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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참...무척이나..어렵습니다.
나이가 아~ 주 많아 하루하루 노화는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오늘 불임센터 가서 배란일 체크 받아야 하는데,
이건 뭐 예전에는 체크 전 한번, 확인하러 한번 갔는데
이제는 배란 확인하루 두번씩 가야하니 원 (난포가 안 커져 있어서)
정말 이렇게 귀찮을 수가 없습니다.
거리도 너무 멀고, 굴욕의자에 앉기도 싫고,
의사선생님이 오늘쯤~ 다시 보자고 하셨는데,
그냥 오늘 숙제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아우 왜 다시 보자고 하시는지....
최선을 다해 보자는 생각에 가긴 가야 될 것 같고...
이렇게 체크 받고 확인하러 세번 정도 가면 돈 5만원은 또 훌쩍 들고...
경제는 이렇게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우리 신랑 돈도 많이 못 버는데...
나만 임신 해야 겠다고 이렇게 집에만 있는 것도 미안하고..
(일을 다녔었는데, 유산을 몇 번 한지라...)
남편에게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을 올려놓은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다네요.
대신 너무 임신에 집착하지 말라고....
근데, 어떻게 생각을 않냐구요~
어제는 만삭인 친구 만나는데,
또다른 친구가 핸펀 포토 메일로 돌잔치 초대한다고...
아기 태어났을 때, 옷 사줬음 됐지..
왜 자기 애기 생일에 날 초대하는지 (자격지심인거 압니다;;)
안그래도 일안해서 솔직히 돈도 부담되고
사실은 남의 애기 돌잔치에 가서 웃어 줄만큼 여유가 없습니다.
애기가 없으니 돌잔치는 왜 해서 사람 오라가라 하나 싶은데..
제 애기가 생기면 달라질까요??
그때가 되면, 아..정말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은거구나..라고 느껴질까요?
내 속이 좁았다고 느낄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냥 병원가기 싫어서...
혼자 자게에 이렇게 푸념해 봅니다.
저는 돈도 못 벌고, 사회적 성공에서도 주춤하고,
애기도 없는 그런 나이 많은 여자가 돼 버렸네요.
매일 매일....
신랑이 너무 좋아서, 남편이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인성적으로)
아기를 늦게 주시는 구나...라고 위로하며 사는데..
울컥 할때가 많아요.
이 난세에 애기가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들면서도
왜 이리 울컥한지!!!!!
대체 모를 이 마음은 뭔지
아~~~~~~~~~~~~~~~~~~~~~~~~~~~~~~~~~~~~~;;;;;;;;;
1. 저랑..
'11.8.20 12:56 PM (175.202.xxx.27)비슷하시네요
노력중인데 아직이에요
얼마전에 몸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갔던적이 있었는데
시부모님은 임신아니냐고(증상이 좀 비슷해서;) 난리시고
신랑이랑 시부모님이 그렇게 설레여하고 막 흥분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처음봤던지라
너무 충격이었네요
지금까지 모두 아기 얘기는 단한번도 입밖에 안꺼내서
아무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바라고 있었구나...싶어서요
물론 결과는 임신아니었고 그날 이후로 마음에 돌이 하나 얹혀져 있어요 ㅠㅠㅠ
임신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펴오르던 신랑 얼굴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좋다니까 같이 힘내요...ㅠㅠ2. 많이
'11.8.20 12:57 PM (115.139.xxx.164)속상하시겠어요~ 제 주위에도 아기 가지고싶은데 너무 안생겨서 우울해하시는 분들 많아요...
유모차 밀면서 길 가다가 마주치기라도하면(전 5월생 둘째가있어요) 괜히 제가 더 미안해서 다른길로 갈껄... 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마음을 좀 편히 가져보세요~ 맘이 힘들면 더 갖기 힘들다고하더라구요... 힘내세요~!!!3. ..
'11.8.20 1:00 PM (121.190.xxx.101)제 친구들 중 나이가 들어서 결혼하거나 임신이 안되다가 나중에 되는 친구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걷는거 좋아하구요.
지금부터라도 몸을 만드세요. 왠만한 거리 걸어다니시고 남편분도 운동하시구요.4. 7
'11.8.20 1:10 PM (124.243.xxx.61)저 귀여운 아가는 글쓴이님 뱃속에 주~욱 들어가 잇겠습니다.. 놀라지 마세여..뱃속에서 꿈틀꿈틀 하고 놀아요.
5. fly
'11.8.20 1:14 PM (115.143.xxx.59)두 부부가 복분자즙 드셔보세요...
임신이 정말 잘되는데요..
저희동네에 불임부부있었는데...복분자먹고 임신되었어요...
꼭 임신때문아니더라도요...한번 드셔보세요..전 여럿봤거든요,..6. 기운내세요.
'11.8.20 1:20 PM (118.137.xxx.67)제 주변에 보면 대체적으로, 임신을 간절히 바라다가 아기를 가진 분들이 좀 더 좋은 엄마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아기를 기다릴 때의 그 간절한 마음이 더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첫애가 한방이였던 반면 둘째는 님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좀 어렵게 찾아왔는데 다들 첫 임신이 애틋하고 첫 출산이 애틋하고 그런다는 것과는 달리 저는 두번째 임신이 조금 더 애틋하고 둘째 키우는 마음이 조금 더 절절했어요. 뭐라고 해야할까, 임신 기간과 출산,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보는 그 순간순간들이 좀 더 강렬한 색채와 이미지를 가지고 와 닿았다고 그래야 하나. 확실히 사람이란, 물건이든 사람이든 그게 무엇이건 간에 그 본질적 가치와는 관계없이 쉽게 얻은 것 보다는 오래 공들이고 노력한 것에 더 많은 애착을 가지게 되고 애지중지하게 되는 법인가봐요.
조금만 더 기운내서 기다려 보세요.
모든 아기, 모든 생명은 다 귀하고 소중한 것이겠지만, 님을 더 많이 기쁘게 할 아기가 찾아오려고 조금 더 뜸들이는 모양입니다. ^0^7. 원글이
'11.8.20 1:20 PM (125.176.xxx.143)친구들이 다 늦게 결혼해서 애기 낳았어요. 30대 중반을 넘었네요....;;
8. ㅇㅇ
'11.8.20 1:21 PM (211.237.xxx.51)마지막 부분에서 완전 원글님 부럽네요
신랑이 너무 좋아서 인성이 좋은 분이라..
이것만 해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애기요?
저 밑에 글 한번 쭉 읽어보세요.. 초등 중등 애들때문에 속썩는 부모들.. ;;;;
애기때도 껌딱지라서 엄마 힘들게하는 애들 초예민해서 엄마 잠도 못자게 하는 애들...
ㅎㅎㅎ 낳아놓기만 하면 예쁘게 잘 자랄꺼 같죠?
저얼때~ 아니랍니다.. 뭐 이런말로 원글님 위로하자고 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러니까요.. 애 있어도 고생일수도 있고 마음을 꼭 애가 있어야 한다 이런쪽으로
갖지 마세요.
왜 이런말씀을 드리냐면요.......
포기를 해야 애기가 쉽게 와요..
나이가 아주 많다고 하셨지만 친구분 애기도 돌잔치 하고 하는걸 보니
아주 많은것도 아니구만요.. 님도 얼마든지 임신하고 출산하실거에요..
다만 이렇게 초조한 마음 먹는게 가장 임신에 해가 되어요..
애 없으면 어때.. 그냥 좋은 신랑 하고 행복하게 살자 이게 내 복인가보다..
하세요.. 정말 없으면 어떱니까..
마음 편히 먹고 애 생각에서 좀 벗어나시기 바래요9. aa
'11.8.20 1:36 PM (110.8.xxx.50)제가 얼마 전에 집에서 운동을 좀 해볼까하고 실내자전거를 알아보던 중,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는데요.
실내자전거 후기마다 "한달 운동하고 바로 임신이 되어서 지금은 실내자전거가 옷걸이가 되었다"
이런 글들이 있었어요. 그분들은 딱히 임신 준비하시던 분들은 아니었어요.
임신 준비하시는 분들은 싸이클 안하시거든요. 임신 후에는 더더욱 하면 안되고요.
그래서 제 생각엔 결국 운동이구나. 체중감량이구나....싶더군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운동이 중요한듯. 운동해서 체중도 감량하면 다낭성증후군인가...그것도 나아질 것이고, 한방에서 보자면 운동으로 몸을 덥히면 그 또한 임신하기 좋은 몸이 되는거죠.
마음 편히 가지시고 즐겁게 건강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어떤 약보다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임신 준비 중이라 실내 자전거 열심히 돌리는 중. 전 아직 한달이 안되었고 체중이 현재 많이 나가는 편이라...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10. 이 뭔
'11.8.20 1:42 PM (116.36.xxx.76)어제 애기 줄줄이 낳아서 갖다 버리는 여자나오는 뉴스 나오는데 화악 열받더군요.
11. 생강+대추
'11.8.20 1:49 PM (175.210.xxx.212)끓여 먹으며 느긋이 기다리세욧!
안달하면 자신만 힘들어져요.........
게다가 신랑도 채근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뭘 그렇게~?
신랑이랑 시어머니가 쎄뜨로 힘들게하는 집도 봤구만요ㅡ,.ㅡ
병원 가는게 귀찮아서 그렇죠?
그 마음 잘 알죠~~~
그냥 진찰 받는것도 싫어서 병을 키우다가 가서 혼나고 그러는데
임신에 관련된 건..........쫌~ 크흐흐ㅡ흑~
누구는 피임을 했는데도 애가 생겼다고 고민하고~~~참 세상 불공평해욧 -ㅅ- ~
제 올케도 님처럼 늦게 시작해서 8년만에 연거푸 애가 생겨서 잘 키우고 있네요12. 들은 이야기
'11.8.20 1:53 PM (27.117.xxx.176)저 아느분이 임신은 돼는데 유산이 자주되는분 계셨어여
그분도 병원 안가본데없이 다 단여보셨는데...
그분은 출산전 유산만 5~6번...
마지막으로 처방받은게 골반 교정이에여
골반 뒤틀림 때문이란 검사 결과는 클리닉이나 산부인과 검사로절대 안나오나바여
관절클릭닉 병원가셔서 골반검사한번 받아보세요~13. d,a
'11.8.20 2:15 PM (121.156.xxx.224)우리동서 결혼한지 7년만에 임신되었습니다. 시험관도 몇번 시도했는데 실패하고 그냥 포기하고 있다가 보니 자연임신되었구요..
저도 35살에 결혼 해서 36살 끝날 무렵에 첫애 낳았습니다.요즘은 나이들어도 애 다 잘 낳아요.
너무 초조해 하지 마시고, 운동하시고 맘 편하게 가지시고 임신생각하지 말고 딴생각하고 지내세요.14. .
'11.8.20 2:19 PM (221.158.xxx.231)가까운 사람중에 결혼 9년만에 애기 생겼어요. 다 포기하니까 애기가 왔어요.. 힘드시겠지만.. 다른 일 열심히 하고 있고 너무 생각많이 안하다 보면 애기가 올 것 같아요.. 힘내세요..
15. 기도
'11.8.20 2:24 PM (218.152.xxx.217)합니다.
가정에 아기가 없어서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시는 부부에게 꼭 원하는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시길...... 아멘
우선은 임신이 잘 안되는 원인을 찾아보셔야 할 것같구요.
그 원인이 선천적인 신체 구조이면 시험관 아기 등 다른 노력이 필요할 거 같구요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되는 원인- 비만, 스트레스 등등-은 그쪽으로 필요한 노력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하여간 윗분들이 너무 좋은글 많이 올려 주셨는데 마음을 느긋하게 드시고 신랑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 잃지 않고 노력하시면 가까운 미래에 허리 52인치의 대박이 있을줄로 생각하며 기원합니다.16. 님
'11.8.20 2:51 PM (14.45.xxx.165)스트레스 받지 마세요..스트레스가 몸을 많이 안좋게 만들어요. 정말 임신에 대해 스트레스 안받고 맘 편히 탁 놓을때 그때 애기 들어선다고 다들 그러대요. 글고 맘도 좀 넉넉하게 여유 가지시구요. 왜 애 생일에 날 초대해 하지 마시고 가기 싫으시면 전화한통 하면 되구.여유를 찾으세요.
글고 생리 주기가 일정하시다면 다음 생리 예정일에서 거꾸로 14일 거슬러 올라오면 그날이 배란일 입니다. 그날 앞뒤로 3일 정도 그니까 총 7주일이 가임기니까 그때 신랑이랑 숙제 열심히 하심 되구요. 정자는 자궁안에서 48에서 72시간 산다고 하고 난자는 배란되면 24시간 산다고 하니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 숙제 하시면 (난자의 생명에 맞추어)빨리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17. --
'11.8.20 5:52 PM (222.98.xxx.148)노산이시라면 시간이 금인데 시술을 한번 고려해보세요. 요새 국가에서 지원도 많이 되는걸로 알아요. 저도 임신에 아무 지장줄만한 문제없으나 힘들어서(일단 정신적 스트레스-시간흐르는게 초조했어요) 인공수정 두번 하고 시험관해서 쌍ㄷ둥이 낳았어요. 의학적인 노산 바로 전해에 ㅎㅎ. 아무리 맘편하게 먹어라 해도 그거 안되는거 잘 아시죠?
18. 나이가
'11.8.20 11:43 PM (121.151.xxx.219)나이가 아주 많닫고 하셧는데,.몇이신데요?
설마 50 다 돼가진 않으시죠?
저도나이가 아주많아..전 안낳을 생각이에요..전 입양할수있음 입양하고싶어요
내가 낳은 아이라는것밖에 장점이 안될것같아요 너무 늦은 나이에 낳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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