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는 언제쯤 리모델재링 건축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아파트]

분당으로 이사를 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1-2년 분당에서 살았었는데, 깨끗하고 조용하고 녹지공간도 인프라도 좋고.. 있는 동안 결혼하면 분당에서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이리 비싼 줄은 모르고 --;;;;;;

꼬박 2년 빛만 갚는다 생각하면 가고 싶은 동네 30평대(5억 중후반) 가능할 것 같은데, 문제는... 아파트가 너무 노후되었다는 거에요...
이제 아파트를 투자대상으로 보면 안된다고 하지만, 세월이 뒤로 가는 것도 아니고 점점 더 아파트는 노후될 테고,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값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정자동쪽 신축 아파트 제외하고는(여긴 넘 비싸서 ㅠㅠ) 대부분이 20년 전후 정도 된 아파트로 알고 있는데, 구조도 옛날 구조이지만, 노후됨으로써 나타나는 징후도(녹물이나... 부식;;;) 있는지도 걱정되구요.
무엇보다 이 정도 무리를 하고 살 가치가 있는지 고민도 되요.

분당 사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사시는 곳 단점 말씀하시긴 힘드시겠지만 ^^;;;
현실적인 솔직한 답변과 또 희망적인 답변도 듣고 싶네요 ^^

[.]

음... 지금 판교 아파트가 너무 분당아파트 들이랑 비교되니까요... 서판교 같은 곳은 너무 좋구요. 요즘 정자동 카페거리도 완전 한산... 사람도 없더라구요. 앞으로 정자역 환승역이 생기면 좀 나아질까.. 모르겠네요.

[흠..]

녹물, 부식 다 나타나구요, 제일 걱정되는건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는 습한 날씨를 바다모래로 지어놓은 이 오래된 아파트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하는 거네요.
분당이라는 곳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아파트는 정말 아니죠. 슬슬 판교로 이사갈 준비나..ㅜㅜ

[..]

리모델링을 기대하기엔 좀 요원할것 같아요.
아마 한 10년쯤 걸리지 않을까요?
분당이라는 동네는 사실 너무 살기좋아 떠나고싶지않은데 아파트는 너무 낡긴했어요.
요즘은 누가 새아파트로 이사갔다는 얘기만 들으면 부러워요.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에 살아요.
저희 단지는 온수배관 교체공사를 하고있어요.
6월중순부터 8월말까지요
덕분에 순간온수기 임대해서 살고있어 약간은 불편하지만
이제 보름정도만 참으면 되네요.

남편은 새아파트에 살고싶다고 노래 부르지만, 위치가 좋아 산지 벌써 10년도 넘었어요.
특별한 일 없으면 계속 눌러있을듯해요^^

[죄송]

노후하고 있는거 맞고, 부실시공이 우려되는 시기에 지어들졌고,
아는 집보니 30년된 서울 아파트보다 더 후지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용적율이 좋지않아 (더 오래된 아파트들보다 고층도 많아서)
재건축을 투자기회로 생각하면 안되고, 그나마 진행되도 내돈 많이 들여서,
살만하게 고친다고 생각해야할듯.

이상 건축전공한 저랑 부동산하는 남편 의견임.

[저라면]

구입하겠어요.
아파트 가치라는게 입지가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요?
판교가 새아파트라 지금 당장은 분당의 가치가 하락하겠지만
판교나 분당이나 입지면에서 비등하잖아요?
오히려 분당의 가치는 앞으로 10년후에 더 빛을 발할거 같아요..

물론 이건 순전히 제생각이에요.
부동산에 대해 어떤 전문적인 식견도 없음....ㅋㅋ

[ㅇㅇ]

맞아요. 아파트 입지와 주변 환경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형성되는 거지.. 분당 너무 살기 좋은 곳이예요. 저 분당 살다 지금 지방 소도시 새 아파트 사는데.. 아파트 값 싼 거 하나 빼고 .....주변 환경이 너무 비교되요 ㅠㅠ

[,,]

글쎄요..리모델링생각마시고 사시는게 맘편하실듯..
되면 좋겠지만..그게..

[어느새]

보통 한집에서 5년 정도 살면 이사 생각나는데 .......
입주하고 들어와 산지 16년차...
새집으로 가고 싶을 때도 많지만 그냥 조용하고 교통 좋고,,별 하자없이 잘 삽니다..

[...]

분당산지 10년째인데 주변환경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근데 지금 사는 아파트가 거의 20년 다되어가니 여기저기 문제가 계속 발생하네요
뻑하면 수도관이 낡아서 물이 세서 아랫집에 흘러 고치는데 벌써 70만원들었어요
또 다른데서 터질까봐 걱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