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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 범퍼침대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임산부 조회수 : 941
작성일 : 2011-08-17 23:11:25
곧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범퍼침대 사서 단 1,2년만이라도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후 저렴하게 중고로 팔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구입하려고 하는 건 나름 브랜드가 있는 거라, 험하게만 안 쓰면 곧 팔릴 거 같거든요. 범퍼침대는 세탁 가능하니까 구입하시는 쪽에서 찜찜함도 덜할 테구요.)

집에 아기방은 따로 없구요,
다만 안방이 넓은편이라 범퍼침대를 산다면 부부침대 옆에 놓고 쓸 수 있을 것이고,
아이가 신생아 티를 벗고나면, 자기만의 공간(자기방처럼 그런 느낌)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범퍼침대에 꽂혔네요.
뭐랄까, 아기에게 자기만의 바운더리를 형성해준달까,,
수면교육하며 밤에 목욕하고 범퍼침대 안에 들어가면 자는거, 라는 의식도 심어주고 싶구요.

제가 원하는 모델은, 특대형은 아닌데요.. 크기는 110*130 정도..
저는 전업주부, 모유수유할 계획이구요. (이 브랜드는 특대형이 안나옵니다)
범퍼가 솜넣은 쿠션형이 아니라 딴딴한 스폰지 벽면형이에요.
너무 큰 건 아무리 안방 넓어도 좀 부담스러울 거 같구요,
뒤집기 시작한 아기가 자면서, 그 안에서 요리콩 조리콩 머리 박으며 뒹굴어도 뭐.. 범퍼니깐 그러려니 냅둬야 할 거 같아요.
외국에서는 더 작고 딱딱한 벽이 있는 아기침대에도 재우잖아요?

범퍼침대 쓰시는 분들, 잘 쓰시는지 여쭙고 싶네요. 꾸벅.
IP : 121.166.xxx.1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산부
    '11.8.17 11:12 PM (121.166.xxx.115)

    저는 기존에 자던 침대에서 자고, 바로 옆 바닥에 범퍼침대랑, 필요하다면 제가 쪽잠을 잘 요를 두텁게 깔고,
    사실은 자다가 좀 귀찮아도 침대랑 범퍼침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수유할 계획입니다.

  • 2. 임산부
    '11.8.17 11:23 PM (121.166.xxx.115)

    범퍼침대랑 아기침대랑은 다른 거지만,, 그런 방법도 있군요.. 들어보니 참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나중에 아이 방을 따로 만들면, 그 싱글침대를 넣어주면 되겠네요? 요즘 가구며 침대 다 오래 쓰니까요..

    9만원짜리 아기침대도 있더라구요. 작은거요. 저 잠깐 혹했는데요,
    그런데, 아기침대가 너무 작으면, 아기가 뒤집기하기 시작하면서 못쓴다 하던데요,,,, (다들 아기침대 필요없다 하는 이유인 듯)

    아기가 아기침대 안에서 범퍼에 머리박으며 돌아다니며 자는걸
    부모가 그러려니 냅둘 수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가요? 아기침대 사용의 성공 여부는?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별것도 아닐테지만 고민되네요 행복한 고민 ㅎㅎ)

    그런데 겨우 돌지나서 싱글침대 주면 자다가 떨어질 거 같은데요.. 아닌가요?

  • 3. 임산부
    '11.8.17 11:25 PM (121.166.xxx.115)

    또 방금 든 생각으로는 4,5세때까지 범퍼침대 쓰게 하다가, 나중에 방많은 집으로 이사가면 자기방을 만들어주면서
    범퍼침대는 싼값에 팔거나 버리고 싱글침대랑 가구 일습을 넣어줄까 생각도 했었답니다. 이 집에서 한 5년 더 살고 이사 가긴 갈거거든요..

  • 4. .
    '11.8.17 11:40 PM (175.126.xxx.107)

    범퍼침대 오래 못쓴다고 들었어요.. 그 크기면 뒤집기만 해도 갑갑해할것 같아요. 아이들 뒤집고 돌아다니면서 자기 시작하면 안방 전체를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후기에도 보면 잠깐들 쓴다고 봤었어요...그리고 모유수유하시는거면 범퍼침대 불편하실꺼예요. 침대랑 왔다갔다 하면 몸도 피곤하실테구요.. 전 침대에서 아가랑 같이 자다가 4,5개월쯤에 침대 매트리스만 깔고 아이는 바닥에 저랑 신랑은 매트리스에서 잤었는데 이것도 불편해서 매트리스도 다 처분해버렸어요. 안방에 이불만 쫙 펴고 셋이 자니깐 그렇게 편할수가 없더라구요.. 아는 집을 보니 차라리 윗분 말씀처럼 아주 작은 것 말고 적당한 아기 침대를 사서 어른침대에 같이 붙여서 쓰는것도 편해보이더라구요..

  • 5. 7개월째 사용중
    '11.8.18 12:07 AM (115.21.xxx.130)

    어른 침대 옆에 두고 제가 왔다갔다 하면서 쓰고 있어요.
    특대형 샀구요, 어른침대랑 범퍼침대 나란히 두면 방이 꽉 찹니다 ^^;
    아기가 워낙 굴러다니며 자는데도 별로 좁지 않구요,
    무엇보다 떨어질 걱정 안해도 된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
    (아기때 어른 침대에서 한번 떨어진 경험이 있는지라 ㅠㅠ)

    저희는 아래쪽 범퍼를 열어둬서 저랑 아기랑 같이 자기도 해요 ^^
    이제 막 돌 지나서 모유는 끊었는데, 아직 혼자 자는 습관이 안들어서요
    옆에 누워서 팔베개 하고 같이 뒹굴뒹굴 하다가 재웁니다.

    저는 원글님 말씀처럼 오래오래 쓰다가 자기 방 만들면서 가구 새로 해줄 생각입니다 ^^

  • 6. 반대
    '11.8.18 12:10 AM (124.5.xxx.141)

    사지 마세요. 아기 기기 시작하면 사용 못할 듯. 아기는 6개월이면 기어요.
    아기침대 사놓고 기저귀 및 잡동사니 보관함으로 쓰고 있는 1인.
    저희 집도 안방에 요 쫙 깔고 자요. 부부침대는 덩그러니.

  • 7. 임산부
    '11.8.18 12:47 AM (121.166.xxx.115)

    후우.. 사람마다 말들이 조금씩 달라서 정답이 없는 게 육아용품 같아요.. 아기가 기기 시작하면 사용을 못하나요? 왜 그런가요?;;;;;;;; 범퍼를 넘어와서요? 잘 때는 넘지 못할 거 같은데... 쿠션형이 아니라 벽면형이거든요.. 제가 사려는 건..

    맘스홀* 같은 데 보면 홍보성 댓글 은근 많은 듯하여 신뢰가 안 가요. 그래서 82에 올려봤답니다.

    지금 냅다 사지말고 좀 더 고민해보고 사야겠어요. 답글들 감사드리고,추가답글도 환영함다. ^^

  • 8. ,..
    '11.8.18 10:32 AM (124.197.xxx.43)

    사지 마세요~ 사서 자리만 차지해서 결국 버렸어요; 육아 용품은 살까 사지 말까 하는 건 안 사고 버티는 게 나은 거 같아요... 정말 필요하다 싶을 때 중고로 사던가... 그거 택배로 직거래로 다시 팔 생각 해보세요. 덩치 큰 물건들 머리 아프더라구요. 그냥 어른 요에서 같이 재우는게 제일 편하고 수유하기도 좋더라구요. 남편은 침대에 나는 아기랑 바닥에 요 깔고.. 이게 편하더라구요. 1,2년 못 써요... 2-3개월 쓸까요?? 특대형 산다해도 애가 엄청! 굴러다니면서 자기 때문에(한6개월 지나면) 자다가 어디 부딪히면 짜증내더라구요... 그냥 방 끝에서 방 끝까지 굴러다니면서 자라고 냅둡니다. 다칠만한 거만 치우고,,, 긴 쿠션이나 베게로 모서리 가릴 거 가리고...

  • 9. 음.
    '11.8.18 3:35 PM (163.152.xxx.7)

    높이가 성인 허리 높이로 오는 나무로 된 창살이 있는 그런 아기침대 말구요..
    범퍼침대나 쿠션침대라구,
    바닥에 까는 요처럼 생긴 것에 4면에 높이 30cm 미만의 쿠션같은 것이 벽으로 둘러친 것 말예요?
    전 그거라면 강추해요.
    저희 아이 30개월 넘었는데 아직도 너무 잘 써요..
    그런데 크기는 필히 성인여자 사이즈로 사세요..
    아이가 자면서 하도 굴러다니니, 그냥 놔두면 정말 한 두 시간마다 깨서 아이를 다시 요 위로 올려놓아 줘야 해요..
    자기가 바닥에 머리 콩 하고 깨서 울면 자기도 다시 잠들기까지 시간 걸리고 저도 잠 못자니 정말 둘이 같이 울고 싶은데 여기 재우면 그럴 일이 없구요.
    애 크는 것은 금방인데다가, 재우다 보면 저도 같이 잠들기도 해서 성인 여자 누울 사이즈 사시라는 거예요.
    전 작은 거 샀다가 한 명 뜯어내고 거기에 성인 요 깔아 자체 확장했네요..

    나무로 되어 안에 쿠션대어져 잇는 그런 아기침대는 사지 마세요..
    아기 붙잡고 서기 시작하면 탈출하려고 해요...
    아기 재우고 부엌에서 일 하던 중에 아이가 소리없이 깨어 탈출하면 큰 일 나요...

  • 10. 저도고민
    '11.8.18 5:38 PM (61.247.xxx.57)

    아기 6개월이에요...
    출산준비 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게, 아기 잠자리였는데...
    저는 치* 이동식 아기침대 구입해서, 만 5개월까지 썼는데,, 아기 뒤집기 하면서 부터는 자다가 머리 박고 자주 깨더라구요...
    그래서 또 고민,,, 범퍼침대 구입할까 검색 하다가...
    저는 왠지 바닥에 아기 재우는게 싫더라구요,,, 청소 깨끗이 해도- 애기만 먼지 먹을 것 같구...
    고민 끝에 싱글침대를 부부침대에 붙여 사용하기로 하구, 분노의 검색질~
    이케* 소파베드 구입해서 부부침대랑 붙여서 쓰고있어요.
    삼면이 철제로 둘러싸여 있어서, 쿠션 삼면에 놓구 사용하는데,,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잘 자네요~ 아직은 만족하는데,, 기고 일어서면 어떨지 모르겠어요...ㅠ
    범퍼침대 사면 안방이랑 거실 오가면 쓸 수 있을거 같은데... 범퍼침대 저도 계속 고민이네요...

  • 11. 저희집
    '11.8.18 11:53 PM (118.91.xxx.86)

    아기가 붙잡고 일어서기 전까지는 유용하게 썼는데요. 저희애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붙잡고 일어서는게 가능해지면서(한 8개월무렵?) 잠결에 막 범퍼 난간을 붙잡고 일어서더라구요. 비몽사몽간에요.
    그러니까 아직 완전히 일어서진 못하는상태인데 그걸붙잡고 일어서니..잘못하면 범퍼바깥으로 꼬꾸라지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못썼어요.
    또하나는....제가 제일큰사이즈 대형을 샀는데....위에 베게처럼 범퍼머리 베고 누우면 성인어른은 발이 범퍼밖으로 튀어나오거든요. 그게 좀 불편해요. 아기가 잠투정 오래하면 그상태로 어른도 계속 누워있어야하는데...허리도아프고...또 범퍼난간아래쪽을 오픈한다치면 아이가 그쪽으로 자꾸 굴러가게되니 오픈하기도 힘들어요.
    이래저래 전 범퍼 치워버리고 라텍스매트로 바꿨어요. 사방에 베개 막아놓고...
    아마 오래는 못쓰실거에요. 제경우엔 한 몇개월못쓴듯해요.(처음 3개월은 또 신생아용 아기침대를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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