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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시면 2....

jasmine 조회수 : 1,310
작성일 : 2003-08-28 20:29:27
바코드

번호:351 글쓴이: 에프비아이
조회:1 날짜:2003/08/27 19:26


.. 바코드

한 친구가 학교 도서관에 볼일이 있어서 갔었다.
그 학교 도서관에서는 출입할 때 학생증에 붙어 있는 바코드로 학번이랑 이름을 체크한다고 한다.

장난기 많은 이 친구가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학생증에 있는 바코드 대신 손에 쥐고 있던
새우깡 봉지에 있는 바코드를 긁으면서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도서관 관리 컴퓨터에서 삑삑~~ 소리가 나더니 도서관 담당 아저씨가 놀래서 뛰쳐나오더니

도서관 아저씨 : “학생, 어떻게 된 거야?”
친구 :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네?”
도서관 아저씨 : (화난 목소리로) “학생, 장난하나? 어떤 바코드 긁었어?”
친구 : (기죽어서) “그게요. 새우깡 봉지에 있는 바코드요.”
도서관 아저씨 : (어이없는 표정을 하며) “가서 모니터가 어떻게 됐는지 직접 확인해봐! 나원 참~”

그래서 이 친구는 ‘도서관 컴퓨터가 새우깡 봉지 하나로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터벅터벅 걸어가서 그 모니터를 조심스레 봤었다. 그런데 모니터에 나온 내용을 확인하고 뒤집어 졌다. 모니터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왕새우 그림이 조그맣게 그려져 있고, 그 밑에 조그마한 글씨로

성명: 새우깡   학과 : 농심   학번 : 400
IP : 218.52.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경연
    '03.8.29 12:02 AM (61.96.xxx.130)

    어, 정말??

  • 2. 보헤미안
    '03.8.29 12:19 AM (218.51.xxx.144)

    푸하하, 한참 웃었습니다.. ^^

  • 3. 꿀단지
    '03.8.29 12:32 AM (221.142.xxx.247)

    쟈스민님!
    어쩜 요리도 잘 하시고, 유머감각까지....
    샘나라~~ ^ ^

  • 4. 오즈
    '03.8.29 9:27 AM (211.216.xxx.239)

    저도 꿀단지 님 말에 동감!! 그리구 그..리본 선물 이야기
    그거 읽고 한참 웃었더랬어요. 우리 신랑한테 이야기해주면 아마
    절 이상하게 쳐다볼테죠.

  • 5. 때찌때찌
    '03.8.29 9:51 AM (218.146.xxx.113)

    하하하..웃겨요..

  • 6. 행복한토끼
    '03.8.29 3:18 PM (210.102.xxx.9)

    ㅋㅋㅋ
    난 그 대학 도서관 사서님의 열정에 한표!

    도서관리프로그램이란게...
    데이타를 입력하지 않으면 아무리 바코드를 읽는다 해도
    '등록되지 않은 이용자입니다',
    혹은
    '등록되지 않은 자료입니다'...등으로 뜨기 마련인데...
    굳이 새우깡을 등록해 놓았다니..
    그 사서선생님의 열정에 탄복할 뿐이랍니다.
    새우깡이 있다면
    감자깡 양파링... 다 있겠죠?
    ㅋㅋㅋ~ 그 대학도서관이랑 농심이랑 바코드 타입이 똑같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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