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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방지하는 식사요령 (펌)

최은화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3-09-29 11:14:19
비만인들은 밥을 빨리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밥을 빨리 먹다보면,,,, 배부른 줄도 모르고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러니 살이 찝니다.

음식물은 뱃속에 들어가서 위장의 소화액과 섞이다보면 처음보다 부피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먹을 땐 몰랐는데 좀 있다보면 배가 불러지는 것입니다.

음식물이 분해되서 혈액 속으로 흡수되면, 그만 먹어도 된다는 신호가 전달되는데요,
이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빨리 먹다보면 신호가 가기도 전에 용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밥을 천천히 먹어야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 밥 먹는 즐거움은 배를 채우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맛을 보는 데에 있습니다.
맛은 배로 보는 게 아니라 입에 있는 혀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밥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입에서 가루가 될 때까지 씹겠다는 생각을 해보십시오.

밥과 반찬을 한 입 먹고 난 다음에는,,, 수저를 밥상 위에서 딱 내려놔 보십시오. 음식이 입속에
들어있는데 계속 또 집어넣지 마시고,,, 우선 입에 있는 것부터 충분히 씻고 넘기십시오.
그 다음에 다시 수저를 드는 것입니다.  이런 습관이 들면 식사를 천천히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연습해보십시요.

숟가락보다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푹 퍼서 먹는 것보다는,, 젓가락으로 조금씩
천천히 먹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밥 먹을 때 국이나 찌개 같은 물종류를 안 먹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것 떠먹다 보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않고 훌떡 넘기게 되니까, 밥 먹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하여튼 천천히,, 오래 먹으면,,, 적게 먹더라도 숟가락 내려놓을 때 별로 아쉬운 마음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식사할 때 아무 얘기 없이 밥 먹는 데만 집중하면 5분, 10분만에 쓱싹 해치우게 됩니다.
그러나 눈을 마주 보며 얘기하면서 서로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모든일에 천천해 해서 손해나는 일은 없나봅니다.)
IP : 211.220.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시크린
    '03.9.29 11:57 AM (220.75.xxx.194)

    네.. 저두 어릴적엔(20대 초반) 식욕이 왕성할 때라
    무지하게 빨리 먹어서인지 좀 통통했었는데요..
    천천히 먹으면 점차 날씬해지고, 어쩌다 많이 먹게되도
    살은 생각보다 덜 찌고 천천히 씹어 먹으면 두뇌에도
    자극이 되어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정말 노력끝에 어릴적 보다는 현재 7kg 까지 체중이 줄었죠..
    쉽진 않았지만, 식사량을 유지하니 쉽게 살이 안찌더군요..
    음식물을 천천히 씹으면 침샘이 활발해져서 건강에도 좋고
    남들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흐흐~

    첨엔 시댁에서조차 천천히 먹어 가끔은 눈치를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희 어머님을 동화시켜 오히려 저로 인하여 식사시간이
    길어지셨다는.... 헤헤~~

  • 2. 푸우
    '03.9.29 2:30 PM (218.51.xxx.77)

    제동생이 천천히 먹어요, 전 먹으면서 가속도가 붙어서 더 빨리 먹는데,,,
    습관이라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근데, 친정엄마는 동생더러 하루 종일 밥먹는다고 야단 많이 치셨는데,
    엄마랑 저랑 성격이 무지하게 급하거든요,
    저도 맛을 음미하면서 먹고 싶은데,,, 휴...
    아이 때문에 전투적으로 먹어요,

  • 3. 최은화
    '03.9.29 4:19 PM (61.76.xxx.52)

    지금 생각났는데 너무 천천히 먹어도 남에게 폐가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행을 갔었는데 일행중 한사람이 너무 천천히 먹는 바람에 가이드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요. 시간은 촉박한데 어찌나 천천히 먹던지 나중엔
    밉더라구요.
    열흘을 같이 다녔는데 일행들 모두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나같으면 미안해서 다 못먹을것 같은데 식성은 얼마나 좋던지 .....아휴.

  • 4. 치즈
    '03.9.29 5:54 PM (211.169.xxx.14)

    저를 위해 애써 올리셨군요?
    노력해야죠.

    근데 전 밥도 느리게 먹는데 ....

  • 5. 옥시크린
    '03.9.30 12:50 AM (220.91.xxx.83)

    갑자기 뜨끔하여 한말씀 더 올리면,
    남들에게 피해가 될 정도의 식사속도면 주위사람들이 알기 전에 본인이
    더 잘 알꺼같은데요..
    제 경우엔 그 정도는 아니여서 저희어머님이 동화가 되신게 아닌가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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