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마음을 넓게 써야하나요?

이런 경우에도 조회수 : 3,416
작성일 : 2011-08-20 17:17:59

점심먹고 마트나가는데 막내도련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점심먹고 출발할테니 괜찮으면 연락달라구요.


항상 이런 식이네요.

성ㄴ에 살때 (큰형님네랑 5분거리)

형님네 들리고 나면... 다음 코스로 우리집와서 식사하고 놀다가고.



이젠 이사와서 해방이다 싶었는데... 가끔 전화가 오네요.


지금 임신 13주이고 하혈을 한번해서 아버님 생신때도 못내려가봤어요.

첫째(3살) 데리고 산책나가는 일도 버겁구요.


그런 상황 알면서 4살 6살 애들 데리고 왜 온다고 하는건지..

동서가 우리집 와서도 저한테 살갑게 대하는 편도 아니예요.

오히려 동서가 두살이 더 많으니 제가 더 꺼려지나봐요.

신랑하고 막내도련님하고 그리 정다운 편도 아니구요.


신랑더러 형수님 힘드니 안된다라고 연락하라고 해서 잘 마무리됐어요.

근데!!!!!! 신랑이 저더러 형제들끼리 오고갈수도 있고 마음을 넓게 써야한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일년에 네다섯번 오는 줄 알겠다고... ㅠ.ㅠ


저도 잘 알죠. 우애롭게 잘 지내면 그것만큼 좋은게 어디있겠어요.

그렇지만 제 마음이 이미 얇은 막을 쳐놓게 되네요.


첫째 백일 2주전에 우리집 와서 탕슉먹고 놀다가더니(빈손)

백일날 전화하니 손님와있다고 쌩~~~~ (겨우 전화연결.........

첫째 돌때 참석안하고... 또 우리집 따로와선 시장표 내복 한벌 달랑!!! (포장도 안돼있어요)



제가 늦게 애기가 생겨서 동서네 둘째 낳는걸 봤거든요. 저보다 결혼도 빨리했답니다.

동서네 첫째돌... 둘째탄생... 둘째백일... 둘째돌... 우리집 방문때마다 적지만 고사리손에 만원씩....


물론 제가 받으려는 마음으로 다 챙긴건 아니예요.

그래도 우리 아이가 이런 대접을 받는구나~ 생각하니 뭔가 억울하더라구요.


이젠 이사도 했겠다... 가끔 명절때나 시부모님 생신때나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랑은 그게 아닌가봐요.











IP : 211.55.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0 5:21 PM (183.98.xxx.10)

    가족간에도 호구가 있어요.
    불균형한 관계가 계속되면 언젠가는 호구 당사자도 깨닫게 되더라구요. 아님 뒤통수를 강하게 맞는 사건을 한번 겪고서 깨달음을 얻게 되던가...

    지금은 남편분한테 아직 동생이 애틋한가봐요. 그래도 거절전화는 했다니 다행이네요.

  • 2. ..
    '11.8.20 5:23 PM (175.113.xxx.80)

    맘 가는데로 하셔요.
    내맘이 불편하면 모든게 다 불편하니..

  • 3.
    '11.8.20 5:55 PM (211.246.xxx.16)

    위에쓰신거 남편한테 그대로 얘기하셨어요??

  • 4. ,,
    '11.8.20 6:02 PM (110.14.xxx.164)

    괜찮으면 연락 달라고 했으니 안된다고 하심 되지요
    그냥 연락도 없이 오는거 아니니 다행이고요

  • 5. .
    '11.8.20 6:04 PM (110.14.xxx.164)

    님은 형제간에나 그러죠
    우리남편은 친구나 아는사람들 집에 안부르고 밖에서 대접하고 차나 과일만 집에서 먹는다고
    요즘여자들 못쓰겠대요 헐
    자긴 남의집 구경도 못해보고선... 집엔 무조건 손님이 들끓어야 하고 손님대접은 여자가 밥해서 먹여야 제대로 된거래요
    저요? -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안써요 저 하고싶을때만 초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