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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작품(1) 입니다.

나혜경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03-09-29 17:09:05

침대머리 벽에 걸린 것은 이불 이구요, 만드는데 1년 이상 걸렸습니다.

재료비도 엄청 들었구요, 이제 와서 보면 저걸 왜 만들었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아무튼 결혼식 처럼 2번

은 못 하겠더군요.

오른쪽 스텐드 옆의 노란 튜울립과 카네이션도 퀼트 입니다.

침대 발치에 또또 전용 스툴이 쬐금 보이네요. 침대가  높아 또또가 한번에 못 올라와 고심 끝에 맞추

었습니다. 하루중 16 시간 이상을 침대에서 뒹구는 또또에게는 필수품이라서..

아래 벽걸이는' home sweet home' 이라고 새겨진 벽걸이. 보이시나요?

이곳도 3개월은 더 걸려 만든것 같습니다.

구석의 가족 사진은 동네에서 찍은것인데 사진이 너무 촌스럽게 나와 안보이는 구석 벽에 걸었구요.

몇 번 사진을 찍어 봤는데 역시 전용 사진관에서 제대로 찍어야 실물보다 잘 나오더군요.
IP : 220.127.xxx.1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현
    '03.9.29 5:15 PM (218.49.xxx.7)

    와~ 너무 멋지네요.
    너도 퀼트엔 관심이 많은데 워낙 솜씨가 없어서
    배울까 말까 망설이고 있어요.
    근데요.. 혹시 퀼트는 100% 손바느질인가요?
    ㅋㅋㅋ 제가 여쭤봐도 좀 우습네요.
    암튼.. 와~ 정말 대단하세요^^

  • 2. 델리아
    '03.9.29 5:21 PM (61.79.xxx.234)

    저는 쬐끄만 벽걸이 하나 만들고 있는데도 여름부터 아직까지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대단하세요.시간 정말 많이 걸렸을 텐데.
    구경 잘 했습니다.

  • 3. 때찌때찌
    '03.9.29 5:22 PM (218.146.xxx.183)

    정말 멋집니다.
    땀땀이 정말 정성이 아니고서는 할수 없을것같고....저같이 복잡한거 싫으면 못할것 같애요.
    십자수도 다 만들어놓고 마지막 테두리 복잡하고 귀찮아서 못하는걸요.
    왕비 침대도 멋있고.(모델하우스 인테리어 디자인해놓은것 같네요.^^)

  • 4. 오이마사지
    '03.9.29 5:25 PM (203.244.xxx.254)

    전 아플리케 "수" 시리즈 만든거 재료포함..몽땅 잃어버렸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별모양인데..
    나혜경님의 퀼트사진보니깐....또 생각나에요..ㅠ.ㅠ;;

  • 5. 건이맘
    '03.9.29 5:28 PM (211.188.xxx.184)

    대학원때 왠 바람이 불었는지 퀼트 배우고 두어달 강습받던 재료들이 굴러다니는데..
    그놈들 볼때마다 퀼트 하고싶은 욕망을 꾹 참고 있었는데
    조만간 꼬맹이 둘 될거고 일도 하구.. 엄마한테 퀼트 좀 하고 싶다고 하다가 잔소리만 들었죠.
    정말 거기 빠지면..헤어나오기 쉽지 않을거 같더라구요. 재료비는 좀 비싼가요 시간은 어떻구.
    나중에 나중에 애들 좀 크면 하고 싶은거 너무 많네요.

  • 6. yuni
    '03.9.29 5:37 PM (211.204.xxx.95)

    드레스덴이군요. 전 아프리케나 패치워크 까지는 하겠는데
    막상 그 큰걸 다 퀼팅하려니 죽겠더라고요.
    퀼팅해야하는 이불이 두채나 있는데... 몇년 묵었네요.
    11월에 친한사람끼리 천으로 만든 물건들 전시회를 하기로했는데
    옷도 만들어야하고 하다만 퀼팅도 해야하고...
    맘만 바쁩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

  • 7. 로즈가든
    '03.9.29 5:39 PM (211.204.xxx.249)

    와우! 대단하십니다. 전 퀼트 배우기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됩니다.
    인형이나 작은 소품 보다는 그래도 벽걸이나 베드 스프레드가 남는 거 같아요.
    가을용 가방 하나 끝내고 식탁보 큼직한 걸로 시작하려던 참인데 님의 작품을 보니
    의욕이 나네요.
    빨랑 완성해서 나두 사진 올려야쥐~~

  • 8. 나혜경
    '03.9.29 5:41 PM (220.127.xxx.160)

    요즘은 재봉틀로 하는 퀼트도 있다는데 저는 완전 손 바느질 입니다.
    조그만 꽃잎 하나하나 정이에 도안하고 자르고, 다시 천에 그리고 자르고 이 부분이 가장 힘들었어요.
    재료비도 비싸고( 수입 천이라, 국산천도 나온다고 들었습니다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니까 어차피 퀼트 가게에서 천을 구입 하게 되죠.
    동대문에 가면 재료는 싸게 살수 있어요.

  • 9. 송심맘
    '03.9.29 7:03 PM (211.203.xxx.245)

    아아...예쁘네요..
    송심이 가졌을때 퀼트에 도전해서 겨우 아기 조끼하나 누비고 말았는데..
    솜씨가 좋으신거 같네요.

  • 10. 김민지
    '03.9.29 8:25 PM (210.222.xxx.166)

    다방면에 재주가 있으신가봐요.
    저도 쉬엄쉬엄 퀼트하고 있거든요.
    지금은 웨딩링 퀼팅준비 하고 있거든요. 엄두가 안나서리......
    중급반 마지막때 하는거 그것도 퀼팅안하고 다림질만 열심히 해서 모셔놨죠.
    혜경님 해 놓어신거 보니 다시한번 심기일전 해 볼랍니다.

  • 11. 슬픔...
    '03.9.29 9:00 PM (211.204.xxx.48)

    요즘 올리신 사진시리즈 잘 보고 있어요.
    여기 올리시는 요리나 그릇사진들 보면서 감탄하는 사람입니다. 소중한 것, 자랑하고 싶은 보물들을 보여주는구나 하면서요. 모두 소박하죠.
    딴지는 아니구요....오늘 사진 보면서 도대체 뭘 보여주고 싶은건지 헷갈려서.
    퀼트를 보여주고 싶은건지, 침대를 구경시키고 싶은건지 좀..
    저라면 퀼트만 확대해서 보여줄것 같아서요. 강아지를 위한 스툴은 좀 쇼크라서.
    님 사시는 모습 보면서, 한숨 쉴 회원들도 생각해 보셨는지요?

  • 12. 나혜경
    '03.9.29 9:34 PM (220.127.xxx.160)

    슬픔님 말씀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저희 한테는 너무 귀한 애가 되서...
    개 키우시지 않는 분은 이해 못하실 거예요.
    스툴 살때 고민을 좀 했지요. 근데 얘가 밤새 침대를 우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이게 없으면 제가 계속 올려 줘야 하거던요.
    슬픔님 글 읽으니 제가 좀 생각이 짦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안써도 될말을 썼네요.

  • 13. 냠냠주부
    '03.9.29 11:19 PM (219.250.xxx.151)

    음...^^;;
    저도 퀼트 배우고 싶은데 끈기가 없어서리..
    저 대문짝만한 작품을 보니 더 엄두가 안나는군요 하하

  • 14. 으니
    '03.9.30 12:22 AM (220.81.xxx.237)

    작품구경 자~알 했어여^^
    저도 아기 가지고 퀼트시작해서 여러가지 만들었는 데 그 중 애착이 가는 것들이 조금 있지여.
    특히 울아기이불....
    다시 시작해서 저도 이불 만들고 싶은 데 여~엉 딸래미가 도움을 안 주네여...
    퀼트는 순손바느질이라 죽음이지만 다 만들고 나면 정말 뿌듯하고 자신이 대견스럽답니다.^^
    당근 선물도 못 하져. 진짜 큰 맘 먹기전엔....

  • 15. ky26
    '03.9.30 9:04 AM (211.219.xxx.9)

    구석에 찡 박아둔 하다만 퀼트 다시 꺼내 들어야겠네요
    완성품은 쿠션하나 있구
    매트(애기이불크기)는 가장둘레만 박으면 되구
    바구니처럼 생긴건 손잡이만 하면되고
    배낭 가방은 줄만 달면 되는데.....
    퀼트는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되더라구요
    혜경님 정말 존경스러워요~~!1

  • 16. 호야맘
    '03.9.30 10:16 AM (203.224.xxx.2)

    저도 퀼트 무지 사랑한답니다.
    결혼전엔 회사에서 동호회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전시하고...
    개인레슨도 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크게 전시도 했었는데...
    기본적인 직장생활과 결혼에 이은 출산과 육아 .....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저도 패치워크 다 끝내고 퀼팅만 기다리는 대작이 몇개나 있는데...
    힘들어도 작은작품보단 큰작품 끝내고 나서 그 성취감이란......
    저도 아이 둘 어느정도 키우면 다시 열심히 하려구요.

    나혜경님~~
    여기서 그치지 않으실거죠?
    조금이나마 맘 상하지 않으셨음 하구요.
    계속 쭉~~ 눈요기(?) 좀 시켜주시와요~~

  • 17. 부산댁
    '03.9.30 10:21 AM (211.39.xxx.2)

    저두 십자수나 퀼트하시는 분보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진득~허니 뭘 앉아서
    못 하걸랑요.. 히히...
    십자수하는 친구한테 항상 부탁만 하죠~ "이쁜거 하나 만들어죠~~잉"

  • 18. 이의경
    '03.9.30 11:28 AM (211.49.xxx.248)

    잘보고 있답니다.침 흘리면서요.
    강아지를 사랑하셔서 더 좋은거 같아요.
    안길러 본 사람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그럴땐 너무 마음이 아프죠.
    강아지 싫어하던 사람도 기르면 마음이 바뀌던데...
    또또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른 사진도 계속 올려주세요.
    많이 배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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