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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종합검사..
어머님은 당뇨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서 약을 타 오십니다..
(결혼전에 당뇨병..이라고 들으면 전 그냥 현미밥만 먹으면 해결되는 건줄 알았습니다..-.-)
당뇨약봉다리 보신분은 아시겠지만..하루에 먹어야 되는 양이 엄청 많습니다..
아침전,아침후,저녁전,저녁후..
근데..몇달전 아침운동하다가 다리가 아파서..주위아줌마들한테 실려? 오셨는데..
병원가니깐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하드라고요..
병원다니시면서 꼬빡 무릎에 주사도 맞고..잘한다는병원가도..해도.. 안나아요..
수영다니시라고 했는데..말로만..응 ..하고 안가세요..
(지금 생각해보니..낯선 공간에 가는게 두려우셨나봐요..여태껏 수영장
한번도 안가봤을텐데..아는사람도 없이..덩그러니..-_-;; )
전 tv에서 노란약 트라스트..뭐 이런거 선전할때..헛으로 봤는데..
정말 어머님들은 무릎안좋으신분들은 많은가봐요..
저 결혼하고 얼마 안지나서 어버이날에 종합검사 받자고 하니깐..
계속 안받는다고 우겨서..(지금이야 반 강제로 모시고 갔겠지만..그때는 새댁이라..)
안받았는데요..한달전에 어머님이 나도 종합검사 받야봐야겠다 하시드라구요..
어머님도 계속 여기저기 아프고 하니깐 계속 맘에 걸리셨나봐요..
예약하고 종합검사하고..위 내시경이 잘 안되서 죽다 살아났다하드라구요..
그렇게 종합검사하고 결과나온걸 제가 읽어봤는데요..
의학상식이 무지한제가 읽어봐도 결과가 안좋은건 알겠드라구요..
고지혈증,골레스테롤수치,요도결석,당뇨,퇴행성관절염,골다공증,당뇨,..위도 헐어있다고 하고..
의사쌤말씀이 피가 탁해서 중풍올 가능성도 있다하셨데요..
한동안 어머님 기분이 안좋으셨어요..
전 옆에서 지켜보는거 말고는 달리 할게 없었어요..
요즘은 많이 기운차리셔서..(그래도..열심히 살자..!!생각하셨나봐요..)
여행도 다녀오시고..(약봉다리 몽창 싸가지고..) 아침에 하던 운동도 적당히 하시고..그러신답니다..
원래..저희 어머님을 비롯하야..모든 어머님들이..자식뒷바라지 한다고..남편뒷바라지한다고..
자기몸돌볼겨를없이..그냥 앞만보고..쭉 살아오셨잖아요..
정말 드라마에 자주나오는 소제처럼..이제 먹고 살만하면 여기저기 아프고 그러잖아요..
우리동네 할머니들 말씀처럼..오래살려고가 아니라..살아있는동안 건강할려고 운동하신데잖아요^^
저 요즘 잔소리 아닌 잔소리쟁이에요..
친정엄마보고..운동해라..현미밥먹어라..콩도 먹어라..멸치도 많이 먹어라......
(꺼꾸로 됐죠..^^v )
...........................................
아침출근할때..8시15분에 집에서 나오는데.. (저흰 2층 어머님은 3층.. 살아요..)
어머님이 이 시간을 아시나봐요.. 창문에 얼굴을 빼꼼히 내시고..손을 흔드시는거에요..
저두 빠이빠이 손 흔들고 출근했는데..
그냥 괜시리 맘이 짠~ 하네요..
1. 러브체인
'03.9.26 10:59 AM (61.111.xxx.100)에혀..정말 부모님 건강하신것만한 복이 없답니다..
정말 살면서 그런 생각이 무지 많이 드는거 있죠.
당뇨에는 적당한 운동이 아주 좋다는데 관절도 안좋으시다니 걱정이네여..
식이요법 잘 챙겨 드리세여..그게 본인이 직접 하는건 잘 안되더라구여.. 옆에서 챙겨 드려야 할거에여.. 힘내세여~2. 최은진
'03.9.26 11:38 AM (61.74.xxx.154)며느리 출근하는데 손흔들어주시는 시어머니..... 참 보기 좋을거같네요......^^
저희 친정아버지두 당뇨가 있으시대서 잡곡쌀 시켜드렸는데 잘 안드시네요...원래 콩두 싫어하셔서...
정말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셨음 좋겠는데...... 그저 바램이져...3. 때찌때찌
'03.9.26 1:06 PM (61.78.xxx.240)너무 좋아보이세요.......두분........저두 그림이 그려지네요...손흔드는 두분의 모습이...
저희 시어머님두 관절염이세요. 몇년 되셨다는데..... 시장도 못가세요.(힘들다고 안가세요.)
집에만 왔다갔다... 목욕탕정도만.........
운동도 하셔야하는데...... 조금 무리해서 걸었다 싶으시면 많이 힘드시고 아프신가봐요.
저기 중구청 뒷편에 관절염이라면 알아주는 병원(큰병원은 아니지만 그 사이에서 좀 알아주는 곳이래요.)에서 한달에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4번 정도 주사 맞으시는데요.
신랑이 시간 맞춰서 모셔다 드리곤 해요.
시댁 뒷편에 하천을 공원으로 만든곳이 있거든요. 밖으로 운동하는 사람들 내다보시면 참 부럽다는 생각...곗날 친구들 만나고 오시면 여행다녀온얘기, 어디 갔다온얘기..... 답답하시데요.
가끔 그런얘기하시면 가슴아프고....
쉬는날 맛있는거라도 사드릴려구 집에서 조금 먼곳으로 드라이브겸 다녀오고 그러는데요.
그걸로 그 맘 풀어지실까 생각이 드네요.
어떤 방법으로든 나으셨으면 좋겠고........... 부모님......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두 시간이 되면 정기적으로 어머님 모시고 수영장에 가보려구요. 한달에 한두번이 되어도.
수영복부터.......오이마사지님........같이 다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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