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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어머니 앞에서 자식자랑하면 싫어하시나요??
그래서 아들 가졌다고 했을때 울 시부모님 너무 좋아하셨구요..
지금도 이뻐라하세요..
매일 안부전화드리는데...
솔직히 할 얘기는 없잖아요...
그래서 애들 얘기 주로 하게 되구
더 어린 울 아덜 얘길 하면 좋아하시는거 같아
애들 자질구레한 일상들 말씀드리기도 하는데요...
한 번 씩 그럴때 있잖아요..
애들이 생각지도 않은말 하거나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뭘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거나..
똘똘하게 굴때도 있고 어디가서 잘 낫단소리 들었거나 하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말의 진실을 떠나서~
그럼 그런얘기들 화제삼아 해드려요..
그럼 시큰둥 응~~그랬어???라거나 좀 잘해서 칭찬들었단 얘기하면 "니 아들 천재라서 좋겠다"그러세요..
생각도 세련되시고 배려도 잘 해주시고 고민을 털어놔도 될정도로 생각도 깊으신 분인데...얘기도 잘 해주시고
리액션 ^^'도 얼마나 잘 해주시는지..
근데 이뻐라하는 아들 손주 잘 했단 얘기엔 반응이 저러신지...
전화끊고 다신 저런 얘기 하지 말아야지..
그래도 애 얘기밖에 할게 없어 하게 되면 조심해요..자랑하는 거처럼 안들리게
뭐 대단하게 제가 자식자랑 하는편도 아닌데..한 번씩 섭섭해요...
1. ...
'11.8.18 10:57 AM (203.247.xxx.210)내 아들 칭찬도 듣고 싶은 마음 아닐런지요....ㅎㅎ
2. ..
'11.8.18 11:12 AM (14.47.xxx.160)한다리 건너라고 당신 아들 이야기만 궁금 하셨던 걸까요^^
3. ㅇ
'11.8.18 11:20 AM (121.130.xxx.42)저도 예전에 시어머니와 할 이야기도 별로 없고
가장 밝고 무난한 주제라 생각해서, 또 당신도 손주 이뻐하시니까..
주로 아이 칭찬받은거, 상받은거, 대견한점 등 부정적인 이야기보다 긍정적인
쪽으로 이야기 했었는데 당신 손주라 당연히 좋아만 하실 줄 알았더니...
뭐랄까...... 좀 미묘한데....
내 손주, 내 아들의 아이 칭찬이라기 보다는
며느리 자신의 자화자찬 (나 이렇게 애 잘 키워요~~하는)으로
꼬아보는 시선도 있으신 거 같더라구요.
이젠 뭐 안합니다. ㅋ~
그러니 전화도 잘 안하게 되네요.
전화해봐야 당신 아픈 이야기 남의 욕이나 잔뜩 하실테고 그 부정적인 기운에
제가 다 녹초가 됩니다.
사실 시어머니가 원하는 건 저와의 알콩달콩한 대화가 아니거든요.
그냥 당신 신세한탄과 하소연 할 감정의 배출구가 필요할 뿐이라서
애들 얘기도 달가와하지 않는 다는 걸 알았어요.4. 그게...
'11.8.18 11:22 AM (61.76.xxx.120)우리 형님이 그러시는데 전화하거나 오면
며느리가 자기 아이들 자랑만 한다고
불만을 이야기 하시는걸 옆에서 듣습니다.
형님 입장은 이런가봐요.
시부모님 안부를 꼼꼼히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자기 자식 자랑만 하니 싫어 하시는것 같더라고요.5. 우리시엄니
'11.8.18 11:28 AM (218.145.xxx.166)외손주 칭찬은 너무 좋아하셔도
친손주 칭찬은 절~대 못 들어주십니다.
애들 흉 보면 너무 좋아하시공.....
그래서 저는 어머님과 신랑 이야기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저와 우리 아이들은 그냥 신랑의 부속품이라 생각하고 삽니다.6. 물처럼.
'11.8.18 11:32 AM (121.184.xxx.248)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뭐한다고 미주알 고주알..
나라도 귀찮을 것 같음.
전화로 그런 얘기 들어주는 것도 힘들것 같은데..
별 할 얘기 없으면 그냥 안하면 됩니다.
매일 안부 전화, 힘들지 않아요? (내가 숨이 다 차네...헉..)7. ..
'11.8.18 11:39 AM (210.121.xxx.147)그게 왜냐면요..
자식자랑이 자신의 자랑이라고 생각해서 그러실거예요..
그니까 내가 잘키워서 그런다.. 이렇게 느껴져서 그런거 같아요..
제 시어머니도 그런꽈인데요.. 정작 당신은 나가서 없는 거짓말로 아이 자랑을 하시더라구요...
진짜 거짓자랑 저는 그게 더 싫어요.. 그러면 그 사람들 앞에서 그런척해야하거든요..
입덧때문에 입원까지 했는데 사람들 앞에서 얜 입덧도 안해.. 호호호...
얘는 울지도 않아... 호호호호호... (앤에 왜 안울어요.. ㅠ.ㅠ)8. 저는
'11.8.18 12:14 PM (118.41.xxx.34)시어른들 앞에서 애 자랑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합니다..
끝에는 이 말을 꼭 붙여 주지요.." 아범 닮아서................" 그러면 게임아웃.9. 네
'11.8.18 12:20 PM (211.109.xxx.169)싫어하시더군요 .
더구나 동서등 남들에게 흉까지 ...
그이후 자식자랑은 늘 부려먹었다는 자랑?만 합니다 ^^;
그럼 좋아하셔서 ....--;10. .
'11.8.18 3:09 PM (58.225.xxx.33)근데 그런건 있어요. 옛날 엄마들은 요즘 엄마들보다 애들을 좀 풀어 키웠잖아요? 그래서 요즘 엄마들 보면 되게 유별나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지만 애 키워봤나 뭐 이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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