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남자친구 시계 질문글을 올렸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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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에서 150만원선에 남자시계 추천해 달라는 글을 여기다 올렸는데 리플이 열개 넘게 달려서 확인해보니 제가 원하는 리플은 없더라구요
결혼을 약속한 사이거나 실제 부부사이도 아니고 저도 나이도 아직 20대 초반이고 한데 너무 고가의 시계는 솔직히 받는 남자친구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것이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캐쥬얼한 시계가 좋겠다 싶어서 찾던 중에 저는 아는 브랜드도 별로 없는데 시계전문 브랜드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여기다 질문글을 올렸던 거였는데요
의사는 최소 롤렉스는 착용할것이니 와이셔츠나 선물하라는 말은 좀 그렇더라구요
저도 와이셔츠 등 다른 선물들도 다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고 해서 글을 올린건데 제 질문글에 대답해 주시진 않고 다른 의견만을 올리셨더라구요.
당황스러워 글은 내렸는데 제가 쓴 글에 설명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150만원 정도의 시계는 줘봤자 차지도 않을 것이다 하는 말씀은 좀 이해가 어렵습니다
저렴한 시계라도 아껴 착용하는 남자친구에게 참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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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할 데가 조금 안 맞았던 것 같은데
이런 주부사이트보다는 남자들 많은 사이트 가시는 것이 훨 낫지 않았을지요?
엠엘비파크같은 곳요.

[...]

시계는 진짜 개인의 취향이니까
남친에게 150정도에서 어떤 시계를 받고 싶냐고 물어보세요.

[..]

맘 푸세요.
이 곳은 정말이지 잘 사는 분들이 워낙에 많아서....

저도 원글님께서 올리신 글을 봤는데
150만원이 그렇게 하찮을 줄이야.

남자 시계라면 남초 사이트에다 물어보시는 게 훨씬 유용할 지도 몰라요.
남자들 시계에 관심 많더군요.
늘 그런 질문에는 댓글도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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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격대가 애매하긴 하네요. 남초사이트 가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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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가격대가 애매해서 그렇습니다. 구두 지갑 벨트 만년필 넥타이 특히 시계!!!!! 이건 여자들의 명품백 경쟁 만큼이나 치열한 백조의 물갈퀴질입니다. 남자시계는 여자들의 시계 개념이 아니라 여자들의 다이아몬드반지정도로 생각하고 접근하세요. 수련의들 반지나 시계를 항상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실용적인 선물이 아니고 남자들 세계에서의 사치품 시계로서 선물되는 건데 차라리 실용적인 다른 선물을 해주시는게 좋지 괜히 비싼 돈주고 티파니에서 큐빅반지 사주는 꼴입니다.

[...]

가격이 애매하지는 않아요.
왜내면 티파니에서 큐빅 반지 안 사고
골든듀나 스왈롭스키에서 다른걸 사 줄 수도 있는 일이거든요.
150만원짜리 시계는 없지 않아요. 다른 분들이 너무 명품으로 보셔서만 그렇죠.
그리고 여자중에서도 가방에 흥미없는 사람 있듯이 남자중에서도 그런 사람 있어요.

[다들 부자니]

진짜 다들 잘사시나보네요
의사건 뭐건 글쓴이가 여대생인거 같은데
여대생이 남친에게 150만원짜리 선물이 어디 흔한가요 ;;;;

[으잉?]

그때 글 확인해보니 저 하나 댓글 달았는데 제 댓글 읽어보셨는지......

[앱등이볶음]

150이 돈같지도 않다는 말이 아니라 150이하 시계가 무브먼트라던가 여러가지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안좋아서 드린 말입니다. 그보다 약간 아래급이라면 세이코나 더 아래 가격대에 스와치도 가성비는 괜찮으나 말씀하신 가격대는 추천드릴 물건이 별로 없어요.일본처럼 중고시장이 활성화됐다면 괜찮은 중고를 추천드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고...그렇다 프레데릭 콘스탄틴같은 어정쩡한 시계를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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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이 의사 남친에게 시계선물, 이 자체가 애매하다고 생각한거예요.
남자들이 많은 사이트 가서 골라달라고 하시던가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이 많은 사이트 가서
남들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친에게 어떤 식으로 선물하는지 물어보시던가
어쨌든 좀 여기랑은 안 어울리는 질문이예요.
그러니깐 삐딱한 댓글들도 달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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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굳이 시계라는 품목을 정해서 150만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하는 것보다 다른 품목으로 정하면 더 실속있고 그 사람에게 더 필요한 선물이 되리라는 생각이구요. 제가 얌체같아서 그런지 몰라도 선물을 주고 받아도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선물은 상대방에게 부담될 가격선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서요. 정 시계를 해주고 싶으시면 스포티한 걸로 골라주세요. 태그호이어 은장 정도면 예산에 얼추 맞겠네요. 나중에 결혼할때 좋은 시계하나 장만해 주시구요. 시계좋아하는 제 친구는 까르띠에나 불가리 느낌보다 파텍필립 IWC 같은 브랜드 느낌에서 클래식한 디자인 기본에 무브먼크 따져가면서 사더군요. 신부예물보다 신랑 시계 고르는데 더 까다롭게 굴었다고 들었어요.

[.]

오타...부담 안될 가격이요.

[000]

그냥 대충 예산 말씀하시고 남친하고 같이 가서 고르세요

[근데]

정말 그 예산으로는 추천해드리기가 너무 애매한 게 사실이었답니다.
남친 취향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시계 좋아하는 남자들 취향?을 알려드리자니
예산이 참 어중간 했어요. 150만원이 결코 작은 돈은 아닌데 말이지요.

[맞아요.]

100~150으로 시계를 고르자니 참.... 애매한 금액이네요.
시계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그 금액대가 성에 안찰거구요. (전 글 읽어보지 않았지만, 마지막 문장에서 느껴지는건 남자친구분이 시계에는 그다지 관심 없는 듯 한대요)
시계에 관심 없는 분이라면 얼마짜리든 시간만 가면 된다라고 생각하실듯 한데, 그런분에게 100만원짜리 시계라면, 잘 아는 동료들은 그거 보면서 어디서 어설픈 시계 하나 사서 끼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들 할거고....
제 생각에도 차라리 구두나, 다른 악세사리를 알아보심이 좋으실듯 해요.
아님 금액대를 낮추셔서 아주 편하개 차고 다닐 수 있는 2~30만원대의 시계가 좋을 것 같아요.

[여기분들은]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좀 더 속세실정에 걸맞게 따져보고 하다보니까 20대 초반 분에게는 상처가 될만한 리플이 아무래도 많이 달리겠죠^^ 저도 20대인데 상황 봐가며 올립니다. 들을소리가 뻔~할때도 많아서리^^ 저는 20대 후반인데도 남자친구한테 아르마니, 티쏘 시계 선물하는데요 뭐. 제 남자친구는 의사가 아니라서가 괜찮나? ㅎㅎ 여기보단 20대 여성분들 커뮤니티나 아예 남자들 게시판에 물어보셔요.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세상에 보통인 사람이 태반, 잘 사는 사람이 아주 적고 온라인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더 적고 그 중에 댓글 쓰는 사람은 아주아주 적습니다. 150이란 숫자가 크게 느껴지기보단 적게 느껴지는 사람이 더 난체(?) 하며 조언할 확률이 높지요. 케이스바이 케이스니까 이걸 전부라든가 대세라고 생각해서 맘 상하지 마세요. 다들 자기 상황에 맞추어 형편껏 하는거지요. 근데 결혼 전제도 아니고 이제 여대생 신분에 남친한테 150 선물은 좀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댁이 잘 사셔서 150이 용돈 수준이라면 자유지만.. 암튼 지금 의사건 미래 의사건 현 시점에서 나한테 별 큰 득될거 없을텐데. 내 생일때 고대로 플러스 알파 되어 돌아오며 상부상조하는 재미 정도 외엔.. 결혼 전제 아닌한 좋은 직업의 남자친구 괜히 선물할때마다 부담스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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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줄로된 알마니 시계이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