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세값..너무한거 아닌가요? 어떻게들 마련하는지..

[궁금]

작지만 내집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 학교때문에 이사를 갈까하는데(학원이 별로 없는 곳임)
집은 안 팔리고
전세놓고 전세 가긴 무섭고..(전세가 폭등때문에)
어젠가 오늘 기사에 대치동 전세값이 2년 사이 2배가 올랐다던데(2.5억->5억)
그 돈을 올려주고 사시는 분들 계시긴 하겠죠?

이래저래 머리가 아프네요.

오늘의 대문 기사
가계대출중단...
정말 황당하고...서민들 죽으라는건지...

이렇게 폭등 분위기의 전세를 선택하면 후회가 되겠지요?

[ㄴ]

대치동뿐만이 아니고 요즘 전세값이 제정신은 아니죠...
내년 8월에 저희도 6,7천 가까이 또 대출받아야 해요.. 넘 힘들면 그냥,,고향으로 내려갈려구요. 서울 경기..있어봤자 별로 희망도 안보이고,,여기서 왜이러고 사는지..ㅠㅠ

[ㅠㅠ]

저희가 건물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정말 세금이 너무너무 많이 올랐어요,
저희도 세금을 감당하고나면 정말 건물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없어서,,이걸 팔던지 세를 올리던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여기 세금때문에 건물 판다는 분 계셨잖아요,
부자감세 감세하는데 건물주들이 오른 세금몫을 세입자에게 부담시키느라 그런거거든요
정말 부자는 세금을 더내는게 맞는지 몰라도 얼치기부자는 소비생활을 못하게 되면서 바로 다른 사람에게 세금을 전가시키게 되는게 항상 우리나라 부동산의 추세였어요,
이렇게 금리도 안좋으면 결국 땅파서 세금내는게 아닌 이상 전세를 월세로 돌릴수밖에 없는것도 현실입니다,
부동산 임대업 신고하면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정부가 괜히 있던게 아닌 이상,,
저소득자,세입자 보호차원에서라도 일반주택 임대업자만이라도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겁니다
저는 일반주택 임대업자가 아니니 저보고 뭐라 하지 마세요

[`]

저도 강남에 3억넘어가는 전세살지만.. 요즘 생각은 어쩌면이건 부동산의 농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전세가 귀해도 그렇지 어차피 나중에 다 돌려줄 돈인데 1억씩 뛰면 뭐해요? 전 집이 없어서 그런가..아무리 생각해도 집주인 입장에서 전세 올려서 좋은게 뭐가 있나 싶어서요. 수요가 많아도 그냥 내 집에 들어와 살 사람 누가 되던 있으면 되는거지..

3억 넘어가면 집주인이나 세입자나 부동산중개비 요율도 확 오르잖아요.
최대 0.8%던데..저는 협의해서 0.5에 했습니다만, 전 8억씩 하는 전세 들어가는 사람,
중개료는 대체 어떻게 내나..싶어요.

그래서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는 저의 결론은, 이건 수수료 챙겨먹으려는 부동산 농간이다;

[중개사가]

별로 좋은 직업은 아니지요
주인연락처를 다 가지고 있지요
전세날짜 다가오면 주인한테 전화를 하지요
대치동은 청실재건축과 우성리모델링땜에 그렇게 오른거예요
다 합해서 2천세대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 2천세대가 움직이니까 서울시도 나비효과로 전세가 덜석하겠죠

[..]

제집 전세 놓고 ..전세로 서울강남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전세 오를줄 정말 몰랐어..요...
진짜, 함부로 이사하지 마세요. 저처럼 후회해요..

[116님...]

나중에 돌려줄 돈인건 맞는데 1억이면 1년에 이자가 얼만데요.
전세 올려서 더 받으면 그만큼 들어오는 이자가 이익이예요...

[음]

저희동네도 1억정도 올랐는데요 다행히 제가 무조건 저축예금 사랑하는 사람이라...통장잔고로 해결했어요 저희도 집을 사는게 낫다 싶은데 조금더 두고보려고요

[보통은]

전세금 많이 받아봤자 뭐하냐는 님께 집주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우선은 요즘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또 한동안 계속 오를 추세라
대출끼고 집 산 경우에는 전세금을 더 받아서 갚으려고들 하구요,
만약 대출이 없다면 가능한 한 월세로 돌려서 수익내려고 합니다.
자기자산(보유부동산)이 수익(월세등)도 못내고
그렇다고 자산가치(집값)가 늘어나지도 않는데
그냥 묻어둘만큼 멍청한 사람들이면
그만한 재산 모으지도 못하죠.
돈없는 일부 사람들은
부자들은 다 탈세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돈모았다고 생각하는데
다 그만큼 알뜰하고 똑똑하고 부지런히 돈 굴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