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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다녀왔습니다.
무작정 놀러간 건 아니구요. 남편일이 있어서 그 그룹에 껴서 갔습니다.
재작년에 후쿠오카에 처음 갔었는데, 그때 느낌이 아주 좋았었어요.
일본은 동경,오사카,삿뽀로 가봤는데, 후쿠오카는 한국과 느낌도 비슷하고,
사람들도 더 좋고.. 무엇보다 아기자기하면서 있을 건 다 있고..
제 아이가 23개월인데, 유모차 갖고 가서 내내 걸어다녔어요.
토요일엔 오니기리,이나리 같은거 사서 공원에서 소풍하고
한국에서는 집나서서 5분도 채못가서 유모차 낑낑거리며 들었다내렸다해야
하는데, 이곳은 어딜 다녀도 그럴 일이 없었죠.
유모차 밀고 가면 못들어가는 곳도 없고, 무엇이든 우선이고....
해변도 가깝고, 아소산 온천도 좋아요. 아소산은 아직 활화산이라서 볼만해요.
아이들데리고 가까운 곳 해외여행 원하신다면 후쿠오카 추천합니다.
저번에 갔을땐 아이가 어려서 못데리고 갔기때문에 혼자서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어서 요번에 후쿠오카시 완전히 마스터했습니다.
병아리 과자 아시죠? '히요꼬'라고.. 그거 원산지가 후쿠오카예요.
예전엔 이 근처에 석탄 탄광이 많아서 노동자들을 위한 맛있는 과자가 발달했다는군요.
명란,성게알... 맛있는 먹거리도 많지만, 도시가 이뻐요.
여긴 일본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고, 그래서 공항세를 안받는대요.
또, 공항이 가까워서 그것도 좋죠.
고맙게도 아이가 비행기 잘타고(비행시간이 1시간30분정도),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서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며칠새 글이 많이 올라와서 부지런히 읽어야겠네요~~
1. 흑진주
'03.3.24 11:35 AM (203.236.xxx.2)부럽습니당~
2. 김화영
'03.3.24 2:06 PM (210.113.xxx.120)뭐 드셨어요? 오직 먹는거에만 관심.
병아리 과자를 모르는데 얘기좀 해주세요.3. 김은희
'03.3.24 5:44 PM (211.168.xxx.73)병아리 모양으로 생긴 과자인데, 빵과 과자의 중간 같아요. 속에 하얀 앙금이 들어있고, 겉은 병아리 모양이고.
먹으면 폭신하고요. 우리 과자 중에는 비슷한게 뭘까 생각해봐도 잘 안나네요.
수연님 앙금에서 특이한 향이 느껴지던데, 그건 뭘 넣은 건지 혹시 알아 오셨나요?4. LaCucina
'03.3.24 8:59 PM (172.135.xxx.118)여행은 즐거우셨나요? ^^
일본의 과자라면 우리 옆집에 사셨던 일본 부부가 생각이 나네요. 일본 다녀오시면 항상 과자 세트를 선물해주셨거든요. 이따금식 일본식 스시나 주먹밥도 해 주셨고요... 저희 부모님도 한국 음식해서 대접해 드리고...5. 김혜경
'03.3.24 9:22 PM (218.51.xxx.76)어쩐지 좀 뜸하셔서...
6. 나혜경
'03.3.25 11:28 AM (61.81.xxx.113)외국 여행은 아이 데려가면 좋은점이 있죠.
저는 비행기 탈때 아이 있다고 먼저 타게 해주더라구요.
우리 애가 애기도 아니고 5학년 이었는데두요.
놀이 시설에서도 우선적으로 들여보내 주기도 하죠.7. 김수연
'03.3.25 11:38 AM (211.204.xxx.149)먹는거 말도 마세요. 음식이란게 그렇잖아요. 재료이름과 요리되어서 나온 것과 완죤히 다른.
일본어에 능통한 것도 아니니 장난 아니었죠. 일본사람이랑 같이 간 자리에서는 그럭저럭 그쪽 특산물인 명태알 잔뜩 들어간 나베며, 우니며 그득그득 먹었지만, 남편이랑 저랑 먹었을 때는
찍기 바빴어요. 종업원들한테 영어 아냐고 하면 조금 안다고 해서 영어로 물어보면, 예스, 노 밖엔 모르고. 그래서 다음에는 일본음식 이름만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가려구요.
아.. 그리고.. '히요꼬'요. 요즘에 우리나라 청우식품에서 포장,글씨,캐릭터까지 그대로 만들어서 나오는데 맛은 일본것만 못해요. 앙금에 향이라.. 전 별로 모르겠던데요?
기가막힌 오징어회를 먹었어요.
껍질도 벗겨져있고 몸통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위만 살짝 회를 떴죠. 예술이더군요.
그렇게 윗부분을(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몸통이라고 하는..) 먹고 나면 나머지는 튀김을 해줄까, 그냥 회로8. 김수연
'03.3.25 11:39 AM (211.204.xxx.149)(허걱,,,, 왜 이렇게...) 계속해서...
회로 해줄까, 기타등등 물어보죠. 덴뿌라로 해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음.. 튀김옷이 예술이더군요.
일본어가 짧아서 주방장이랑 대화는 못했어요.. 그런데.. 한가지는 알았어요.
튀김옷으로 쓰는 전분에 칡전분을 조금 넣는대요.9. 김혜경
'03.3.25 10:35 PM (211.201.xxx.20)그렇게 귀중한 정보를...
담에 하나로 가거든 칡전분 사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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