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소리 옆방에 들렸을까요?

[ㅠㅠ]

저 어떻게 하죠?? ㅠㅠ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며늘인데요
좀전에 친정언니한테 전화가 와서
한 30분쯤 전화를 했어요. 근데 서로 흥분해서리 좀 목소리도 커지고..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시끄러웠을거예요.. ㅋ

주 내용은
초반엔 시어머님 흉 조금..;;
요즘 분가때문에 시끄러운데 집 이야기 조금;;
나머지는 우리집 동서+ 시동생 이야기 한참;;;

뭐 솔직히 말하면 다 흉본 이야기구요. (욕하시면 달게받지요..ㅠㅠ)

통화가 다 끝나고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가서 응가도 했어요. 문 살짝 닫고;;
그러고는 거실같은 공간에 널려있던 빨래 걷고 옆방에 빨래 걸러 들어갔는데
허걱.. 아버님께서 거기서 컴퓨터 하고 계시네요.ㅠ

너무 깜짤 놀라서 어멋. 아버님 여기 계셨어요? 했더니
뭐 .좀 할게 있어서... 몰랐냐?? 하시는데

제 이야기 다 들으셨을까요?? 미치겠네요.ㅠㅠ


2층인데 제가 다행히 문 닫고 티비 살짝 켜놓고 선풍기 돌려놓고 있었고.
아버님 계신 곳은 방 문 열고 한 7-8걸음 정도 떨어져 있는 방인데 문 열고 계셨거든요..

들으셨을까요?
못 들으셨을까요??
어쩌죠?? 저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문 꽉 닫고 나가지도 못하고 ..미치겠네요.ㅠㅠ

[아버님 행동]

보시면 아시지 않나요? 귀가 밝으신 편인지 ...저도 전에 친구와 친구 시어머니 치매여서 그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울 시어머님 들어셨나봐요 같은 시어머니로서 많이 기분나빠하셨어요 조심 또 조심 하셔요..

[선풍기 티비]

틀어놓은다고 큰목소리 안 들려을까봐요,
뭐 들었다고해도 어쩔수 없죠..변명할게 뭐가 있나요, 앞으로 조심할수 밖에

[ㅋ]

들었다고 하신들 원글님 속만 타죠. 직접 여쭤보지 않는한 확인할 길도 없는거고..
못들었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태연하게 행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