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베란다에 세탁기 설치하는 거 옮기라고 할 수 있나요?

[세탁기]

오수관이 없는 앞베란다에 세탁기를 놓으면 세제물이 강물로 흘러가 환경을 오염시킨대요.
지자체에서는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한다고 알고 있어요.
윗집이 이불 털고, 발뒤꿈치로 찍고 민폐가 심한데도 오히려 적반하장이라 만나도 인사를 서로 안해요.
통로 주민 누구와도 인사하는 꼴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세탁기까지 앞베란다에 놓고 쓰네요.
시끄럽게스리.
경비실에 물어보니 그걸 어떻게 말리냐고 하면서 과태료 얘기는 처음 듣는다네요.
세탁기 앞에 놓는 집 많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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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파트에서는 관리소에서 공문 붙이고 안내방송 하고 못하도록 하는데
금시초문이라고 하는 아파트가 있다니 그거야말로 금시초문이네요...
윗집에서 우수관에다 세탁기 연결해서 비눗물 내려보내면 1층 베란다가 종종 거품난리가 난다는데
1층분한테도 확인해보세요..

[신고]

관리사무소에 말하세요.
환경, 예절, 법규, 모두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

앞 베란다는 우수관이라 오폐수처리 시설이 안되어있어요.
세탁오염수가 강으로 바로 연결되어 음용수로 사용되요
반드시 관리실에 알려서 세탁기를 오폐수시설과 연결가능한 장소(뒷베란다 등)에서 사용해야 됩니다.

[세탁기]

방금 관리실과 통화했어요. 원래 뒷베란다에 놔야 하는데 앞베란다에 놨다고 자기네들이 뭐라 말할 순 없대요. 과태료 얘기를 하니까 못알아듣고 딴소리하면서 통화 중인데도 다른 사람과 얘기하길래 걍 끊었어요. 이런 건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요? 구청? 환경부? 또, 윗집이 확실하긴 하지만 증거가 없는데 어떻게 신고를 하죠? 지난 번 이불로 방충망을 때려부술라고 해서 올라갔는데 문을 5센티만 열고 신경질 내더라구요. 집 안을 볼 기회가 없다는 거죠.

[..]

경비실에서는 아무래도 고용인이라서 감히 말을 못꺼냅니다.
주민들이 반상회를 통해서나 말이나 해볼까요?
어쨌든 그런사람들은 배째라기때문에 어쩌지 못해요.
본인들이 똑같이 당해봐야 하는데...

[구청]

구청에 아파트를 신고하세요. 윗집이 아니라.
관리사무소는 말 그대로 권한이 있는 곳이 아니라 관리실무를 책임지는 곳이고
아파트 관리는 아파트에 구성되어 있는 동대표회의의 책임입니다.

공용주택 관리를 행정기관에서 해야 하는데, 그게 어려우니까 주민 자치로 대표기관을
만들어 관리하고 그걸 구청에서 관리하는 거거든요.

최종 책임은 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