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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단을 달리는 시어머니...어떻게 극복하죠??
그러면서도 막말도 하시고 상처주는 말도 하시고 진짜 미치겠어요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네요 구구절절 다 써내려가기도 힘들고...
그냥 한마디로 양극단을 오가세요
세상에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는 안계실거야! 하다가도
분노로 부들부들 떨게 만들기도 하시고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몇번 글 쓴적도 있었는데
좋을때는 시어머니께 항상 감사하라는 리플달리고
나쁜거 쓸땐 그런 미친X이 다 있냐는 리플도 달리고요
어머니께서 정말 극단적인 스타일 입니다.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고 그래도 잘해주실때도 있으니까 뭐 크게 앙금이 남거나 그러진 않아요
이해는 하구요
사람이 싫거나 그러진 않아요
시어머니가 좋다 나쁘다 이런 감정이 아니라요
거기에 제가 휘둘리지 않을수가 없어요
잘해주시면 헤헤 하게 되고
막말하실땐 가슴이 내려앉고
어머니 행동에 따라 제 기분도 양극단을 달리니
이게 너무 피곤해서요...
요즘들어 너무 지치네요
그냥 돌이 되는 수밖에 없나요??
아직 제 마음이 통제가 안되요...ㅠ
1. 받아들이는
'11.8.20 12:51 PM (83.215.xxx.49)사람이 극단일수도 있죠.
사소한거 하나에도 완전 좋아하고
사소한거 하나에 또 금방 완전 분노하고.
두분중 어느분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상대방을 바꾸기 힘든상황에선 (모든상황이겠죠)
일단은 자기가 받아들이는 방법을 바꾸는게 최선인듯.2. ...
'11.8.20 12:52 PM (110.11.xxx.77)친엄마도 친자식 키우면서 깨물고 싶은 정도로 예쁘다가 갖다 버리고 싶은 정도로 밉다가...
그래도 친부모자식간에는 싸우다 친하다 하면서 살잖아요.
못된 시어머니일때도 있지만 그래도 잘 해주신다니...미친척 하고 시어머님이 막 대하실때
한번 개겨(?)보는건 어떨까요? 원글님의 경우에는 대판 싸우면서 부모 자식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보이는데요...물론 그 전에 남편이 고부간의 일은 모르쇠한다...라는 전제가
뒤따라야겠지만요,,,한번 부딪쳐보세요. 그러면 원글님 마음의 멍도 좀 풀리지 않을런지...3. 물론
'11.8.20 12:52 PM (83.215.xxx.49)둘중 하나만 문제일거란 이야기는 아니에요.
4. ...
'11.8.20 1:02 PM (118.176.xxx.72)아주 잘해주실 때는 저러다 또 힘들게 하시겠지 생각하고 감정조절하시고
힘들게 하실 때는 그래도 잘해주실 때도 있으니 그냥 참자 하시고
흥분하지마시고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워보세요...5. 그리고
'11.8.20 1:07 PM (83.215.xxx.49)진짜 상황을 잘 모르는 가까운 지인이 아니고서야
말하거나 글 쓰는 사람이 묘사하는 대로 반응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자기가 쓴 글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는 그닥 판단에 중요하지 않은듯.
알던 남자 하나가 제 블로그를 보고 게시판에 제가 자주가는 게시판에
종종 나인척, 또는 내 가까운 지인인척(다들 인터넷 거의 안하거든요) 글을 쓰는데
(원래 몇년째 그런 사람. 도대체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나쁘게 이야기 하는거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듯.)
사소한 상황을 아주 이상한 드라마로 만드는데 대가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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