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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딸이 좋은데.. 딸 셋 낳은 친정엄마의 한...ㅠㅠ
친구한테 아들낳는 비방도 들었지만, 일부러 반대로 했어요..ㅎㅎ
전 딸이 좋거든요..ㅡㅡ; 제가 아무래도 딸만 있는 집에서 커서 그런지 남자 아이는 왠지... 제가 잘 다루지 못할 거 같고 겁나는 것도 있고... 아무튼 여러모로 봤을 때 전 딸이 좋았어요..ㅎㅎ
근데 울 엄마 태몽을 꾸고도 딸꿈이라고 말도 안하셨대요...ㅠㅠ
제가 딸이 좋다고 아들낳는 비방 아는데 안했다고 하니까,
눈물까지 보이시려고 하셨어요....ㅠㅠ
그 정도까지 서러우셨는지 몰랐는데.. 엄청 서러운 세월이었었나봐요...
니가 딸 낳으면 딸만 낳은 엄마 딸이라서 딸 낳는다는 소리 듣는다고,
꼭 첫째는 아들이었어야 되는데...
그러면서 한숨을...
시어머니도 분명 아들을 원할 거라고.... 사실 전 시댁에서 아들을 원하던 딸을 원하던 상관없거든요..
그러면서 다음엔 꼭 아들을 낳으라고...ㅡㅡ;
아직 성별도 모르는데....ㅎㅎㅎㅎㅎㅎ
전 딸 둘 낳아서 이쁘게 착하게 바르게 잘 키우는 거 그게 작은 꿈인데,
엄마가 이리도 아들을 원하고, 제가 딸 둘만 낳으면 아들 낳으라고 하실 거 같아요..ㅎㅎㅎ
셋 낳으라고.. 딸 둘 원하면 아들 하나 더 해서 셋 낳으라고 하시니까........ㅎㅎㅎㅎㅎㅎ
이거 정말.. 엄마 소원대로 애 셋을 낳아야 하는건지...
이제 갓 임신한 예비맘이 별걸로 다 생각이 많아지네요..ㅡㅡ;
태몽은 맑고 넓은 물. 바다? 호수? 같은 곳에 하얗고 깨끗한 자갈들이 있고 큰 바위가 몇개 있고,
커다란 다슬기가 몇마리 있더랍니다~
다슬기는 딸 태몽이라고 하던데~ 다슬기 꿈 꾸고 딸 낳으신 분 계신가요??
1. ㅇ
'11.8.21 1:25 AM (125.146.xxx.225)저는 미혼이지만 나중에 아이 하나만 낳을 수 있다면 무조건 딸이길 바라는데..
요즘 안어벙 딸로 나오는 아기 볼 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2. 그지패밀리
'11.8.21 1:27 AM (211.108.xxx.74)바다꿈이라면 딸 맞는듯요.
저는 아주 검은 밤바다 파도한점없는 밤바다 꿈을3. 친구얘기
'11.8.21 1:50 AM (125.180.xxx.163)제 친구가 딸만 여섯인 집안의 다섯째 딸인데요. 친구는 이름도 남자 이름이예요. 부모님이 아들 낳고 싶어 남자 이름으로 지어주셨대요.
그 친구네 집 거실 피아노 위에는 큰 언니부터 순서대로 학사모쓰고 찍은 대학졸업 사진액자가 쭈욱 놓여 있었는데 큰 언니가 결혼해서 첫아들을 낳는 순간 피아노 위의 사진들은 모두 사라지고 조카 사진이 떡하니 놓였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예전에 딸 낳았다고 설움 당하신 어머니들은 그 한이 꽤 깊습니다. 어머니 마음도 조금 이해해 주세요. 본인은 딸이 좋았다 하더라도 주변에서 아들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줬을까요. 그 시절엔.4. 그게..
'11.8.21 1:53 AM (218.209.xxx.37)나이 드신 분들은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시어머니가 되는 나이가 되거나 그 다음 세대 정도 되면 좀 나아질런지 모르겠어요. 제 올케도 딸만 있는 집 장녀인데, 결혼해서 아들 낳았더니 제일 좋아하시는 분인 장인 어른이랍니다. 제 친정에서는 친정 아버지가 아들선호 사상이 강하긴 한데, 결정적으로 친정 아버지는 성별 관계없이 공부 잘하는 사람을 더 대우하셔서 딸인 제가 공주대접 받고 자라서 남동생이 약간 피해의식이 있을 정도거든요. 친정엄마는 성별 상관 안하셨구요.
5. 그런거는
'11.8.21 10:51 AM (121.138.xxx.31)있죠. 이모가 딸만 넷인데.. 시댁에서 많이 뭐라했죠. 근데 큰 딸이 딸낳았고요 그담에 아들 낳았거든요. 정말 기뻐하셨어요. 평생 맺힌게 풀리신것 같더라구요.
6. 아들이든
'11.8.21 11:24 AM (220.86.xxx.9)딸이든 요새는 키우기 나름인데 예전에 아들이 좋다고 했던 것의 보상심리인지 딸있는 엄마들이 유난히 딸 좋다고 난리세요. ㅎㅎㅎㅎㅎ
아이 성격 나름이고 키우기 나름이예요.
딸 좋다고 좋다고~하던 분들도 둘째 아들 낳고 나면 그 좋다던 말 쏙 들어가던걸요.
아들 없으니까 딸 좋다고 자기 마음 토닥여주던 것도 아들 낳으니 마음이 자연 치유 되셨나봐요^^7. !!
'11.8.21 12:05 PM (114.206.xxx.66)우선...저희오빠 태몽이 아주 맑은 개울가에서 엄마가 바구니에 소라같은걸 잡았다고 하네요..
얼마전에도 글올라왔었는데..사회가 점점 모계사회로 바뀐다고... 그런내용이었잖아요..
저도 임신전부터 너무 딸낳고 싶었는데...정말 바램대로 딸낳았어요~ ㅎㅎ
너무너무 이뻐요.. ^^ 친정부모님도... 딸이라 그런지 너무 이쁘다고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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