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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지간 농담???

농담 조회수 : 3,438
작성일 : 2011-08-19 16:51:33
얼마전 시동생 부부 집들이 가서 음식 해주고 뒷설거지까지

다하고선  들은 얘기예요.

사촌동서도 참석했는데 시부모 모시고 (32평 아파트) 살고

저는 13년째 홀시어머니 (19평 임대)에 시동생 8년, 시할머니 2년

같이 살았네요. 시동생네 결혼한지 7개월째고 얼마전 신혼자금 대출받아서

34평 빌라에 이사갔네요. 집들이 음식 자신없다고 저한테 부탁하길래

잡채랑 전 세가지 구워주고 (시엄니가 미워도 가서 도와주라 하시더라구요)

손님상 다 치루고 동서 셋이 앉아서 한 얘기예요.

사촌동서는 자기도 시부모 모시고 사니까 동서보고 부럽다고..그랬더니

울 동서는 분가하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고..그래서 저는 그럼 나는??

그랬더니..어머 형님은 분가하시면 안되죠..절대로 안되죠...

정색하고 말하는데 어른들 안계셨음 한마디 했을거예요..

제가 다 어떻게 살았는진 얘기안했지만 시동생한테 대충 들었대요..

그걸 알면서 아무렇지 않게 형님은 절대로 분가하면 안된다는 말..이게

농담이라고 할 말이냐구요.

그래서 어제 전화해서 그런건 농담이라도 하면 안된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더니

그런말 하면 어떠냐고..자기가 뭘 잘못했냐고..앞으로 형님한테 농담도 못하겠다고..

저를 전혀 이해못하겠대요..적반하장으로 나오고 나중엔 시댁을 이상한

집안으로 몰고 가네요..혼자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그래놓고 형님한테 할 소리

아니었다면서 일단 죄송하구요..그러면서 자기 시어머니한테도 서운한거 많다고..

얘기 다 할거라면서 온다길래 오라했는데 지금까지 연락도 없네요..

저를 아주 우습게 봤나봐요..웃으면서 대해주고 맘 헤아려서 얘기해주고..

대화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고, 자기만 알더라구요..그래서 맘 바로 접었어요.

시동생도 8년동안 무수하게 애먹였고 생채기 내고 장가갔는데 동서 들어와서

맘 맞으면 잘 지내려 했는데 시동생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네요..

어제 어찌나 소리 지르고 고함을 지르는지 아예 사람 취급 안하기로 했어요..

제 말은 아예 듣지도 않고..전화 끊고 손이 바르르 떨리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시집와서 아무것도 받은거 없고 이날 이때껏 시댁에 할 도리 다하고 살았는데

기가 막혀서 앞으로 무시하기로 했어요.

저는 뭘 받았는지 그렇게 궁금해하고 (동서보다 더 받은거 하나도 없어요..이바지까지 다해서..)

애 백일이라고 반지 해주고 결혼할때 빚내서 돈 해주고, 애 낳았다고 과일바구니에 돈까지

줬으면 제 할도리는 다 했거든요. 그런데 동서는 하는 말이  형님이 집들이 음식 도와주는거 당연한거 아니냐는

말에 기가막혔어요..

속이 넘 상해서 여기 올려봅니다..상처는 되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부탁입니다.

IP : 125.208.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8.19 4:57 PM (112.104.xxx.26) - 삭제된댓글

    생각도 없고 철딱서니도 없고 못된 동서네요.

  • 2. .
    '11.8.19 5:00 PM (220.71.xxx.187)

    원글님 잘됐어요. 사실만 고대로 시어머니, 남편에게 말씀하시고 앞으로 저런 인간같지도 않은 뇬은 기본인사외에는 말 섞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시고 사세요. 시어머니가 사이좋은 동서지간 어쩌고 짜증나게 하셔도 무시하시고 앞으로 동서 볼 일 있으면 시킬 건 시키고 제대로 안하면 원글님이 마무리하려 하지 마시고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저런 것들은 애도 낳아봤자 민폐만 끼칠텐데, 불임은 저런 사람들이 걸려야 하는데 에효.

  • 3.
    '11.8.19 5:05 PM (115.139.xxx.131)

    사촌형님이 분가해봐야 사촌형님이 모시는 시모(큰어머니or작은어머니)는 나한테 안오고
    형님이 분가하면 형님이 모시는 시모는 나한테 올 수 있고.
    그래서 사촌형님한테는 분가하면 되지 그랬고 님은 안된다고 하고.
    --> 요렇게 된거 맞나요? 사촌까지 들어있으니 좀 혼란스러워서.

    뭐 자기 편하고 싶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거까지야 이해하겠지만
    입 참 가볍네요.

  • 4. ㅉㅉ
    '11.8.19 5:05 PM (118.220.xxx.36)

    끼리끼리 만난다고 상종하지 마세요.

  • 5. DD
    '11.8.19 5:08 PM (121.133.xxx.35)

    농담이란게 같이 웃어야 농담이지...
    지 혼자 생각없이 내뱉어놓고 나중에 한다는 소리하고는.

    상종을 마시고 저 얘기는 시어머니랑 남편에게 전하시는게 좋겠네요.

  • 6. ..
    '11.8.19 5:11 PM (112.185.xxx.182)

    시댁이랑 남편한테 다 터트리세요.
    다 터트리고 앞으로 동서얘기 내앞에서 꺼내지 마라. 하고 못 박으세요.
    아들이니 동생이니 하면서 실드 치거들랑 그럼 니네끼리 친하게 지내라 나는 도저히 못 보겠으니 따로 나가겠다. 하고 나와버리세요.

  • 7. 농담
    '11.8.19 5:13 PM (125.208.xxx.245)

    사촌동서는 제일 아랫동서예요. 그리고 이번뿐이 아니고 얼마전 저한테 와서 형님 제발 잘하고 살지 말라고 자기가 힘들다고..시댁에서 아무것도 해준거 없고 자기는 할 도리 다했다고 하길래 나도 받은거 없다고 했더니 그냥그 말은 무시해버리대요. 그리고 임신해서 결혼해서 아기 백일 됐고 시동생이랑 예전에 사귀다 헤어지고 다른곳 시집갔다 다시온 돌싱이예요. 시동생은 총각인 상태에서 임신해서 결혼한거구요. 그거 다른 친척들한테 쉬쉬하고 저희까 감싸고 결혼한 결혼이예요. 그래도 아주 당당하게 자기는 완벽한 조건의 남자 만날수 있는데 시동생한테 시집온거라 하는 얘기 듣고 기함했네요..신랑한테 얘기 다 했더니 참지 말라고 하네요..저같은 사람 없다면서 내가 앞으로 잘할께..하더니 그 정도로 바닥인 여자줄 몰랐대요..

  • 8. 방가
    '11.8.19 5:17 PM (121.132.xxx.87)

    원글님 사시는곳이 어디세요...저와 같이 수다로 스트레스 풀어요..어쩜 동서가 이리 똑같을까요...ㅜㅜ 딱 두가지에요...한가지...원글님 이상한 소리 들으셔도 그 동서보다 더 난리 치셔서 그동서가 형님이상하다 아예 상종말자 소리 나오게 하시던가 아님 아예 그 동서를 투명인간 취급하세요..저요..여자들 때문에 형제의 갈라 놓을까바 제 남편 중간서 불편할까바 좋은게 좋은거다 참았거든요..근데 이제 아주 대놓고 무시하네요..저를...남편이요...말할 필요도 없어요..지나가는 말로 걍 없는셈쳐! 이러는데 더 얄미워요..팔은 안으로 굽는다구요...자기 동생이니까..별말 없더라구요..그러더니 요즘은 뭐라는줄 아세요...싹퉁바가지 동서때문에 열받아 하면 남편이 "자긴 혼자 열내는 거 같아.."이래요..돌던진놈은 아무렇지 않고 맞은 놈은 아프니까 성낼수 밖에요 근데 맞은놈 한테 주변에서 뭐라 하는 세상이네요ㅜㅜ

  • 9. 저도 묻어서...
    '11.8.19 5:32 PM (123.143.xxx.162)

    방가님 수다 떠실때 저도 좀 끼워 주세요^^

    저는 뭐...
    옛날 어른들이 본인들 시집살이며, 고생한 얘기들 책으로 써도 열권으로
    모자란다는말... 공감하며 살아갑니다.

  • 10. 방가
    '11.8.19 5:36 PM (121.132.xxx.87)

    저도 묻어서...님 저희 번개할까요?!ㅋㅋ 전 구리여요

  • 11. 휴~
    '11.8.19 5:37 PM (175.119.xxx.107)

    진짜 열받네요.뭐 저딴 개념없는 여자가 있데요.작은집에서 어른들 모시고 사는 형님한테...지가 뭐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친대요. 확 승질대로하면 어른들 다 그 넓은 집으로 모시고 가서 거기서 니가 모시고 살아봐라..우리 딱 1년씩 모시자 하고 어른들이 다 글쓴님편 들어줘서 그러자 하고 해줘야 말이 되는데...또 그렇게 쉽지 않은게 현실이겠죠.저런애들은 말해줘도 오해풀어봤자 지 개념 누구 못주고 계속 개념없이 굴꺼 뻔해요.그냥 의무적으로 대하고 걍 없는 인간인셈 치고 사는게 편하겠네요.

  • 12. ..
    '11.8.19 5:37 PM (211.221.xxx.20)

    정말 동서 철딱서니가 없네요 참지 마시고 할 말 다하고 사세요 애까지 낳았는데 그렇게 사리분별이 없으니...

  • 13. 나참
    '11.8.19 5:51 PM (183.98.xxx.192)

    성질 못된 철딱서니 없는 동서구만요.
    위로를 드립니다. 토닥토닥.

  • 14. .
    '11.8.19 5:59 PM (125.152.xxx.194)

    못된 동서네요.....

  • 15. .
    '11.8.19 7:59 PM (210.219.xxx.29)

    우리집에도 비슷한거 하나있어요...위로드리고 싶네요.할말은 많지만 자꾸 생각하면 나만 병드니...지긋지긋한 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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