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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이요!
신랑 친구, 선배, 회사직원들의 와이프를 어떻게 부르나요?
전 저보다 나이가 많으면 그냥 언니라고 부르거든요.
근데 남자쪽이 신랑보다 나이가 많아 그 와이프를 형수라고
부르는데 저보다는 나이가 어리거든요.
그렇다고 친적도 아닌데 형님이라고 부를수는 없잖아요.
애들이름으로 ○○엄마 해도데는지, ○○씨라고 해야하는지...
그리고요 신랑친구 와이프가 신랑 동창이라해서 언니라
불렀는데(신랑이 저보다 한 살 많아요) 알고보니 나이가
저랑 같아요. 갑자기 ○○엄마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난감하네요.
몇일전 그집에서 계를 했는데 2시간 일찍가서 도와줬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너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예요.
반말까지는 괜찮은데 "너가"라고 하니 당황스럽데요.
같이 말 튼것도 아니고, 다른친구 와이프들도 있는데....
그래도 신랑친구 와이픈데.......
평소 다른사람보다 저한테 더 친한척하니 뭐라하기도
그렇고.....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저가 너무 민감하나요?
암튼 위에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답해주세요...
1. ky26
'03.10.2 5:12 PM (211.219.xxx.212)그다지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00씨나 00엄마라고 부르면서 말은 올려서 하는게 어떨까요
그러면서 친해지면 완전 반말은 아니더라도 편하게 하시구
나이가 적든 많든 "너"라고 말한건
그쪽에서 실수 하신거 같은데...
아님 다른사람보다 친하다고 생각하고 한 말일수도있으니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정신 건강에 해롭답니다^^2. 세실리아
'03.10.2 5:20 PM (152.99.xxx.63)좀 곤란하시겠어요. 우리말은 호칭이 좀 어렵죠?
위의 경우는 눈딱감고 oo엄마라고 부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신랑 선배도 아니고 친구 와이프인데 "너"라니요...좀 그렇네요. 친하고 안친하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전 신랑후배 와이프들(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oo씨"하고 이름불러줍니다. 그쪽에서는 저보다 많이 어린경우 저를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고 아니면 나이가 엇비슷하거나 하면 그냥 "oo씨"하고 제 이름 부르는데, 저는 듣기 둘다 괜찮던데요? 그리고 남편 나이에 따라 제 위치도 그냥 결정되어버리는거...별로 기분이 안좋아서 후배들 와이프에게도 되도록이면 그런걸로 신경안쓰게 해주고 싶더라구요.
이 기회에 호칭정리 확실히 하시구요~제 경우는 학교다닐때 버릇땜에 언니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웠는데, 이제 사회생활을 하고보니 왠만큼 개인적으로 친하지 않고는 언니라는 호칭 별로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호칭에 따라 관계가 확 달라지니까요...3. 신짱구
'03.10.2 5:33 PM (211.253.xxx.36)역시 82쿡은 해결사라니까요!
서로 상대방 이름에 "씨"붙인게 낫겠지요?
모임날 후배가 (대학후배이며 횟수로 13년, 신랑친구랑 결혼했습죠)
다른 나이어린 와이프들 있는데서 "언니도 말 놔"하고 하는걸
"내 후배도 아니고 어떻게 신랑와이프한테 말 노냐"라고 하니
울 후배 저 눈치보데요. 저 잘했죠ㅎㅎㅎㅎㅎ4. 깜찍새댁
'03.10.3 2:31 AM (218.37.xxx.9)저는 신랑 친구들 와이프나 애인들 중 제일 연장자 쪽이에요.
신랑이 나이가 많지 않은데다 신랑친구들은 다 어린 쪽을 택해서^^
근데 전 어리더라도 누구누구씨 붙이고 말 높여줬구요 좀 친해짐 말은 놓고 그래도 호칭은 씨자 꼭 붙여줬어요.
그랬더니 별 어려움이나 껄끄러움 없었구요..
너라고 하는건 좀 문제가 있죠?
암튼..제가 위니깐 저 하는데로 할 것 같아 중심잡고 대해야 겠다 싶어요..
글구 신짱구님 잘하셨요^^ 가끔은 똑 부러지게 말 할 필요가 있더라구요.5. 서운이
'03.10.3 9:26 AM (202.88.xxx.68)시동생 계신분께 여쭤보고싶어서요...
전 결혼한지 몇년 안됐지만 제 시동생과 서로 호칭 주고받을일이 별루 없었거든요.. 근데 얼마전 시동생이 절 등뒤에서 부르는데 "형수~" 하지뭐예요
제가 형수 맞긴 한데.. 어째 기분이 좀 안좋데요 (제가 시동생보다 세살 위예요)
친정엄마께 여쭤봐도 그건 잘못된거라고.. 형수나이가 자기보다 한참 어리거나 할때 빼곤 그럼 안된다시던데..
제 기분이 잘못된건가요? 궁금합니당^^6. 우렁각시
'03.10.4 11:17 AM (63.138.xxx.121)저..신랑 친구나 와이프중 젤 연장자이고
하다못해 그 중에 제 초등학교, 고등학교 후배도 있습니다.
딱 한 사람이랑 야, 자 합니다.(10년 넘게 알아왔고 나이도 동갑.)
하지만 그 외엔 무조건 ~~씨로 통합니다.
사실, 언니/오빠라는 호칭은 여간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그리 어울리는 호칭이 아닙니다.
제가 누구누구 엄마라고 부르는걸 싫어해서 걍 ~~씨로 부르는데
젤 황당할때가 신랑 친구 와이프가 제 배우자를 "오빠"라고 부를 때입니다.
그럼 제가 시누가 또 생기는 건가요? 이건 정말 아니될 말씀이지요.
근데 서운이님, 저희 삼촌이 그렇게 "형수"~~하고 부릅니다, 젤 큰 며느리인 저희 엄마한테요.
버릇없죠? (사실이니까요.)
반면, 저희 신랑...동갑내기 형수님께 꼬박꼬박 ~님자 붙입니다.
가끔 제가 보기엔 웃 동서가 오히려 울 신랑을 아주 아랫사람 취급하려 들어서 황당하지만
그래도 형수님이라고 불러야 하죠...
때로 잘 몰라서 실수하는 것은 어른들이 고쳐주면 좋으련만.7. 김혜경
'03.10.4 2:21 PM (211.201.xxx.61)저도 '아무개씨'에 한표!
8. 서운이
'03.10.4 4:33 PM (202.88.xxx.89)우렁각시님! 답변 감사해요^^
그쵸? 그럼 안되죠? 저도 서운한맘에 시동생부를때 "서방~~"할까부다 했다니깐요.. 역시 호칭은 제대로 써줘야 될거 같아요 악의가 없다해도 기분 안좋을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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