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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직장과 가정일 잘하기란...

오영주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3-06-27 12:28:50
저랑 똑같네요.저도 결혼한지 3개월인데,너무 힘들어요.제가 집을 '제2의 일터'라고 하니깐 남편이 충격 먹었어요.결혼하면서 일밥을 사서 매일 저녁마다 머리 들이밀고 보면서 음식을 하니깐 남편이 밥 해달라니깐 책만 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지금은 일밥 때문에 왠만큼 하는 편이에요.깍두기랑 오이냉채는 실패했지만.깍두기는 설탕 넣지 말고 사카린 넣으라고 하더라구요.오이냉채는 시어머니가 오셔서 버리셨어요.청정원 육수가 이상했나봐요.
힘내세요. 맛벌이 주부들!
IP : 211.47.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Y26
    '03.6.27 12:37 PM (211.216.xxx.29)

    져두 3개월땐 넘 힘들었어요
    26에 결혼해서
    친구들 화장하구 옷 뻐쳐입구 나이트갈때
    시장가서 파사고 고기사고
    걸레빨아서 방닦고
    거기에 회사까지 다닐려니
    힘들고 신세가 처량하더군요
    근데 그노무 적응이란게
    1년 넘은 이시점
    이생활이 당연하게 느껴지구요
    패션잡지 한달에 2권씩 사보던 제가
    정기구독 선물 소형청소기란 말에
    아줌마 잡지 정기구독하고...
    너무 잘할려고 하지마시고
    여유를 좀가지시구요
    남편한테도 도움을 받으세요

  • 2. 톱밥
    '03.6.27 12:42 PM (203.241.xxx.142)

    저희는 남편이 그런 점에서 많이 배려를 해줘요.
    제가 밥하기 싫다고 하면 김밥 사오라고 하거든요.
    그럼 집에서 라면이나 우동 같은 거.. 국물 있는 거 끓여서 같이 먹고 때웁니다.

    그나저나 걸레질한지가 꽤 되는데...
    청소기 돌리는 걸로 만족하고 외면하고 있어요.
    고양이 두마리가 발자국 여기 저기 찍어놓은 게 햇빛에 비쳐서 보이는대도 말이죠. ^^

  • 3. 백종임
    '03.6.27 1:58 PM (211.58.xxx.110)

    직장다니고 계신분들 다 비슷하신가봐요. 저도 이제 결혼한지 4달정도 됐는데요.
    결혼하고 출.퇴근시간이 4시간이나 되어서 지금까지도 무척이나 힘들어하고 있답니다.
    남편이 많이 이해해주기는 하는데 요즘에는 적응은 커녕 스스로도 지쳐가고 남편
    한테도 미안해서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분 들어요.
    그렇다고 회사 그만두고 집에만 있자니 그것도 쉬운일 아닌거 같구 저도 요즘 생각이
    이래저래 많습니다. 곧 아이도 가져야 할텐데말에요.
    낼 집들이하고 나서 일욜날 남편하고 이런저런 얘기 좀 하려구요.
    얘기한다고 무슨 방법이 생기는것도 아니겠지만서도...

    ky26님 저두 한 일년정도 꾹 참고 다니다보면 익숙한 일상이 될까요?

  • 4. 일원새댁
    '03.6.27 2:09 PM (211.192.xxx.180)

    요즘 회사에서 제때에 점심 먹은지가 너무 오래된거 같아여...
    맨날 일에 치어서 밥두 못먹구...(금융기관...정말 지긋지긋해여.)
    심각하게 퇴사를 고민하구 있지여...
    몇년전에두 이렇게 지치구 무기력한 생활하다가 (회사에서 진이 다 빠져서..)
    결국 건강 망쳐서 갑상선 수술까지 받았어여...

    아직 결혼한지 6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건강을 위해서, 그리구 나중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이젠 그만 다녀야 하지 않나 생각해여.
    원래는 아기 가지면 그만두려구 했는데...
    이러다 아기 생기는데두 문제 있을까 겁나여.

    너무 비관적인가여?
    근데 오늘 출근하다가 차안에서 막 울었어여...정말루 회사가 힘들어서여...
    결혼생활은 넘 행복한데...회사는 너무 괴로와여...

  • 5. 리디아
    '03.6.27 3:29 PM (203.253.xxx.27)

    직장은 8년차구요.
    결혼한지는 9개월.
    임신 4개월.

    저도 출퇴근이 넘 힘들어서 임신기간만 회사 근처로 집을 옮겼어요. 출산휴가 받으면서 다시
    옛집으로 이사하는걸로 결정하구요.
    신랑이 출퇴근 시간이 길어졌지만요...어쩌겠어요..
    임신하면 다들 신랑이 가사며..여러가지 임신전보다 많이들 도와준다고들 하는데..
    전 제가 가까워진 탓에 먼저 퇴근해서 밥하고..청소하고..그리고 기다린답니다.
    주말에 청소며 도와주긴하지만요..도와주는데도 한계가 있고.
    결혼전까지도 이렇게 가사에 비협조적인줄 생각도 못했답니다.
    답답한 맘에 제가 다 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회사일이며 가사며..모두 버겹죠..
    둘다 완벽하게 하는 방법은 없다고 봐요.
    포기할건 포기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는수 밖에요.

    지금 너무 힘들다고..홧김에 직장을 포기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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