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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자끼리 참....

땡초 조회수 : 3,172
작성일 : 2011-08-17 18:07:51
시어머님이 자기보고 둘째로 아들하나 낳으면 차한대 사줄까?했다고
늦게 결혼해서 임신안되고 기다리고 있는 저(형님)한테 대놓고 둘째 임신중에 말하는 동서...

사연은 길지만...

이번 벌초때(1박 2일)
초등학생인 큰애 생일파튀라 토요일은 못오고...일요일 온다나 우쨌다나 했다네요
그럼 저는 어쩌라구요...저는 아기도 어린데....

반찬 한개도 직접 안만드시면서
온집안 사람 해마다 벌초때 식사 초대하시는 시어머님밑에
같이 시집온이상...
같이 하면 좀 쉬울일을....
혼자서 할려니...
게다가 토요일 오전에 가면 점심, 저녁, 일요일 아침까지 혼자서 하고
벌초 점심까지 해야되는데....

이날 저까지 안가면...저는 못된 며느리인가요?
다른집에 며느리는 아무도 안오거든요...
벌초때 오시는 남자들....다 혼자서 오더라구요

IP : 175.199.xxx.8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7 6:11 PM (220.86.xxx.89)

    아.. 너무 어렵네요 이거. 글쓴님 속상하시겠지만 저라면 이 바득바득 갈면서 나가긴 나갈것 같아요. 아유 토닥토닥

  • 2. .
    '11.8.17 6:16 PM (125.152.xxx.15)

    조상님 이발해 주는데.......그냥 다들 도시락 싸 들고 가면 안 되나????


    굳이 여자들이 더운데......음식해서 날라야 하는지 이해가 안됨.

  • 3. 쩝..
    '11.8.17 6:17 PM (117.123.xxx.253)

    님 남편이 내 편이라면..
    저라면 일욜에 가던가 안가던가.. 배째라 할텐데요.
    다들 안오는데 뭐하러 가는지??
    근데, 늬앙스상 어째 남 편 인거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 4.
    '11.8.17 6:21 PM (115.139.xxx.131)

    남들도 안가는데 왜 원글님만 욕먹나요?
    아 물론 이번에는 원글님을 향한 지탄이 있긴 하겠지만 그래봐야 1~2년이에요.

  • 5. bb크림
    '11.8.17 6:24 PM (1.177.xxx.180)

    속상하시겠어요..다른 며늘들 요리조리다 빠져나가고 이 더운날 님만 고생하시게 생겼네요..
    일단 가셔서 최선을 다하세요..그럼 님 점수 올라가요..안 그럼 못된 며느리 되시는거 맞아요..
    ㅠㅠ 어쩔수 없어요...시간이 약이라고 ..한 십년후 쯤이면 님이 먼저 이까이거 하실수도 있어요..동서들 어찌하더간에..결국 다 돌아오더라구요..내 자리 굳건히 지키고 열심히 해 내면 인정 받고 ~~쫌 힘들어도 님 동서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가면 몸은 편하겠지만 돌아오는건 욕이에요...위로해 드릴테니,,뒷일을 생각해서 고생하세요..며늘두 고생한다~~증말 ㅠㅠ 그리고 초딩 애 키우는 동서 뭐 잘은 모르겠지만 사정상 그날 생일할수밖에 없는 일이있겠지 하고 이해 하세요..
    나중에 애 키우다 보면 이해 되실수도....그 담날이라도 온다니 안 오는거 보담 낫잖아요,,,

  • 6. 저라면
    '11.8.17 6:39 PM (218.50.xxx.182)

    더 일찍 가서 식사준비를 시작하겠어요.
    기왕 늦는다는 인간, 미련없지요.
    기왕 밥해먹이며 며느리 잡는 시어머님, 새로 버릇 들일 수도 없는 일이고..
    일이 이렇게 돌아간다면, 용써도 나 밖에 일 할 사람이 없다면 일할 내가 덜 스트레스 받고 덜 바쁜쪽으로 결정해 움직이겠어요.
    딴 며느리보다 하루쯤 더 일한다고 몸에 큰 축 나는거 아닌거고
    딴 며느리보다 하루쯤 더 일한다고 크게 불행해지는거 아닌거고
    딴 며느리보다 하루쯤 더 일한다고 조상님이 미웁다 평생 너 일 독박써라 하는거 아닌거니까.

    내 자리 내가 잘 건사하다보면 몇 곱절 내 복으로 돌아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반전, 우연찮은 사소한 무엇인가가 그 열쇠가 되어주더라구요.

  • 7. ..
    '11.8.17 6:40 PM (119.201.xxx.177)

    저도 맏며느리 입니다..그러나 저는 같이 시집 왔다고 생각 안해요.정말 같이 온것도 아니구요.그냥 각자 결혼한거고 그러니 각자 알아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상대방이 나만큼 안한다고 섭섭해 하지도 말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신경 끄는게 좋은것 같아요.

  • 8. 저같음
    '11.8.17 6:51 PM (150.183.xxx.253)

    안갈것 같은데요?

    한번 욕듣지만 계속하면 그러려니 하고 그들도 살 방법을 찾아요.
    이거 말고 다른거 기분좋은거 하시면서 복 쌓으세요 ㅋㅋㅋ

    그리고 싸가지 동서한테는 싸가지로 ㅋㅋㅋ

  • 9. 아니요.
    '11.8.17 7:00 PM (220.86.xxx.215)

    저라도 안가요. 아기도 아직 어리잖아요. 다 필요없고 욕먹고 안가셔도 되요. 그깟 시댁식구들 욕 하나도 안무섭네요. 욕하라지요. 지들은 얼마나 잘해서요.

  • 10. ...
    '11.8.17 7:04 PM (218.156.xxx.14)

    벌초는 친정이나 시집 모두 남자들만 모여서 다녀오는데...
    원글님 글 보면 다른집 며느리는 안온다면서요.. 근데 뭐하러 여태 가셨어요?

    자기것 잘 챙기는 동서랑 비교하시지 마시고, 님도 하고싶은일만 하세요.

  • 11. 키키
    '11.8.17 7:30 PM (76.97.xxx.156)

    가야 됩니다
    지금껏 쌓은 공이 얼만데 그걸 모래성처럼 무너 뜨릴려고
    그리고 평생 입버릇처럼 훈장처럼 말하셔야 됩니다
    시엄니 앞에서도 어머님 저번에 벌초하고 온날 저 허리아파 한달간 병원 다

  • 12. ..
    '11.8.17 7:49 PM (59.29.xxx.180)

    안가시면 그동안 해온것들까지 한 큐에 날아가는 거죠. 앞으로도 쭉~~~
    반면에 동서는 내년부터 슬쩍 나타난다 해도 큰며느리보다 낫다고 칭송받을거구요.

  • 13. ..
    '11.8.17 7:50 PM (59.29.xxx.180)

    동서가 첫 애를 먼저 낳았고, 동서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와중에
    글쓴님은 아직 아기를 못 가졌고
    시어머니는 그런 동서에게 둘째를 아들 낳으면 차 사준다 했다..인거고.
    그 다음에 글쓴님은 아이를 가져서 낳았고 아직 어린거고 그런 듯.
    둘째 아들낳으면 차 사준다했다 소리하는 건 뭐 큰 의미 없는거 같아요.

  • 14. ㅋㅋ
    '11.8.17 8:04 PM (150.183.xxx.253)

    쌓은 공 쌓여서 뭐하실려구요.
    칭찬 듣고 싶으세요?
    아니면 재산 더 받고 싶으세요?

    님이 그거 하나 안하나 똑같을겁니다.
    그리고 동서가 한번 했다고 칭찬해줄 집 같으면
    님 계속해도 뭐 바라실건 없을꺼에요.

    인생 깁니다.

  • 15. .
    '11.8.17 8:10 PM (211.187.xxx.30)

    앞으로 나쁜 며느리로 사실 생각이시면 가지 마세요.
    10년 넘게 아픈 몸으로 가정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잘하고, 신경쓰고...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 거 맞더군요.
    10년 넘어 저보다 애들이 그런 시댁에 반발 생기고, 애들 도움으로
    눈 감고 있는데 대우가 훨씰 좋아지더군요.
    물론 2,3년간은 별별 소리 다 나왔지만, 저도 살려고 눈,귀 다 닫았고, 이혼도 생각헸거든요.
    아..저 사람은 만만하지만은 않네, 라는 반응이랄까.
    여튼 아주 홀가분하고 좋아요.

  • 16.
    '11.8.17 8:57 PM (115.139.xxx.131)

    그 공 쌓아서 뭐하게요.
    결혼 20년차 정도되서 20년간 해온거 무너지는게 아까운 경우라면 몰라도.
    아이 어린거 보니 앞으로 20년은 시집살이 해야할텐데

  • 17. 명언
    '11.8.17 9:26 PM (222.238.xxx.247)

    욕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 18. 115님 동감
    '11.8.18 1:23 AM (180.69.xxx.60)

    그니까..그공 쌓아서 뭐하게요..젤 쓸데없는게 시댁서 잘하고 친척들 칭찬 듣는겁니다. 그거 들어서 돈이 나와요? 쌀이 나와요?...님 건강이 최고구요..님 정신건강이 최고인거에요.가기 싫으면 가지 마세요. 남편하고도 나라면 한바탕 하겠네요. 아기 데리고 가서 어떻게 이 더운데 일하래나..애나 좀 크면 모르겠네요....자기 조상 무덤 벌초인데 당신이 음식하라 하세요.

  • 19. 안갑니다..
    '11.8.18 10:43 AM (14.47.xxx.160)

    정말 그 공 좀 쌓아서 뭐할거고, 욕 좀 먹으면 어떴습니까?
    저 역시 그리 십수년 살다 그런거 다 부질없다 생각들어서 손 털기로 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제 능력 되는 선 까지만 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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