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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해보신분들..하루전날 마시는 약물이요 ㅜ

괴로움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11-08-17 20:44:42
얼마나 먹어야 응가가 나오는 건가요?

지금 4잔째 마시는건데 전혀 기미가 없어요.

얼핏 듣기론 마시는 즉시 화장실행이라는데 ㅠ 참고로 전 분말약에 물 4리터 타서 먹고 있어요.

다 마시고 오라는데..먹는게 너무 고역이네요..

이러다 고생만 하고 관장이 안되는건 아닌지..걱정이네요.

속도 울렁거리고 배는 부르고..응가배는 전혀 소식도 없고 으헝헝
IP : 115.86.xxx.12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7 8:47 PM (218.50.xxx.203)

    저 쓴 약, 독한 약 잘먹는 사람입니다.
    평생 처음 그 약 먹으면서 결심했네요.
    아, 중병들면 안되겄구나.
    그럼 이런 약 자주 먹어야겠구나.
    사약이란 이런거였겠구나.
    정말 그렇게 지독한 약을 또 그렇게나 많이 먹으라는 거 첨 봤어요.
    어휴, 다시 대장내시경 할 때 되었는데, 걱정이네요.
    이거 6개월에 한 번 하라는 말은 정말 죽으라는 말.

  • 2. ...
    '11.8.17 8:48 PM (211.110.xxx.155)

    지금부터 드시기 시작했다면 12시쯤 지나면 시작될듯 하네요.
    오늘 밤에 잠 못잘 생각 하셔야겠어요. 내일 검사 잘 받으세요.
    저도 대장질환이 있어서 정기 검진때문에 10월에 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전 그 약 먹으면 자꾸 분수처럼 토해서...ㅜㅜ

  • 3. .
    '11.8.17 8:48 PM (218.50.xxx.203)

    저는 대장이 약해서 그게 작용을 충분히 안했다고해요.
    의사샘이 카메라들어가는데 여전히 액이 있어서 불편하셨다고 하더군요.
    담번에 할 때는 미리 말씀드리려고요.

  • 4. ..
    '11.8.17 8:48 PM (125.181.xxx.163)

    4잔째면 물 1리터네요.
    2.5리터쯤? 목구멍까지 꽉 차서
    더이상 물이 안넘어갈때쯤 되니 소식이....
    드러워서 죄송합니당

  • 5. ..
    '11.8.17 8:48 PM (218.39.xxx.38)

    처음 물마실 때가 좀 곤역이에요. 한 두시간 지나서 화장실 들락거리면 할 만해요.
    제 경우엔 한 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화장실 가게 됐어요. 2리터 두시간 정도 마시고...
    주무신 후 새벽에 나머지 먹으면 돼요. 힘내세요

  • 6. ㄴㅇ
    '11.8.17 8:50 PM (175.112.xxx.223)

    다 마셔도 안나오는 분 우리 아빠요... 결국 담날 검사 못하고 한통더 마셨다는...
    엄마때는..너무 반응 잘와서 열댓번은 다녀온듯하고... 저는 것따라 마셔 봤는데 바로 반응오더라구요

  • 7. ..
    '11.8.17 8:55 PM (59.5.xxx.201)

    오늘밤... 식은땀 많이 흘리실 듯..
    저 작년에 그거 한번 하고 바로 2키로 빠졌어요
    약 두달간 유지 되더군요.. 그래도 다시 하긴 싫다..

  • 8. ..^^..
    '11.8.17 9:18 PM (118.37.xxx.107)

    저는 그 많은 양의 물을 다 마시고도 화장실도 많이 가지 않았고 살은 더군다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제 지인은 화장실앞에 이불을 펴고 대기하다가 들락거렸다더군요.그것도 2분간격으로.
    전 배가 조금 싸~하게 아프다가 몇번 다녀오곤 끝이었습니다. 되게 찝찝했어요. 이 나쁜 걸 먹고도 배설이 안 되는구나 싶어 놀랐습니다.

  • 9. 좋겠네
    '11.8.17 9:23 PM (94.218.xxx.60)

    휴....8년전 대장내시경 했었죠. 혈변을 한번 봐서.. 그 약물 다 들이켜야 되요. 내일 신호 옵니다..몸속에 있는 거 한톨 끝까지 다 나와요..

  • 10. 윤괭
    '11.8.17 9:31 PM (118.103.xxx.67)

    으으... 생각만해도 싫네요.
    평소에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으신분은 좀 소식이늦게 올수도있어요.
    제작년에 몇시간동안 화장실 들락날락하고는 좀 잠들었다가 중간에 또 일어나서
    약먹고 물2리터 마시고 아침까지 화장실갔던 기억이 나네요.
    장청소는 그야말로 깨끗하게 됐지만 체중은 전혀 줄지는 않았어요.

    원글님 좀 기달리시면 신호가 살살올꺼에요.
    물 많이 드세요^^

  • 11. .
    '11.8.17 9:52 PM (211.187.xxx.10)

    열흘전에 친정엄마가 대장내시경 했어요 가루로 된 약 8포 받아 왔는데 한포당 500L 물에 섞어서 마시더라구요 검사 전날 저녁 8시 부터 5포 먹고 검사 하는날 새벽 6시 부터 3포를 먹었는데 저희 엄마는 약먹고 바로 신호가 안오고 새벽 1시쯤 두번 화장실 다녀 왔다더라구요 검사 하는데 제가 따라 갔는데 엄마 너무 긴장해서 밤새 잠 못자고 평소 너무 예민한 성격이라 수면유도제가 투여 했는데도 약발이 안받아서 엄마가 잠이 안들었어요 수면마취가 안된 상태에서 내시경 검사를 했답니다 엄마가 아파해서 저도 같이 들어와서 손잡아 주고 같이 호흡 하라고 해서 같이 있었는데 보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검사 다하고 엄마가 꼭 애 낳을때 진통 하는것 처럼 아팠다고^^;;;

  • 12. 그약
    '11.8.17 10:16 PM (221.140.xxx.219)

    윽....사약이 그러할까요?
    전 할때마다 토를...
    입을 틀어막아도 윽...

  • 13. 남편이
    '11.8.17 10:52 PM (125.177.xxx.149)

    그저께 했는데 약 자체는 먹을만 하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게토레이 맛이랑 똑같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그게 고생스럽지 구역질나거나 하는 맛은 아니고 오히려 맛있다고 하던데...저 안심시켜서 검사하게 하려는 속셈인지...맛은 어떤가요?

  • 14. 그거
    '11.8.17 10:55 PM (180.231.xxx.5)

    토하시믄 감날 가서 또 마셔야해요
    정말 내시경은 그 약 먹는게 젤 끔찍한듯..
    맛없다기보간 뭔가 비릿한게 비위쏠리게하는 신기한약

  • 15. ...
    '11.8.17 10:59 PM (211.110.xxx.155)

    바닷물에 미원 잔뜩 탄 맛....
    윽~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울렁....쏠리네요.
    근데, 전 희귀난치질환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라 그걸 1~2년에 한번씩 한답니다.
    10월에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ㅠㅠ

  • 16. 쓸개코
    '11.8.17 10:59 PM (122.36.xxx.13)

    아 저도 악몽이 떠오르네요.밤새 잠못자고 화장실 들락거려서 x가 어찌나 따가왔던지..ㅡ.ㅡ
    다시 마시라면 못마실거 같아요.

  • 17. 흑~
    '11.8.17 11:01 PM (122.32.xxx.143)

    그 심정을 너무 잘알고 경험자라 원글,댓글 읽으면서도 입이 삐뚤어 집니다.ㅎ
    세상의 맛중에 제일 못먹을 맛~
    짜면짜든가 싱거우면 싱겁던가 말도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 느끼하고 올라올라는 그맛은..
    대장암 위험집안이라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길 권하는데(2년에 한번)
    약먹는 고통만 아니면 6개월에 한번이라도 건강을 위해서 가겠어요.
    2년이 다가오는데 이 고통을 어찌 참아낼꼬 싶네요.
    저는 무슨 체력인지 그 느끼를 참아가며 시키는 대로 먹어도
    배도 아픈지 모르겠고 배가 안아프니 변도 나오지도 않고
    다음날 병원가서 그랬다고 하면 관장 한번 하는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랬네요.
    수면으로 하니까 하는 과정은 마취가 안좋을뿐 크게 고통은 못느꼈네요.
    힘드시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검진 잘 받으세요.
    정말 알약하나로 그 약의 효과를 내는 약이 개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8. -.-
    '11.8.18 1:00 AM (118.221.xxx.70)

    남편이랑 같이 받았어요.
    똑같은 컵으로 똑같이 먹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은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지 화장실 들락거리기 시작...
    전 아직 신호는 오지않고, 2/3 정도 먹고 참다참다 결국 입으로 뿜어내고 얼마나 억울하던지ㅠㅜ
    이거 겨우 다 먹어가는데 안된다고 낼 다시 첨부터 먹어야 한다 하지않을까 전전긍긍...
    그러고 있는데, 남편 왠지 나한테 미안한 웃음 지으며 화장실 들락거리는데,
    얼마나 얄밉던지요.
    얼마후 신호오기 시작하길래 그대로 진행하고 저도 화장실 들락거리다
    결국 병원가서 사정 얘기하니 일단 검사해본다 하더라구요.
    별 일 없이 검사 마쳤어요.
    좀 뿜더라도 그냥 그대로 진행하시고 병원가세요.
    다시한다면, 좀 천천히 먹어볼까 해요.
    남편과의 경쟁심과 욕심에 좀 빨리 먹었더니 더 쏠렸던 것 같아요.

  • 19. .
    '11.8.18 2:03 AM (211.224.xxx.216)

    엄마가 할때 봤는데 병원서 하라는데로 다 해야 해요. 먹기 고역스럽다고 그 양만큼 안먹으면 죽어라 고생했는데 검사 못받을 수 있어요. 장을 싹 비워야 검사 받을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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