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주가 술인줄 알았는데...

[남편실망]

지난주에 전주 여행갔다가 모주를 한병 사왔거든요.
살균탁주라고 써있고 19세미만 판매금지 표기되있길래 술인줄 알고 샀는데
어제 저녁꺼내 마셔보니 알콜도수는 1.5% @_@
맛은 수정과랑 식혜 섞은 듯한 맛이더군요.

남편이 술이 아니라고 실망하네요 ㅎㅎ

모주가 원래 밥먹고 수정과 마시듯 먹는 (이름만) 술인가봐요?ㅎ

[..]

글을 읽고 검색하니 막걸리에 여러가지 한약재를 첨가해서 다시 끓였다는군요.
알쿨 1.5% 라도 술은 술인가봐요. ^^
맛이 궁금하네요.

[모주]

술을 너무 좋아하는 주정뱅이 아들을 가진 어머니가 아들 몸을 생각해서 막걸리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든 술이 모주랍니다. ㅎㅎ
전주에서 사먹은 모주는 달달하고 진한게 맛있었는데 특산품으로 파는 모주를 사와서 집에서 먹었더니 달기만하고 맛 없어서 버렸네요. 전주 내려가면 밥먹으면서 한잔씩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남편실망]

그럼 술인척하는 보약인가보네요 ㅎㅎㅎ
7500원이나 주고 사왔는데 수정과 맛이나서 약간 당황했어요 ㅋㅋ

[앱등이볶음]

직접 담그는 모주는 도수가 좀 강하던데 시판용은 도수가 낮은가보네요. 식후 모주 한 잔 생각나네요. 소화도 잘 되고 ⓑ

[.]

쌈짓길에 고궁이란 곳에서 모주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입에 쫙쫙 붙고 맛나던데요
신랑꺼까지 제가 다 먹었어요^^
알콜은 별로 안느껴졌구요, 그냥 쫙쫙 붙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그거]

막걸리에 계피넣고 끓여서 알콜이 날아간 거라고 들었어요.
몸 차신 분들 드시면 좋다고... ^^;;

[굴요]

술이라고 하기엔 너무 약하지요.
맥주 반잔만 마셔도 발그레해지는 제가 한병을 그냥 단숨에 다 먹었으니깐요 ㅎㅎㅎ
좀 걸쭉한 수정과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