푸우님께서 아줌마임을 자각하셨다니 조금은 이른 감이 드네요.
저도 우리 아이 키울 때 멋모르고 비싸고 좋은 것, 새것만 고집하며 근 6년 살다가
이게 아니지 했던 기억이 나요.
그것도 한 때였나 싶은 게
지금은 아이가 고3이라 비싼 옷 입혀 데리고 나갈 시간도 없고
아이부터가 알뜰한 편이라
같이 쇼핑갈 일 있어도
늘 합리적인 가격의 물건만 고르더라구요.
엄마는 갇힌 공간안에서만 살아서
실물경제를 모른다나 ? 그러면서요.
현우어머니, 푸우님! 금광 발견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현우 많이 많이 이뻐하세요.2. 파도랑
'03.10.4 10:23 AM (61.254.xxx.139)푸우님, 부러워요 ㅠ.ㅠ
전 옷 얻어 입히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얻어입을 데가 없어요.
아이들 옷은 한철이면 금방인데, 외출복이나 깔끔한거 몇벌 있음 되고 편하게 얻어 입히세요.
요즘은 옷도 튼튼해서 얻어 입혀도 전혀 표도 안나요.3. 푸우
'03.10.4 12:51 PM (218.51.xxx.93)김소영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걸 어떻게 기억을 다하시고,, 감기는 아직 조금 덜 나았구요.. 열이나 기침은 없는데, 콧물이 잘 안떨어지네요,, 소금물을 시켜도,,(사실, 이거 하다 죽을뻔 봤네요,, ).그래도 많이 나아졌어요,.
벌레 물린 자국은 이제 거의 없어질랑 말랑,,,
고3이면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겠네요?
한달 밖에 안남았죠... 어휴 힘드시겠어요..
파도랑님.. 저희 엄마 소개 시켜 드릴까요?
저희 엄마 예전에 아파트 부녀회 간부도 하시고,,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유형의 아줌마이거든요,
아마 아랫집도 엄마가 먼저 말걸고,, 옷달라고 했을 꺼예요..4. 으니
'03.10.4 2:13 PM (218.158.xxx.253)푸우님과 저와 울 82cook의 식구같은 아줌마들이 있어서 울나라 그나마 이만큼 사는 겁니다.^^
금방금방 크는 아이들인데... 요즘 헤어져서 버리는 옷 없어여.
깨끗하게 빨아서 편하게 입히세여.
혹 남는 거 있음 저도 좀 보내주시구여^^
울 딸 20개월이에여.
힘내시고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자구여~~5. 꾸득꾸득
'03.10.4 3:00 PM (220.94.xxx.14)좋으시겠어요. 금광...
저는 준다는 사람은 없고 달라는 사람은 많네요.
저는 이쁜 옷 입혀 시댁모임에는 안갑니다. 형님들이 어찌나 눈독을 들이는지.형님 두분다 세째를 낳아서..... 우리아이 보다 어리죠. 여러번 제가 먼저 챙겨 주기도 했는데 이젠 대놓고 때되면 먼저 묻습니다. 저는 둘째 놓으면 다시 사입히라는건지, 제가 둘째 놓게 안보이는 건지.....
치사하단 생각 들지만 이젠 왠만하면 안줄랍니다. 아, 치사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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