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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값을 달라네요

. 조회수 : 3,258
작성일 : 2011-08-18 07:54:21

누군지도 모르는 우리 아파트 동장이 엘레베이터 앞에 떡값을 만원씩 내라고 공고를 붙였습니다.

떡값의 용도는 추석 설 때 경비아저씨 및 청소아주머니께 돈을 드리겠다는 거네요

사실 전 그 돈이 고스란히 아저씨들께 갈지도 의문이고, 이번에 떡값을 냈다고 정작 설이며 추석 여름휴가 등등

당일에 경비분들께 입씻을 수 없을 것 같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원래 전 명절때마다 만원씩 드리고 있었구요

그런데 오늘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데

"사모님 떡값 내셔야죠?"하시네요

허... 저라면 본인들 떡값용도로 걷는 돈을 저렇게 당당하게 달라고 민망해서 못할 듯 싶은데..

저희아파트..경비아저씨 두 분에 청소하시는 분도 동마다 따로 있지요. 한달에 관리비가 경비용역비로 7만원 정도 나갑니다.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플라스틱) 등등을 내놓을 때도 꼬박꼬박 수고비조로 돈을 드려아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그 돈이 아깝다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너무 대놓고 바라시니 기분이 나빠지긴 합니다. 반상회 한번 안하는 동네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동장이 돈내라고 하는 것도 기분 나쁘고
자기들을 위해 걷는 돈이니 빨리 내라며 독촉하는 경비분들도 기분 나쁘고..
아침부터 참 그렇습니다.
IP : 122.37.xxx.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드려야
    '11.8.18 8:00 AM (121.138.xxx.31)

    하지 않을까요. 아저씨도 걷느라 고생이네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걷었는데 뭐 당연히 아저씨들한테 고스란히 갈것 같구요.

  • 2. ..
    '11.8.18 8:12 AM (1.225.xxx.27)

    저는 명절이라고, 휴가 간다고 따로 드리지 않아요. 당연히 명절 떡값은 냅니다.
    걷는 경비아저씨도 입 부끄럽겠지만 그럼 어떡게 하겠어요?
    아저씨도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통장 심부름인데요.
    통장이 그거 받는다고 밤늦게 집집마다 벨 누르는게 더 좋으세요?
    그 얼굴에대고 왜 아저씨가 직접 걷으세요? 하고 말 못하니
    님도 이리 뒤에와서 뒷담화시겠지요.

  • 3. 말들 많아서
    '11.8.18 8:13 AM (59.186.xxx.4)

    우리아파트는 아예 안 걷습니다
    처음엔 모아서 드렷지만 그게 다 드리는것도 아니라서 개별로 드리는분들 계셔서
    차라리 그 방법이 ...............
    요새 아파트 부녀회,동대표 말도 많고 건설사측에서 뒷거래잇다는 보도도 무성하다고 나오던디
    너나 잘해라고 해주면 왕따될가요?

  • 4. 그냥
    '11.8.18 8:15 AM (122.32.xxx.57)

    원글님이 따로 드리던 돈을 드리지 말고 걷는걸로 하시면 될듯....
    저희 아파트는 반상회회비로 처리하던데....

  • 5. 드리는게..
    '11.8.18 8:17 AM (115.139.xxx.6)

    그분들 말씀하시는거에 따라 언짢을수있습니다.
    하지만 주민전체 다 내는거 혼자 안내시면
    원글님 뒷담대상됩니다.

  • 6.
    '11.8.18 8:36 AM (116.121.xxx.251)

    기분나쁘시면 민원 넣으시면 됩니다.
    반상회회비나 그런 선물비 걷는게 꼭 해야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하자고 약속하는거지... ...
    요즘에 그런비용 걷는거 자체가 신기하네요.

    민원은 동사무소나 시청,구청으로 다 넣으십시요.

  • 7. ..........
    '11.8.18 9:13 AM (14.37.xxx.140)

    윗님 처럼 민원 넣으세요.
    동장이 걷다니..뭔가 수상하네요. 투명하게 쓰일지도 의문이고...

  • 8. ..
    '11.8.18 9:27 AM (175.113.xxx.80)

    재활용하면 돈이 나오는 걸로 아는데요? 많이는 아니어도 ..
    경비 아저씨들 음료수나 뭐 그런거 사시던데 재활용비용을 따로 내는 곳도 있군요.
    떡값이 만원이면 엄청 많이 걷는 건데...

  • 9. 울 아파트는
    '11.8.18 9:28 AM (211.245.xxx.100)

    명절보너스가 따로 책정되서 나가던데요.
    명절때 관리비사용내역보면 나오던데...

  • 10. 양파
    '11.8.18 9:35 AM (221.141.xxx.21)

    처음 분양받은 아파트에서 명절에 통장이 반장인 저에게 떡값 걷으라해서 걷었는데 누군가 민원을 넣었는지 다시 돌려 주라 해서 돌려 준 후론 한 번도 걷은 적 없어요

  • 11. 음...
    '11.8.18 9:39 AM (180.64.xxx.147)

    차라리 떡을 드리고 말지 떡값은 정말 싫어요.

  • 12. 저희도..
    '11.8.18 10:01 AM (14.47.xxx.160)

    명절.휴가때 따로 보너스가 지급되어 나가더군요..
    그리고 부녀회비에서도 조금 지원해 주시고요...

    동장이 걷어서 내는건 좀 그렇죠..
    의외로 투명하게 않은것 같아 기분은 별로일듯 싶어요.

  • 13. ...
    '11.8.18 10:06 AM (114.207.xxx.153)

    그돈 드리지 마세요.
    제가 아파트 동대표인데 저런식으로 떡값 달라고 안합니다.
    주민들이 내는 관리비와 아파트 잡수익에서 명절 떡값을 지출하구요.
    저런식으로 걷는돈은 눈먼돈입니다.
    그냥 못준다 하시고 그래도 달라고 귀찮게 하시면 구청에 민원넣으세요.

  • 14. 헤로롱
    '11.8.18 10:23 AM (121.139.xxx.195)

    아파트 재활용수거나 장터 같은것 모두 입주자회의에서 돈 받는데 보통 그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나요?

  • 15.
    '11.8.18 1:03 PM (183.106.xxx.181)

    재활용품-----폐지, 의류, -----매달 수거해 가는데서 돈 나오는데,
    그걸로 떡값하는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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