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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나가는 신랑 배웅하시나요? 그리고 깨워주시나요?

너무한가? 조회수 : 2,581
작성일 : 2011-08-17 23:45:12
결혼한지 5년됐구요
5세 3세 딸아이 엄마에요
신랑이 직장이 멀어 6시10분에 나가는데 아침은 안먹고 가요
그동안이야 애들 키우느라 모유수유 하느라 잠 잘못자고 해서
걍 아침에 신랑혼자 일어나서 출근했거든요
그리고 알람도 신랑이 맞춰놓고 일어나요
제가 한번도 깨워본적이 없네요
근데 제 친구들이 모두 놀라더라구요,,
직장 다니는것도 아니면서 신랑 깨워주지도 않고 배웅도 안하냐구요
근데 저희 신랑은 당연하게 생활하구요 ^^;;;;
제가 어쩌다 일어나면 왜 일어났냐 물어요,,
제가 너무 한건가요
IP : 119.70.xxx.20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7 11:46 PM (211.215.xxx.179)

    남편분이 맘이 넉넉하신분이거나 원글님을 넘 사랑하신듯...부럽네요.

  • 2. 우리언니도그래요
    '11.8.17 11:47 PM (121.171.xxx.38)

    아니요. 너무한건 아니예요
    근데 님이 가끔 일어나서 배웅해주면 남편 회사가는 발걸음이 더 가벼울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막내
    '11.8.17 11:48 PM (125.180.xxx.163)

    세살이면 이제 간단하게라도 아침 차려주고 배웅해주셔도 되겠네요.
    밤중수유 끝내고 아이가 수면패턴이 자리잡으면 남편에게도 신경써주셔야죠.^^
    조금씩 해보세요. 할 수 있습니다.
    전 맞벌이 때는 같이 일어나서 출근했었는데 전업되고서는 일주일간만 못일어나다가
    그 담주 월요일부터 일찍 일어나서 아침 차려줬어요.
    제 남편도 6시 20분쯤 집에서 나섰답니다. 아침 먹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습관됐어요.

  • 4. .
    '11.8.17 11:50 PM (58.225.xxx.33)

    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으니까...
    근데 기왕이면 일어나 챙겨주시면 부부 사이가 좋아지겠죠.
    저는 솔직히 아침에 혼자 일어나 일하러가면 좀 서글플거같아요.

  • 5. ㅇㅇㅇ
    '11.8.17 11:50 PM (115.139.xxx.131)

    우리집은 밥솥이 알람이에요.
    예약취사 해놓으면 밥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시끄러우니까 둘 다 그 소리에 일어나요.

  • 6. 제얘긴줄알았다는
    '11.8.17 11:56 PM (115.136.xxx.45)

    작년 3,5살 아이 키울때까지만 해도 아침에 시체였거든요. 남편도 별 불만없이 잘 견뎌?줬구요..
    올해 큰아이가 유치원 가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일어나 아침밥 차려줘요..
    남편은 몰라도 내 아이 아침밥 굶기는건 안되겠더라구요..;;;;;;;;
    남편은 신혼때 말고 구경도 못했던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주니 매일 신나해요~
    저도 왠지 내 할일 다 한듯한 기분이 들어 좋구요..

  • 7. 저는
    '11.8.17 11:57 PM (175.114.xxx.63)

    안 그래도 늘 하던 일인데요.. (우리 남편 5시30분에 나감..ㅠㅠ)

    은사님께서
    오늘 보는 그의 뒷모습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아침에 본 그가 저녁에 보는 그와 같으란 법은 없다...라고 하신 말씀을 들은 이후로는
    더 할려고 해요..
    남편은 들어가라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그래서 아이들도 꼭 배웅해주구요..
    베란다에서 안 보일 때까지 저 혼자
    식구들 가는 거 봐요...

    좀 슬프죠?^^

  • 8. 프린
    '11.8.18 12:00 AM (118.32.xxx.118)

    간혹 자는 싸이클이 엉켜서 못일어나면 혼자 잘씻고 혼자 빵하나 챙겨서 잘나가요
    자다가 깨면 못자는거 아니까 알아서 하는데
    지난번엔 싸이클이 바뀐채 몇일을 못일어나다가 배웅을하니까 신랑 좋아하더라구요 너없이 출근 하려니까 회사가기 싫었다고
    그 맘이 다같은맘 아닐 까요
    일부러 깨우지는 않지만 해주면 기운나고 좋은거
    맞벌이 아니면 아침 안먹어도 들고가면서 먹을거라도 챙겨주면서 배웅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 9. .
    '11.8.18 12:00 AM (58.225.xxx.33)

    ㄴ 헉 우리 엄마가 그래서 매일 저 창문밖으로 보시는걸까요? ㅠ_ㅠ

  • 10. ㅇㅇ
    '11.8.18 12:01 AM (58.227.xxx.121)

    전업이시니 웬만하면 챙겨주세요.
    나중에 원글님 아이가 고등학생 되서 새벽밥 먹고 학교가야 하면 당연히 챙겨주실거잖아요.
    아빠가 아이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다면 좀 서글플거 같은데요.

  • 11.
    '11.8.18 12:02 AM (112.168.xxx.61)

    전 솔직히 이런 전업맘들 보면 좀 부끄러워요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서 돈 벌러 가는 건데..찌개 끓여서 아침에 밥좀 든든하게 먹여서 보내기가 그렇게 힘드세요?
    저희 아빠도 일찍 나가셨는데요 저희 엄마 4시 30분에 일어나서 새밥하고 찌개 끓여서 꼭 아빠 아침 드시게 하셨어요
    애들 키우기 힘든건 알겠지만 남편분도 회사일 하느라 힘든거잖아요
    그러다 속 버립니다.
    전업이라면 전업에 충실들 하셔야죠

  • 12. 그지패밀리
    '11.8.18 12:02 AM (211.108.xxx.74)

    제가 대학졸업하고 석달후에 결혼했거든요 울남편도 그랬고.그리고 대학다닐때 울남편은 취직이 되어서 신입사원에 신혼을 보내는 상황.
    둘다 대학다닐때 아침잠이 많았죠.그러니 아침마다 전쟁.
    신입때 교육이다 뭐다 해서 일찍 갔어요.

    그런데 전 도저히 못일어나겠는거예요.알람을 맞춰도 소리가 안나고..
    못들었어요.그래서 울남편이 맨날 혼났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밤샘을 해봤거든요.
    그랬더니 알람이 울리자 마자 울남편 일어나더니 다 끄더라구요 그리고 도로 자요.
    그러니 제가 하나도 못들은거예요.
    전 좀 울려야 깨거든요...
    와 그때 저 도는줄 알았어요.

    하루는 늦어서 제가 전화를 받았어요.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그런데 상사분이 저보고 아무리 신혼이라도 밤에 남편 잠은 재워야 하지 않겟냐는 이상한 늬앙스의 말을 하는거예요.
    그말 듣고 무지 찜찜햇는데 그리고 몇일있다가 회사사람들과 모두 부인들까지 암튼 식사를 할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상사분이 절 조용히 부르더니 신혼때 좋은거 안다.그런데 남편 너무 늦게 재우면 어ㅉ고 또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전 으잉?

  • 13.
    '11.8.18 12:03 AM (121.130.xxx.42)

    그동안 아이들 낳고 키우느라 원글님 체력도 완전 바닥이었을 겁니다.
    이제 아이들 어린이집도 보내실 거 같고
    원글님 체력과 컨디션도 회복되었을 거 같은데요.
    일단 아침 배웅부터 해주세요.
    6시 알람 맞추시고 일어나서 배웅하고 애들하고 다시 자더라도요.
    전에는 남편분이 원글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해주신거니
    이제 원글님도 배려해주시면 좋죠.
    제가 사실.... 굉장히 아침잠이 많고 체력도 저질이라
    애 둘 낳아 키우랴 애들 어릴땐 너무 힘들어 배웅도 잘 못하고 그랬어요.
    근데 이젠 남편 출근할 때 김밥까지 싸서 보냅니다.
    저야 애들 밥 차려주니 같이 먹는 게 편한데 남편이 아침밥은 못먹거든요.
    그냥 운전하면서 차안에서 김밥 먹는 게 좋다해서 정신 없는 아침에도
    꼭 김밥이나 유부초밥 싸줘요.
    특히나 겨울 아침은 7시에도 컴컴한데 그 추운 겨울에 혼자 나가는 기분이 어떨까 싶어
    방학에도 애들 깨워서 다 배웅하게 합니다.
    우린 아빠 출퇴근 인사는 현관앞에서 꼭 하게 하고 가끔 뽀뽀도 시켜요.
    애들이 커서 사실 안할려하고 남편도 무뚝뚝해서 일부러 전 키스하고
    애들은 뺨에 뽀뽀도 시키고 막 그래요.
    나이들수록 부부가 서로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게 좋습니다.

  • 14. ^^
    '11.8.18 12:35 AM (116.122.xxx.6)

    일어나는 건..알아서 일어나고요...전..뒤 쫓아 일어나서...밥상 차리고...양말...준비해 주고..
    내가 딱...십분정도 투자하면..신랑 기분 좋게...출근 할꺼 같아서...^^
    퇴근하면...뭐 하다가도...현관으로 아이랑 얼른 가서...다녀 왔어요...해 줘요...
    작은거 소소하게 챙겨 주면...힘이 날 꺼 같아서...

    일어나셔서 얼른....챙겨 주시고 다시 주무세요...^^

  • 15. .
    '11.8.18 12:38 AM (121.135.xxx.154)

    아침도 안먹고 가는데
    어지간하면 배웅 정도는 하도록 해보세요.

    혼자 옷챙겨입고 나가는것보다
    아내가 옆에서 이런 저런 얘기해주고 잘 다녀오라고 인사해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요?
    남편분 출근하고나면 바로 주무시구요...

  • 16. 아무리 전업이라도
    '11.8.18 12:42 AM (183.102.xxx.63)

    애들이 5세, 3세면
    하루하루가 투쟁입니다.
    저는 원글님을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ㅋ)

  • 17. ...
    '11.8.18 12:48 AM (36.39.xxx.240)

    미숫가루라도 타서 마시게 하세요
    빈속은 좀 안됐잖아요

  • 18. 생각해보면
    '11.8.18 12:51 AM (125.134.xxx.170)

    엄마가 단 한번도 아침에 새밥안하고 도시락 싸 주신 적 없고.
    고3때는 학교도 일찍 갔는데 매일 아침 새밥에 도시락 챙겨서 대문까지 배웅해 주셨고요.
    요즘처럼 셔틀이나 학원버스가 있을때가 아니라 버스타고 다니던 때인데,
    밤에 자습하고 집에오면 버스 내릴때가 11시 쯤.
    그때 항상 엄마든 아버지든 버스 정류장에 서 계셨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200미터쯤? 그 길을 같이 걸었던 기억이 저한테는 지금도 생생해요.
    참 따듯한 기억으로 남아요. 아침에 배웅해 주신것도 마찬가지고.

    가족들에게 다른건 몰라도 출퇴근은 그렇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내가 그런 대접 받아보니 그게 참 행복하고 따듯한 기억이고 힘이더라고요.

  • 19. ...
    '11.8.18 12:52 AM (203.235.xxx.46)

    다들 그러시는군요. 전 너무 안챙겨준거네요.
    남편이 그게 많이 섭섭했었나봐요.
    너무 미안하네요.

  • 20. ??
    '11.8.18 1:30 AM (210.121.xxx.147)

    저는 남편이 7시반에 나갈 작년엔 일어나서 아침을 간단히라도 차렸어요..
    아이 신생아 때도 그랬어요..
    그런데 올해 부서 옮기고는 6시반에 나가는데요..(아이는 4살 하나구요..)
    여기는 아침에 조출하는 부서라서 회사에서 간단한 아침이 나와요.. 그리고 제 남편은 워낙에 아침을 조금 먹는 사람이고해서 저도 올해부터는 일어나지도 않아요..
    전업주부는 아닌데 프리랜서니 전업주부와 비슷해요..

    요즘은 남편 출근할 때 깨어있게 되면 그냥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보거나 그래요.. 제가 말시키고 하면 후다닥 준비하는데 지장이 있을까봐요..

    마지막 모습.. 그 댓글보고 이젠 저도 일어나서 배웅할까봐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배웅하면 아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올 무렵엔 꼭 졸려서 낮잠을 자게 돼요.. ㅠ.ㅠ

  • 21. ㅎㅎ
    '11.8.18 2:23 AM (14.63.xxx.47)

    1살, 3살 애들 키우는데
    아침은 잘 못 챙겨줘도 출근할 때 다들 쪼르르 몰려나가 현관에서 뽀뽀하고 가요.

  • 22. ^^
    '11.8.18 2:53 AM (220.87.xxx.183)

    저는 맞벌인데 3살 6살 아이 있고 아침은 남편이랑 같이 준비해서 먹어요
    저도 예전엔 아침 안먹고 좀 더 자다 출근하자 였는데
    애들 어린이집 다니면서 애들 아침 먹이려다보니 덩달아 저희 부부도 아침 챙겨먹네요
    근데 남편 말이 매일 아침 먹으니까 너무 좋대요
    조금 힘드시더라도 남편 아침 챙겨주시면 남편분이 많이 좋아하실거에요

  • 23.
    '11.8.18 4:03 AM (115.136.xxx.24)

    사랑해서. 라기 보다는 습관. 아닐까요.
    제 남편도 학교다닐때부터 한번도 어머니가 깨우지 않아도 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

  • 24. ..
    '11.8.18 6:41 AM (1.225.xxx.27)

    하루하루 애들과 사는게 전쟁이라도 바깥의 더 살벌한 전쟁터로 나가는 남편위해
    눈꼽떼며 현관에서 배웅정도는 하겠네요.

  • 25. 지혜
    '11.8.18 12:35 PM (61.79.xxx.52)

    자기 일 스스로 잘 하고 정신 바른 사람은 남편 분처럼 그렇습니다.
    아마 어릴때나 학창시절 등 평생 어머니가 깨우거나 그런 일 없었을겁니다.
    지금도 물론 아내가 같이 일어나 식사 보조해주고 하면 기쁘겠지만..
    부부가 길게 살아갈 인생중 그렇게 혼자 먹고 나갈 때도 있는 겁니다.
    아내분 너무 맘 쓰지 마세요. 내가 괴로운 거 보다 어떻게 하면 서로 좋은건지 그걸 생각해야죠.
    따신 밥은 항상 밥통에 있고, 반찬은 해서 쟁반에 담아 한번에 꺼내 먹을수 있도록 준비해두세요.
    그러면 성실한 남편분이 원글님 이마에 뽀뽀하고 출근하실겁니다.
    대신 반드시 지금만 이해해 달라고 대화 충분히해서 서로 이해하시는거..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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