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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

건이맘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3-04-07 11:08:13
주말에 혹시 뉴스보신분 계신가요?
대공원 물소떼..

제가 그날 건이데리고 대공원 갔었거든요.
물소떼 옆의 코끼리 앞에서 건이 안고 한참을 구경했는데.. 코끼리가 생각보다 무척 가까이 있구나..그랬어요.

그 아이가 다친건. 몇시쯤이 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흰 일찍갔다가 12시 좀 넘어서 겁나게 많은 인파를 뚫고 돌아왔죠.
그리고 돌아와서 9시 뉴스에서 그장면을 보고 아직까지 맘이 진정이 안되네요.
경종을 울리겠다는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그 시간대에 그렇게 잔인한 장면을...그렇게 자세히 중계 했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아이, 부모, 친구들,,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손쓰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렀을 사람들,
또 사자도 피해간다는 물소떼 틈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내고도 오지않는 앰뷸런스에 맘을 졸였을
사람들..다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서 잠을 이룰수가 없더군요.

건이빠는 제가 하도 맘을 못추스리니까 그래서 어떻게 이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겠냐구..그러지만.
유난히 맘이 진정이 안되는 주말을 보냈어요.

그저..간절히..그아이가 무사하기를 기도할 뿐이죠.
몸과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신의 손길이 함께하기를...
IP : 211.188.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ssss
    '03.4.7 11:16 AM (61.75.xxx.111)

    저두 그 기사 보고 우리아이 일같아서 가슴 이 답답 합니다 아유 정말 마음놓고 동물원도 못가겠으니 어떡하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죠 빨리 나아야 할텐데.......................

  • 2. 이종진
    '03.4.7 11:25 AM (211.209.xxx.93)

    뉴스 나올때마다 아이가 다치는 모습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너무 잔인해요.

  • 3. 김혜경
    '03.4.7 6:13 PM (211.201.xxx.195)

    진짜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어째 그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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