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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다림질은...
결혼 7년차가, 그것도 여자가, 다림질도 제대로 못하다니요.(남편이 하는 말...)
시어머니가 세탁, 다림질 만큼은 하도 꼼꼼하게 하셔서
[세탁기는 이불만 빤다, 드라이클리닝은 무스탕이나 이런 옷들만 한다, 나머지 옷들은
모조리 손드라이한다(심지어 양복, 코트 이런 것도 손빨래를 하신후 다리시면 웬만한
세탁소 드라이 한 것 보다 더 낫다니까요-시집와서 드라이 맡기는 옷 딱 1번 보았음),
속옷 빼고는 거의 모든 옷을 다림질한다]
그런 어머니밑에서 떠받들려 산 남편하고 살려니 제가 너무 힘이 드네요.
신혼 때는 그래도 다림질하고 살았는데요, 요즘은 5살, 3살 아이 둘에, 직장일까지 하니 힘들더라구요.
저는 다림질이 왜 그렇게 힘이 들까요?
다른 집안 일은 그래도 웬만큼은 하는데, 다림질은 영~~~
주름잡기도 너무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팔은 또 얼마나 아픈지.
신랑도 방위를 나와 다림질을 잘 못하더라구요. 바지 하나를 다리는데 한시간이 걸리더군요.
그 전기세에 비하면 차라리 세탁소에 맡기는 편이 나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매번 세탁소에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될 수 있으면 다림질 하지 않아도 되는 옷을 사긴 하는데
그래도 예쁘고 태나는 옷들은 다림질해야 하는 옷들이고.
제가 다림질 요령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다림질 고수님들 어떻게 하면 쉽게 다림질을 할 수 있을까요?
1. KY26
'03.6.27 5:10 PM (211.219.xxx.208)고수는 아니구요
남편 셔츠 다릴때
소매-등-앞-칼라 순으로 다림질 하라던데
전 칼라-소매-등-앞 순으로 해요
다 순서가 있더라구요
저도 대충 어디서 귀동냥 한거라
정확한진 모르겠어요
한번 해보시고 편한방법으로
이것도 하니깐 늘던데요
첨엔 하나 다리는것도 힘든데
요즘은 앉은자리서 5장 정도는 다려도
노란손수건 보면서 ㅋㅋㅋ2. 김효정
'03.6.27 5:37 PM (61.251.xxx.16)맞벌이에 어린애가 두명이나 있는데 다림질까지 하시려면 너무 힘드시지 않나요?
그냥 와이셔츠랑 바지랑 세탁소에 맡기세요.
2000원이나 1500원 정도 할거에요 아마.
저는 반팔 와이셔츠는 그나마 10분정도 걸리는데
긴팔 와이셔츠는 3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넘 오래 걸려요)
지금은 뭐 애도 없고, TV 보면서 하면되니까 그냥 제가 하는데
나중에 애 생기고 힘들면 맡기려구요.3. 김혜경
'03.6.27 9:08 PM (218.51.xxx.58)특히 바지는 세탁소 보내세요. 자칫하면 기찻길...
4. 1004
'03.6.27 10:33 PM (220.86.xxx.98)양복 바지는 집에서 손드라이 하면 얼마안가 옷이 폼이 안살아요. 후줄그래 해진다고나 할까?
제가 잘못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물로 세탁하는게 좋지는 않겠죠.5. 고참 하얀이
'03.6.28 3:55 AM (24.76.xxx.169)잘하면 당연히 집에서 하시는게 낫지만, 기준이 높은 사람들(남편분이나 시어머님)께 맞추려고 고생하시는 거보담은 돈이 좀 들어도 맡기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많이 해 보시면 결국은 요령이 생겨서 잘 하시겠지만 애들도 아직 어리고 바쁠 때는 남편 분도 좀 이해를 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다림질은... 시간 많을 때는 슬슬 하면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바쁠 때는 짜증이더군요.
결론은 세탁소 맡기세요. 괜히 옷 망칩니다. 그 뿐입니까? 시간들고 스트레스 받고...6. 나혜경
'03.6.28 5:19 PM (220.127.xxx.48)시어머니는 시어머니 ,나는 나.
형편 따라 편한대로 하심이 어떨지...
살다 보면 다림질 기술도 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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