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신청 절차와 준비해야할 서류
아들이 어학연수를 가게 되어 비자를 받아야 하니 작성할 것들이 많더군요.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예약은 귀국 전이더라도 주한 미국 대사관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입학 허가서에 있는 sevis 번호입니다. sevis란 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서 학생신분임을 인정하는 자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학허가서 상단에 나와 있습니다. 어학원의 전화 도움을 받고 웹서핑을 하면서 서류 작성해서 드디어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물론 통과했구요. 그 과정을 적어봅니다. 꼭 컴퓨터가 프린터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 1단계
1) https://www.us-visaservices.com/korea 에 접속합니다. 한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비자인터뷰를 예약합니다. 이때 예약 수수료 지불을 합니다. 카드로 하는 거구요. 11.20$입니다 예약확인서(visa point)를 출력하여야 합니다. 제출해야 합니다. 1단계 끝입니다.
2) 필요한 것 : 비자나 마스터 카드
* 2단계
1) https://ceac.state.gov에 접속합니다. 첫화면은 전부 영어여서 악 하는 소리가 나오게 하지만 한국어로 볼 수 있으니 걱정마시고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방문 신청서 DS-160 서류를 작성하는 거지요. 유학원에 맡기시면 편하지만 250000 - 300000원 가량의 경비가 들어갑니다. 작성하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모르는 것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주저없이 인터넷을 서핑합니다. 비교적 큰 유학원에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아주 친절하게 답해주십니다. 또한 전화 상담은 무료라는 것-> 아주 중요한 요점이지요. 사진을 올리다 보면 나는 분명히 올렸는데 화면에 안 뜹니다. 규격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진 올리는 곳에 그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도움화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되면 다시 하면 되니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지시대로 저장합니다. 작성하다가 닫고 나중에 이어서 작성하시고 싶다면 파일로 나의 컴퓨터에 저장해서 나중에 불러오면 되니 걱정없습니다. 저는 바탕화면에 저장했습니다. 주의할 것은 저장할 때마다 코드가 달라지니 예전 파일은 꼭 지우시기 바랍니다. 문서 작성 후 ds-160을 출력해서 인터뷰에 가져가야 합니다. 작성이 끝나고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출력하여 대사관에 제출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이제 2단계가 끝났습니다.
* 3단계
1) https://www.fmjfee.com 에 접속합니다. sevis fee를 납부합니다. sevis fee는 유학생을 관리하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라고 합니다. 여기는 영문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역시 카드로 결재하고 200$입니다. 영수증을 출력하여 보관합니다. 제출해야할 서류입니다.
2) 비자나 마스터 카드를 준비합니다.
* 4단계
1) 인지세라는 것을 납부합니다. 신한은행에서 현금으로 내야하고 그날 시시에 따른 달러화납부입니다. 이번에응 153000원 들었습니다. 영수증을 잘 보관합니다. 대사관에 가져가야 합니다.
★ 인터뷰를 위해 준비해야할 서류
* 여기까지가 비자인터뷰를 신청하기 위해 거쳐야할 과정입니다. 가져가야할 서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비자 예약 확인서 (visa point) 2) 비자 신청서 (ds-160 서류)
3) sevis fee 납부 증명서 4) 인지세 납부 영수증
5) 전자여권 6) 사진 1매
7) 재정보증서 : 저희는 미성년자인 아들이 가므로 부모의 재직증명서, 재산세 납부증명서, 세금납부 증명서 등을 준비했습니다.
8) 아들의 재학증영서 9) 가족관계 증명서
대충 이정도면 서류 준비는 다 된 셈입니다.
★ 인터뷰 하기
* 예약이 끝나면 인터뷰 예약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일, 예약 2-3일 전쯤 다시 알려주는 메일이 미국 대사관에서 옵니다.
* 예약일에 대사관에 갑니다. 2희는 10시 예약이었습니다. 9:30에 도착했는데 앞에 약 30명 정도 입구에 서있더군요. 성수기 때는 수백명씩 줄서기도 한다는데 10여분 만에 대사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십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핸드폰 수거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친절하더군요.
*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핸드폰 수거 및 소지품 검색대를 거칩니다. 그 다음에는 택배용 용지를 쓰라는 여자 직원의 안내를 받고 번호표를 뽑고 줄을 섭니다.
* 줄을 서니 밖에서와는 달리 약 50명 정도가 기다리더군요. 그래도 20분 정도 지나니 1차 서류 검색대에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 2층으로 올라가니 으악..... 160명 넘게 대기하고 있는거예요. 이때가 10시 30분 이었는데 인터뷰를 마치고 보니 12시쯤 되었더군요. 약 6곳에서 인터뷰를 보는데 완전 미국인, 완전 한국인등이 섞여서 인터뷰를 하더군요. 물론 필요하다면 통역을 부를 수도 있고요. 그런데 우리 아들이 쫄은 게 제일 앞줄에 앉아 있아서 남들 하는게 관찰하였는데 뎃 명이 거절당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기도 그럴까봐 자기 번호가 다가오니까 안절부절 못하는 가예요. 그런데 다행히도 ①번 창구의 친절해 보이는 한국인 같은 직원과 인터뷰하게 되어 금방 끝나더군요. 대체적으로 2-3분정도면 끝나구요. 커다란 결격 사유가 없으면 비교적 우호적이더군요. 그런데 거절당한 이유를 보니 대학생들인 것 같았는데요. 입학허가서의 내용 중 영어능력을 평해놓은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어떻게 써져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의 아들은 입학 할 학교에서 직접 시험보고 인터뷰하여 입학허가서를 받았는데 거기에 영어능력이 우수하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답니다. 그래서 통역을 부를 수 없는 조건이랍니다. 그런데 그런 학생들 중 몇몇이 인터뷰하는 직원의 말을 못 알아들어서 입학허가서의 내용과 대상자의 능력이 다르니 다시 받아오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에 직원이 You are a lucky boy.라며 싱긋 웃어주었습니다.
★ 인터뷰를 마치고
인터뷰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1)눈이 침침하고 2) 그래서 한글도 안보이는데 영어는 더욱 그렇잖아요. 3) 그로 인해 우리 아들이 불이익을 당할까봐 매우 예민해졌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돈내고 유학원에 맡기지 왜 나에게 이런걸 하라고 하느냐고 짜증을 내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그렇게 과민반응을 할 필요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하여도 좋았을 것이고 아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을텐데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광화문에서 약국하시는 고모와 세븐 스프린스에 가서 맛있는 점심 얻어먹고 남방도 하나 사주시고 장도금도 주셔서 감사하게 받아왔습니다. 이제 짐 잘 싸서 다음 주 토요일에 보내고 나면 이제 딸 아이 대입에 완전 올인해야 합니다. 대학가면 이모가 딸도 데려간다고 하니 자유부인될 날도 얼마 안남은 듯합니다.
두서없이 혹시 저처럼 도움이 필요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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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를 위한 미국비자 인터뷰 거사 치르기
byulnim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1-08-20 13:14:17
IP : 180.71.xx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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