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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공부 어릴때부터 잡을껄 후회하시는 분 많으신가요?

불안 조회수 : 11,971
작성일 : 2011-08-18 18:42:49
요즘 교육 추세는 점점 빨라지고 어려지는것 같아요.

저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주변에 중.고등학생 엄마들은 일찍 시작해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교육이나 학원은 초등때 투자하고 중 고등학교 때는 자기가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거지 중고생이 학원 다니면

그땐 늦다고 하네요.

아직 초등 저학년 엄마인 저는 그게 맞나 싶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요.

아이는 시키면 착하게 따라하기도 하고 공부를 재미있어하기도 하는데요.

빨리 어릴때부터 다 시키라 하네요. 수학도. 영어도, 과학도. 역사도....

힘들어하지 않고 재밌어 하고 받아들인다면 초등때 저학년때부터 쭉 시켜볼까요?

물론 싫어한다면 억지로 시키는 건 저도 반대거든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어머니들.... 많은 생각 부탁드려요
IP : 211.199.xxx.208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세
    '11.8.18 6:44 PM (115.41.xxx.10)

    지만 잡히는 애나 잡히지 공부머리 아닌애를 그러면 역효과 나요.

  • 2. 맞아요.
    '11.8.18 6:47 PM (116.37.xxx.204)

    대입 끝내고 보면 애들마다 달라요.
    밀어서 잘 가는애들 있고, 밀어서 튕겨나가 버리는 애들 있고요, 그냥 둬도 날아 갈 넘이 밀어서 튕기는 애도 있어요.

    우선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뭐든지 역효과예요.
    어지간한 스트레스 말고 대책없는 스트레스를 말합니다.
    공부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제 능력에 너무 과하면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되지요.

    완급 조절을 잘해야 해요.

    괜히 중고등 머리 안 되는 애들 엄마들이
    내 새끼 머리 안 된다 소리 못하고 일찍 안시켜서 그리 되었다는 말 믿지 마세요.

    살아보면 내 새끼 머리 별로 안 된다고 정직하게 말하는 엄마 너무 드물어요.

  • 3. 미래예언맞아?
    '11.8.18 6:48 PM (211.48.xxx.123)

    잡는다고 잡히는게 공부가 아니예요.
    원글님은 공부를 깊게 안해보셨나봐요.. 절대 엄마가 잡아서 해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 4.
    '11.8.18 6:48 PM (1.251.xxx.58)

    이렇게 열심히 시키면 모두 의사.박사 돼야될것 같은데
    왜 대학들어갈때까지는 다들 열심히 하는데...그 이상은 왜 지지부진하는지 ㅋㅋㅋ

  • 5. 불안
    '11.8.18 6:48 PM (211.199.xxx.208)

    주위 큰애 키우는 엄마들이 막내들을 엄청 시키더라고요. 중2 엄마., 중3 엄마들이 막내인 초등1.2학년들을 시키는 걸 보고 왜 벌써 이렇게 시키냐고 물어봤더니 빨리 시키라고 하네요...
    큰애를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인지라...

  • 6. 국제백수
    '11.8.18 6:48 PM (119.197.xxx.94)

    천만의 말씀!!!
    아이들 교육이 그리 쉽나요?
    부모조급증을 제일 경계해야합니다.
    또한 남들처럼 학원보내고 학교에서 늦게오면 다 공부하는줄 알지요.
    아이들 가르치는것 정말 연습도 없지만 왕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7. ㅇㅇ
    '11.8.18 6:51 PM (211.237.xxx.51)

    저희 딸 중3인데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것중에 하나가
    어렸을때부터 사교육을 안시켰다는거에요.
    피아노만 제가 가르쳤고, 유치원만 5살때부터 3년 다녔어요.그것도 오전반만..
    하다못해 학습지 조차 안시켰네요.

    그래도 지금은 전교에서 3% 이내 듭니다.
    물론 초등때는 그닥 잘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중학교 올라오면서
    혼자서도 EBS인강 들으면서 잘합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것이죠.

    유치원 초등학교때 과도하게 사교육시킬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는데 방해가 될수 있어요.

    아이가 원하면 초등때 영수정도만 사교육 시키면 된다고 봅니다.

  • 8. 냉정하게
    '11.8.18 6:58 PM (125.134.xxx.170)

    말씀드리면.... 사실 이런거 엄마들에게 적나라하게 이야기 못하지만.

    애들 초6-중1 정도에서 보면 당시 성적이 어떻게 나오던 보여요.
    1등하는 애들 모아놓고 봐도 얘는 어디까지 뻗어가겠고,
    얘는 어느 정도면 한계가 오겠다는게 그려집니다.
    오차범위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대충 대학갈때 어느 수준에서 가겠다는게 드러나요.
    빨리 시켜도 늦게 시켜도 그 범위에서 벗어나는 아이들 거의 없더군요.

    엄마들이야 자기 자식이니 잘 몰라요. 알아도 인정을 안하겠지만.

    머리좋은 애들은 그야말로 내내 놀다가도
    고3때 바짝해서 학교선생들이 니가 그대학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까지 말하는
    대학에 수능 잘봐서 떡하니 합격하기도 해요. 그러나, 최상위권은 안되고요.

    머리도 좋고 더불어 공부하는 스타일이나 습관이 좋은 애들이 있어요.
    이 애들은 빨리시키면 시키는데로, 늦으면 지가 하고 싶은때 확실하게 하죠.

    자기 아이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평범하게 시키세요.
    평범한 아이들 어릴때 너무 몰아부치면 오히려 정작 해야할때 역효과나요.
    엄마도 지치고 애도 지칩니다.

  • 9. ,,
    '11.8.18 7:00 PM (59.0.xxx.234)

    제생각은요,,,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저학년때부터 알려주고 습관하시켜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거 아시는분 좀 가르쳐 주세요!!
    공부 습관 잡아주는건 저학년때 해야 할거 같아요~
    마구잡이 공부 말구요~ 그런걸 말하는거 아닐까요? 엄마들이?

  • 10. 결론은
    '11.8.18 7:03 PM (115.41.xxx.10)

    공부는 머리로 하는거더군요.
    스스로 죽으라고 하는 애도 물론 되지만
    기본적인 머리가 안되면 사교육에 돈만 뿌리고 실속 하나 없어요.

  • 11. 불안
    '11.8.18 7:05 PM (211.199.xxx.208)

    제가 터무니없는 욕심이 있나봅니다. 물론 초등저학년이니 서울우유 마시고 있고요. 최상위권 욕심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너무 많아서 애가 잘하면 사교육 많이 받은거 절대 이야기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봐야 애 흉만 되는꼴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어느정도의 사교육이 분명 득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전적인 사교육은 다들 싫어하고 저도 싫지만
    선행이나 심화는 분명 애 혼자 하기엔 벅차고 선행이나 심화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긴 하니까요

  • 12.
    '11.8.18 7:07 PM (115.139.xxx.131)

    저는 애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일찍 시키는게 좋다고 봐요.
    애 성격 잘 살펴가면서 해야죠.
    애 성격이 강하고, 좋다싫다 소리 하고 그런애면 속이 편해요.
    1개 시켜보고 괜찮으면 2개 시켜보고 그 때 싫다고 하면 1개만 시키는 식으로 결정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애가 순한 경우인데
    이런 애들은 본인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티를 안내고 다 받아들여요.
    그래서 엄마는 아 우리애는 잘 따라오는구나 하면서 2개, 3개로 늘이는데
    이러다가 애가 퓨즈가 나가버리거든요.
    진짜로 잘 따라오는 경우랑, 애가 순해서 참으면서 따라오는거 구분하기가 전자보다 힘들죠.

    님 자녀분 성격은 님이 제일 잘 아실테니까 살피면서 시켜보세요.

  • 13. d
    '11.8.18 7:09 PM (125.186.xxx.168)

    안타깝지만 최상위권은 타고나야합니다--. 초등학교때 엄마가 시켜서 잘해봐야...중학교만 가도 자기 실력 나와요

  • 14. ...
    '11.8.18 7:10 PM (58.225.xxx.33)

    어떻게 해도 하는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한다라고 생각. 근데 그런건 있겠죠.
    근데 부모 정성에 따라 1~2레벨 정도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 부모 입장에선 그것도 큰 차이죠.

  • 15. ...
    '11.8.18 7:16 PM (122.34.xxx.199)

    글쎄요... 중등까진 모르겠지만 고등학교도 엄마가 밀어주는 대로 자랄까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또 천지차이에요. 전 그래서 중학생 엄마들 말도 잘 안들어와요. 고교 지내보고 대입 치루신 분들 말씀이 진리일듯....

  • 16. 불안
    '11.8.18 7:23 PM (211.199.xxx.208)

    ^^ 인터넷에서는 이상하게 다들 사교육에 부정적이세요... 근데 왜 이눔의 동네,,는 다들 사교육 세계에 발을 담그라며 저한테만 말해주는 비책인양 그럴까요... ㅠㅠ

  • 17. 네버
    '11.8.18 7:25 PM (222.106.xxx.39)

    할놈할, 될놈될 입니다

  • 18. 냉정하게
    '11.8.18 7:31 PM (125.134.xxx.170)

    말을 못하니까요.
    온라인이니 이런 말도 할 수 있는거죠.
    얼굴 대놓고 그집 아이가 누군지 다 아는데, 니 아이 해봤자 별수 없을거라는 말 어찌합니까?
    그 엄마가 사교육 억지로라도 시키고 싶어하는거 뻔히 눈에 보이는데, 원하는대로 하게 둬야죠.
    말렸다가 나중에 무슨소리 들으려고 그런 오지랖을 부리겠어요.

  • 19.
    '11.8.18 7:33 PM (211.60.xxx.185)

    조카 과도한 사교육으로 책을 멀리하던데....
    3돌때 한글 끝내고 영어 유치원. 사립초등 갔는데요
    원래 머리가 우수했어요.

    갠 놀이터에거의 가보지도 못하고 컸는데
    현재 4학년인데 상위권이라고하네요
    영어.수학이 워낙 우수한가 봐요

    형님이 직장에서 늦게와서 사교육으로 도배하는데요

    그거보면 공부머리 있는애들은 어떻게 하던 잘하는구나...싶어요

  • 20.
    '11.8.18 7:35 PM (211.60.xxx.185)

    샘도 많아서 공부를 열심히 하나봐요
    저학년일때 책만봐도 진저리를 치던데
    형님은 굴하지 않고 더 시켰어요
    어머님도 심하다 걱정할정도로요

    근데 지금은 본인이 나서서 하더라고요
    지는걸 싫어해서요

    타고나는 듯...

  • 21.
    '11.8.18 7:38 PM (211.60.xxx.185)

    덕분에 이번에는 제가 잔소리른 듣고있어요...
    애를 방치한다고....

    제발 학원좀보내고 영어좀 가르치라고요...
    보통 학습을 거부하면 줄여줄텐데 형님은 더 채찍질하고...

    아이가 그 와중에 정신차리고 공부하는 경우도 있네요

  • 22. 소피친구
    '11.8.18 7:38 PM (116.40.xxx.62)

    분명 엄마가 안시켜도 어릴때 벽에 한글 붙여놓으면 오며가며 원리를 터득해서 혼자서 떼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학원안다녀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있어요. 근데 그아이를 보니 남자아인데 차분하며 스스로 매일 공부를 하더군요. 그래서 엄마가 안시켜요. 잘은 모르겠지만 주도적인 부분이 있지요. 근데 그집의 둘째는 형이랑 전혀 안닮았어요. 그러니까 형처럼 그냥 나눈다고 되는게 아니라서 엄마가 시킵니다. 한집에 아이들도 이렇게 달라요. 반면 엄마가 시키면 참 잘하는 아이도 있어요. 글쿠 시켜도 안하는 아이도 있고요. 정말 제각각인거 같아요. 정답이 없어요. 여기다 물어도 천차만별이란 말입니다. 다 남의집 아이 이야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즐겁게 아이들을 교육시킨다면 아이가 잘 따라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말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란다면 꾸준히 아이랑 옆에서 엄마는 엄마 공부를 아이는 아이공부를 함이 어떤지... 엄마가 생색내는게 아니라 정말로 정성으로 키우면요.. 일단 환경은 둘째 문제더군요. 그런데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억지로 하면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 금방 압니다. 글쿠 오래갈 수도 없구요. 제가 보기엔 성공한 사례는 부모가 한결같이 지극정성이었다는 겁니다.

  • 23. 불안님
    '11.8.18 7:38 PM (116.37.xxx.204)

    저 위에 댓글 달았는데 사교육 부정 아닙니다.
    될 만큼 하라는 겁니다.
    기백짜리 과외도 저도 안 말려요.
    하지만 그 옛날 과외도 학원도 없던 시절에
    한 교실에서 똑 같은 교사에게 똑 같이 배워도 1등부터 70등까지 있었지요.
    그걸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냥 둬도 서울대 갈 놈, 쎄게 시켰으면 하바드 갈 수도 있어요.
    그냥 둬도 서울대 갈 놈, 디립다 밀어서 그냥 아는 대학 갈 수도 있어요.

    내 아이를 알고 시키라는 겁니다.

    대입끝난 엄마로서 더구나 이과했는데 절대 사교육 부정 못하지요.
    수학은 말로 다 못할 사교육으로 점철되었고요.
    제가 아는 의대생들은 다 그랬어요. 그 애들만 머리가 안 되서 그랬을까요?
    아니지요. 적절한 사교육이 잘 되어서 의대를 갔지요.

    하지만 초등부터 발랐다고 다들 그리 되지는 않더라고요.
    중딩때 탈락, 고딩 때 탈락 고 3때 탈락 많았어요.
    그 모든 것을 지나 갈 만큼의 머리와 사교육이 의대생을 만들었어요.

    물론 그런 돈 전혀 안 들이고도 더 좋은 의대 간 학생들 있지요.
    하지만 그 자식들은 내 자식이 아니던 걸요.

  • 24. 불안
    '11.8.18 7:39 PM (211.199.xxx.208)

    저는 안시키고 싶은데 저 생각해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분명 어릴때부터 쭉 사교육받고 성공한 케이스도 많을텐데 그런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

  • 25.
    '11.8.18 7:39 PM (112.169.xxx.27)

    잡아서 잡힌다면 뭐가 걱정이게요,
    애 키워보니 악필도 유전이고 다 어느 조상인가에 있는 핏줄입디다.
    엄마가 해줘서 효과보는건 밥하고 반찬이구요,나머진 다 아이 역량대로 갑디다,
    나중에 애가 공부못하면 그때 시킬걸,,하지만 안그래도 못하는앨 그때 시켰다간 빵빵 터뜨리기 십상이지요 ㅠㅠ

  • 26.
    '11.8.18 7:42 PM (211.60.xxx.185)

    재미도 없는 공부한다고 잘 사는것도 아니고요...
    제신랑은 수재소리 듣고 전교1등만하고 했지만
    사는 두뇌나 돈버는 재주는 제가 더 좋거든요
    공부가 다가 아닌데....
    어머님 어제 왔다가셨든데...스트레스 받네요

    전 공부를 안좋아하는데....
    그래서 애들도 억지로 안 시키고 싶어요
    아이가 공부를 안함 심하게 공감가는건 왜일까요?

  • 27. 어릴땐
    '11.8.18 7:44 PM (119.207.xxx.191)

    하루에 일정한 범위를 정해놓고 밀리지않게 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울아이가 혼자서 그렇게 했는데요.. 고학년이되면서 게으름이 생기기도 했지만(혼자하니 어려운부분에서 책을 덮어버리는...)
    원래 혼자서 했던아이라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믿고 몇년동안 지켜보았는데 이제 안되겠다싶어서 과외를 시키고 있는데, 원래 하던습관대로 돌아왔어요.
    그런게 기본틀이 잡혀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성적이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면 할수있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릴땐 그렇게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28.
    '11.8.18 7:45 PM (125.186.xxx.168)

    기본적으로 머리가 있어야 사교육받고 성공할수 있어요. 최상위권을 원하신다니-_- ..
    그때 사교육좀 시킬걸 후회하는 사람보다, 그때 발랐던 사교육비 아깝다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같네요 ㅎㅎ

  • 29.
    '11.8.18 8:02 PM (119.207.xxx.191)

    댓글읽다가... 전 울아이 몇달전에 과외시키기전까지 학원,과외한번한적없고, 학습지만 초등6학년때쯤 잠깐했었는데요. 그때 학습지 선생님이 아주 공부하는 습관이잘 되어있다고.. 혼자서문제를 풀고공부했던 아이들이나중에 성공한다고 하면서.. 울아이도 걱정하지말고 꾸준히 그습관을 가져가면 괜찮다했는데... 울아이가 중학교오면서 점점 끈기를 잃고 힘들어해서 중3인지금 과외를 잠깐 붙인다고 시작했는데...일단 한번 정립하고 두고볼려구요..

  • 30. ..
    '11.8.18 9:50 PM (180.69.xxx.60)

    일단은 학습 습관이 제일 중요하겠죠...학원이나 과외가 중요한게 아니라요..애가 뭘하든 매일 매일 꾸준하게 책들여다보고 1시간이더라도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한겁니다..

    그리고 공부머리 확실히 있습니다.똑같은거 설명해도 단박 알아듣고 두문제 세문제 푸는 아이가 있고... 이해 안되어 그 담날 또 물어보는 아이 있고 그렇습니다. 후자 아이같은 경우는 그냥 공부말고 자기가 잘하는 다른거 하는게 좋죠...박지성 김연아가 공부로 전교1등 했나요?? 물론 성실한 사람들이니 상위권엔 있었겠지만...요지는 아이마다 잘하는게 다 틀립니다.

    근데요..후자인 엄마들도 자기 아이가 그런걸 솔직히 인정은 안하더군요...80점 나올 아이 강하게 푸쉬해서 90점 만들어 놓으면 아이가 잘해서 잘하는줄 아는데..그거 아니거든요..사교육 힘으로 밀어부쳐 일시적으로 오른 성적은 오래 못갑니다. 아이가 뭘하든 스스로 할줄 알아야하는데 너무 이른 사교육은 그런 힘을 뺏어버립니다. 제가 사교육쪽 일을 하는데도 이런말씀 드리는거...잘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다 떠먹여줘야 성적 나오는 아이들이 있고 ,,약간 도움만 줘도 혼자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다 떠먹여줘야 하는 아이들은 결코 고등까지 상위권 못갑니다..근데 너무 어릴적부터 사교육시키는거..그거는 다 떠먹여줘야 되는 아이를 만드는거거든요.
    글고 글중에 다른 엄마들 말이 초등땐 교육..학원 시키고 중고등엔 스스로 해야하다고요?? 어릴때부터 학원서 시키는거 푸는 아이로 길들여졌는데 중고등때 어떻게 스스로 합니까?? 이건 모순이에요...어릴적엔 그냥 책 많이 읽히시고 예능 쪽이나 시키시고 기본만 해주세요. 너무 어릴때부터 많이 시키지 마세요.

  • 31. 부모
    '11.8.18 9:53 PM (114.205.xxx.254)

    우리나라 부모중에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않은 사람 한명도 없어요.
    다 타고납니다.아무리 억지로 시킬려고 해도 본인의 역량대로 됩니다.

    무슨 일이든지 1등에서 100등까지 차례대로 있지요.
    설령 똑같은 환경과 조건이라해도...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하지 말라고해도 공부합니다.

  • 32. ..
    '11.8.19 10:34 AM (121.165.xxx.18)

    잘하는애는 어릴때부터 시키고,관심없는 애는 천천히 관심부터 끌기 시작한다...저의 경험입니다..

  • 33. 고등엄마
    '11.8.19 10:36 AM (122.37.xxx.211)

    4학년인데 상위권 언급도 글치만...
    놀이터 근처도 못간다면 커서 어린 날의 추억이 어떨까 싶네요..
    여러번 언급된 것처럼 꾸준한 습관 길러주기가 관건이구요..
    공부 머리 있단 전제하에..습관 길러주기가 필요하지 엄마가 억지로 붙들고 있는거 ...
    의미 없습니다..
    정말 자기 아이 모르고 학원으로 돌리는 엄마...많이 아쉬워 보이구요..

  • 34. 이제는
    '11.8.19 10:44 AM (119.67.xxx.4)

    어릴때부터 시켜야 하는 교육체제 입니다.

    가능하면 진도 많이 빼 놓으세요.
    엄마들 자랄때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 35. ..
    '11.8.19 10:50 AM (112.154.xxx.115)

    저는 머리는 보통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중학교때 사교육(과외)를 받았었는데요..첨엔 선행학습하니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이 쏙쏙 들어와서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좀 공부를 만만히 봤는데 고등학교 가니 완전 달라지더라구요.. 과외를 받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안되있으니 성적이 더이상 오르지 않던데요.. 물론 90년대에 대학을 나와서 요즘물정과는 또 다르지만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 우리 아이는 정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게 하고 싶어요.. 그러다 좀 힘들어 한다 싶으면 그때 사교육 시키려고요..

  • 36. 중고등
    '11.8.19 10:51 AM (121.139.xxx.212)

    중등까지는 어느정도 엄마의 노력이 먹힙니다만,(순한놈일경우)
    고등되면 그때부터는 아이의 마음자세 태도 노력여하에 따른거지 부모손 떠납니다.
    부모노력은 하려는 아이한테 좋은학원 좋은 선생님에대한 정보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공부에 대한 태도나 습관은 어느정도는 부모의 도움이 어릴때 필요하겠지만요

    이제는님요
    혹시 자녀분이 공부 잘하셔서 성공한 케이스인가요?
    그런분들이 하는 말씀인데요
    모든아이들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 37. ...
    '11.8.19 11:01 AM (203.229.xxx.243)

    남자아이들은 사춘기 이후 변한는 경우가 많아요. 그야말로 본인의 인생관에 따라 180도 바뀔 수 있어요. 공부하던 아이가 갑자기 공부 팽개치고 엄한 것 하겠다고 할 수도 있고, 얘는 제발 뭐든지 지 밥벌이만 하게 해주소서 하던 애가 공부에 매진해서 전교권으로 들기도 하구요... 다 자기가 철들면서 선택하는 거니까... 저는 마음 비우고 살아요. 안 하던 놈이 해주니 웬 떡인가 싶어 고맙고, 하던 놈이 안 하니 한 2년 속이 썩어문드러졌지만,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니 어찌하겠나 싶어 도 닦는 맘으로 살지요. 자식은 겉 낳지 속 낳는 거 아니라는 말이 진리. 남편이랑 오손도손 사는 게 정답인듯 합니다. 하다가 안 하는 놈이 지금 고3인 엄마의 넋두리...

  • 38.
    '11.8.19 11:02 AM (125.186.xxx.168)

    수학 60점 맞는애한테도 1,2년씩 선행시키는 부모보면 정말 딱하드라구요--;

  • 39. 음..
    '11.8.19 11:02 AM (114.205.xxx.24)

    저 강남에서 초등때부터 영어과외하고.. 뭐 중고등6년 내내 과외 안한적 없어요.
    성적은 상위권.. 쪽이었고 엄마가 우겨서 특차로 이대약대갔죠. (서울대 못쓰게 하심)

    스카이다니는 친구들과 우리가 그렇게 과외 안햇으면 여기왔을까? 한느 얘기 가끔하면.

    우리는 그렇게 안해도 우린 왔다. 엄마들은 우끼지 마라 당신들이 그렇게 돈 들여서 니들이 왔다.고 하시네요..

    참고로 저보다 두배쯤 돈 들인 언니는 지방대갔습니다..

    저요??

    7살 딸아이 오직 튼튼영어와 유치원만 다녀요..
    애가 학습지 하고 싶다고 하는데, 자기도 하고싶다고..
    그냥 유치원에서 하는거나 열심히 하라고 해요.

    왜냐면..
    전 정말 요새얘기하는 자기주도학습력이 떨어지거든요..
    옆에 과외샘같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라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대학가서 성적이 땅끝이었죠.. 혼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 살면서도 뭔가.. 스스로 하는 능력이 떨어져요.

    내 스스로 하게 두었다면 스스로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40. ...
    '11.8.19 11:04 AM (121.136.xxx.133)

    솔직히 기초는 닦아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스스로 하지 않으면 잡을수밖에 없는거 같은데요.
    그 잡는다는게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요.
    시간 정해놓고 공부하라고 시키는 것도 잡는 것인가요?
    아님 앉혀놓고 옆에서 같이 읽어주면서 공부시키는게 잡는 것인가요?

    전 아직 아이가 시간 관리를 못해서 시간을 정해주고 있는데......
    잘 모르겠어요

  • 41. 이런..
    '11.8.19 11:18 AM (180.66.xxx.196)

    제 아들 5살인데 유치원 안보내고 집에 있습니다.
    지금 전 82하고.. 울 아들은 물감이랑 로울러로 혼자서 작품활동(?) 하고 있답니다.

  • 42. 공감
    '11.8.19 11:19 AM (203.235.xxx.135)

    맞습니다 저위에 님이 쓰신거 처럼..
    아이 보고 시켜야 해요. 의사표현이 확실한 애는 싫다 좋다 내색해서 넣고 빼고 할수 있지만
    내색않고 순한 아이는 마구 추가하다간 나중에 정말 방전되요.
    사교육이게 한번 발 담구면.. 끝이 없더라구요..
    현명하게 꼭 필요하고 도움된다 싶은것들만 시기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지혜가 필요한거 같아요
    아이 잘 살피면서..

  • 43. 사교육
    '11.8.19 11:33 AM (115.143.xxx.25)

    공부 능력, 타고 난다고 어느정도 인정한다 쳐도,
    공부 머리 핑계대는 유형은 두가지로 나뉘는것 같아요.
    하나는 아이를 손 댈수가 없는 상황에서 자포자기로 나오는 말이고,
    두번째는 자기 아이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엄마들의 표현이라고 봐요.
    게중엔, 학습지 안하고, 학원 안 보냈는데, 때되면 하더라.-
    이러시는 분들 계시는데, 아이를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때우기로 방치한게 아니라,
    엄마가 어느정도 가이드 라인을 정해놓고 그 범위안에서 오차범위를 허용했다고 봅니다.
    공부란것이 머리만 가지고 논하기가 힘든게, 정서적 문제, 환경적 문제가 커요.
    뭐 개천에서 본인 노력만으로 좋은 대학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젠 그런 시대는 지났고, 대학이 결승점도 아니니까요.
    원글님, 주관대로 좋은 학습습관을 아이에게 만들어주세요.
    놀이도 싫증이 나듯이, 공부도 오르내림이 있으니, 엄마가 완급 조절 잘해서
    자리 잡아놓으면 나중에 사춘기때 조금 놀더라도, 원래 깔린바탕이 있어서
    금방 돌아옵니다.

  • 44. ,,
    '11.8.19 12:19 PM (61.101.xxx.62)

    초등땐 교육..학원 시키고 중고등엔 스스로 해야하다 하시는분 있는데 이론상으로는 맞지만,
    초딩 저학년 때부터 학원 돌린 애 치고,
    중고등 간다고 결단있게 학원다 끊고 혼자하겠다는 학생도 거의 못 봤고, 학원다 끊고 혼자해봐라 하는 엄마도 거의 못봤습니다.
    언제 혼자 해본적이 있어야 학원도 끊고 여유를 가지고 시도해 보죠.
    중고등 계속되는 시험에 당장 눈앞에 그때그때 성적과 등수가 나오는데 불안해서 더 못끊습니다. 그 시도는 애초에 여유가 있는 초딩때 했어야 합니다.
    자기것으로 만드는 공부할 시간이 없으니 계속 성적을 그대로 내지는 하향이구요.
    그정도면 인정하긴 싫어도 학원끊으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사교육 중독이죠.

  • 45. ㅇㅇ
    '11.8.19 12:21 PM (211.237.xxx.51)

    공부머리는 핑계가 아니고 사실 존재하는것이고요.
    좋은 학습습관을 부모가 만들어주는것 중요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그릇도
    아이 나름인것입니다
    아무리 좋은학습습관만들어주려고 부모가 노력을 해도,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소용없는 일입니다.
    요즘 엄마들이 무조건 공부 공부에 모든것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게시판에 봐도 가끔 올라오죠. 공부 못했던 내 아들 내 딸이 이렇게 대견하게 자격증따고
    자기가 원하는 일 하고, 잘 지낸다고요..
    공부머리가 있듯이 어떤 일에도 다 그에 따른 머리가 있는것이에요.
    꼭 공부 잘하면 인생 성공적으로 살아지는것도 아니고요.

  • 46. 머리 좋은 넘
    '11.8.19 12:32 PM (183.102.xxx.63)

    저희 집에도 머리가 꽤나 좋은 넘이 한 명있는데
    도무지 공부를 안해요.
    집에서 단 10분도..--
    학원도 싫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는 친구들과 장난치다 벌 받고..ㅋㅋ

    그래서 마냥 놀고있어요.
    아직은 초딩이지만..
    어는 순간 철이 들어,
    "엄마, 나 공부할래."라고 말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47. 머리 좋은 넘
    '11.8.19 12:39 PM (183.102.xxx.63)

    이 정도면 머리가 좋은 편이겠지요.
    글자 숫자 시계는 혼자 알아서 깨쳤구요.
    과자봉지의 글자, 만화영화의 글자 보면서 스스로 읽고
    쓰기는 몇 번 물어보더니 혼자 쓰고.
    나머지도 다 그런 식으로.

    영어 단어 1,20분 안에 수십 개 외워요.
    수학 문제 물어봐서 몇 마디 설명해주다보면 이미 혼자 답 쓰고 있어요.

    그런데 공부를 안해요.
    억지로 시키는 것도 굉장히 싫어하고.
    이런 경우는 어쩌면 좋을지..--

  • 48. ㅇㅇ
    '11.8.19 12:44 PM (211.237.xxx.51)

    공부머리라는것은 단순히 아이큐를 말하는것이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어느것이 중요한지를 발견할줄 아는) 머리 +
    공부를 스스로 할줄 아는 습관+ 공부를 위해 다른것을 포기할줄 아는 절제력
    을 포함해서 하는 말이에요.

    단순히 머리만 좋고 암기력이 좋은걸 말하는건 아닙니다.

  • 49. ..
    '11.8.19 12:52 PM (175.113.xxx.80)

    아이가 받아들이는 시기가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일찍 머리가 트이는 아이는 남들보다 영특하다 하겠고, 학교수준이 평균일텐데 그 평균보다 늦게 트이는 아이도 있고(우리애) 아예 트이지 않는 애도 있고.
    조기 교육은 일찍 머리가 트이는 아이인경우는 좋다고 생각되구요. 평균보다 늦게 트이는 아이는 지나이나 조금 늦은 정도로 교육을 시키면 나중에는 일찍 트인아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늦은 정도가 되는것 같아요.
    결과로 보면 비슷하게 간다는 거죠. 머리가 아주 타고난 아이는 별개로 하고..
    우리나라 교육이 조기 교육해서 앞으로 쭉 빼는 교육이 아니라 조기 교육을 받아도 나중에 입시라는 관문때문에 다들 비슷해진다는 겁니다.
    전 아이를 키우며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이 저 효율적이고, 학교 교육프로그랟이 참 적당하다는 걸 느낌니다.
    그래서 애들 어릴때부터 이건 잡을껄 하는 건 없네요. 있다면 습관정도.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

  • 50.
    '11.8.19 2:06 PM (61.101.xxx.87)

    어릴때 잡던 커서 잡던 ;;; 공부는 부모 맘대로 안되요...
    그건 예나 지금이나 진리에요. 다만 환경 조성은 중요해요. 정서가 안정되게 해주시고
    부모의 끊임없는 신뢰와 사랑. 특히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고 살면 공부고 뭐고
    애는 거의 잘되게 되어있어요...비싼 학원 아무리 보내도 부모가 싸움하고 살고 그러면
    교육은 꽝이구요... 초등때 교육은 책 (고전) 을 많이 읽히세요. 그게 좋아요.
    남들 한다고 휩쓸려서 해봤자..공부머리에는 도움 안될거에요.
    그리고 여러가지 경험하게 해주셔서 아이가 좋아하는거 푹 빠지는거에 얼마동안은 해보도록 하세요...적성파악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남들 다 가는 대학..이런거 앞으로는 별 메리트 없을거에요.

  • 51. 솔직히
    '11.8.19 2:10 PM (114.206.xxx.193)

    공부는 누가 시킨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지가 하고싶다고 되는것도 아닌것같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운명이고 팔자인것같아요 물론 분위기나 이런건 중요합니다만, 이것도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아이에게나 적용되는것이고, 다만,너무 공부안되는 분위기는 잘할수있는애들까지 잡겠지만..저 어릴때 외동이라 부모님이 조기교육에 좀 열낸 편이지만,타고난 머리가 그리 좋지않아 수학과 과학분야에서 거의 젬병,서울대 다니는 과외선생님까지 붙여주며 난리쳤지만 제 스스로 별로 하고싶지도 않았고 수학시간이 너무괴로웠어요, 부모님만 희망을 놓지않았을뿐..형제가 셋이나 되었던 제친구는 엄마,아버지 다 시장에서 건어물가게 하느라 넘 바빠서 거의 방치수준이었지만 할일없으면 수학정석 들여다보고 학원근처도 안가본애인데 이화여대 갔어요, 걔는 할일없어서 공부하는애였거든요, 이런거 보면..다 적성이고 성격인것같아요, 예전과 지금은 다르다고 하지만 근본은 별로 달라진것없는거같거든요, 요새도 집에서 난리를 쳐도 수업시간에 쳐자는애들 많아요

  • 52. 습관
    '11.8.19 2:35 PM (110.9.xxx.33)

    머리좋은 아이도 공부습관은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안하면 좋은 머리도 소용없죠

  • 53. 1234
    '11.8.19 3:24 PM (183.109.xxx.185)

    공부는 머리가 보통만 되면 공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엄마의 끈질긴 습관 길들이기를 4-5학년 때까지만 해주면 그 후에는
    자기가 알아서 합니다. 전교등수를 유지하기 위한 자존심 때문에 공부하는게 습관화 되어 버리더군요...^^ 자랑같지만 아들 둘인데 둘다 수능 전국 0.1% 안에 들었구요.....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안과, 성형외과) 레지던트 입니다. 졸업도 하기전에 취업하여 직업을 갖었고 엄마에게 돈달라고 안하니까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부자라면 두번다시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이며, 수련과정이 너무나 힘들어서요...^^

  • 54. ..
    '11.8.19 3:54 PM (110.12.xxx.137)

    당연한 말이겠지만, 우선은 내 아이가 정말 공부 머리가 있나 이걸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구요, 다음은 도대체 내가 이렇게 사교육이며 뭐며 쏟아부어서 이 아이가 뭐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창의성과 영감이 필요한 그런 일은 아무리 공부를 시킨다고 해서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이건 정말 타고 나야 겠죠. 하지만 의사나 변호사 정도의 안정적인 전문직을 시키려면 어느정도 머리가 되는 아이들은(중상위권은 되야겠죠) 시키면 하더라구요.
    남편이 의대를 나왔는데 말을 들어보면 200명 쯤 되는 동기들 중에 정말 저놈은 천재구나 하는 사람은 한 두명 있대요. 이런 사람들은 그냥 설렁 설렁 하는것 같은데도 항상 잘 한다네요. 타고 난거죠. 노력으로 따라 잡을 수 없는 뭔가가 있다고.
    그리고 대다수는 적당히 머리 좋고 노력하고 이런 아이들이고 또 하위 얼마 정도는 정말 사교육과 돈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아이들이구나 싶은 사람도 있고요.
    결론은 시키면 어느정도 결과는 있겠지만 타고난 아이들과 비교하면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거고, 하지만 창의성 보다는 꾸준함을 요하는 직업(의대 공부는 외우는걸로 시작해서 외우는걸로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ㅋ)은 정말 정말 열심히 하면 할수도 있다는 거예요.

  • 55. ㅇㅇ
    '11.8.19 4:55 PM (203.241.xxx.14)

    학교에서 원하는 공부는(S대 가는목표죠ㅎㅎ)
    윗분 말씀대로 습관이 중요한거 같아요.
    그래도 아무래도 외국어는 열살 이전에 해놔야 되니까 외국어 관련 공부만 시켜주고,
    나머지는 관심도에 따라 하면 될꺼 같습니다.

  • 56. ..
    '11.8.19 5:03 PM (125.135.xxx.89)

    혼자서 공부한다?
    혼자서 공부 할수 있죠 시간이 많이 걸려서 문제죠.

  • 57. 요즘
    '11.8.19 5:56 PM (97.125.xxx.218)

    후회하고 있어요.
    어릴 때 잡을 걸이 아니라 잡지 말걸,
    사춘기 되면서 공부는 지겨운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뺀질뺀질해지고 있어요.
    부모가 할일은 공부를 억지로 시키는 게 아니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와 해야 할 이유를 찾게 해주는 거예요.

  • 58. ㅎㅎ
    '11.8.20 2:14 PM (59.10.xxx.172)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최고인데...목표가 분명한 아이만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지요
    고딩 첫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까지 똑같은 학생이 95프로라는 통계 나왔어요
    그럼 나머지 5%의 학생만이 성적을 올린 건데...
    공통점은 목표와 꿈이 명확한 아이들었답니다
    자녀에게 비젼을 심어 주세요
    부모가 모범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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