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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쪽이나 정신과쪽 계신 분 도와주세요

힘들어요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1-08-17 15:47:47
초4아들아이
7세때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이사후 변하기 시작하면서
저에게 너무 대들게 되었어요. 그래도 그때는 괜찮았죠
그 동네에 적응해 살다가 다시 이곳으로 이사온 후 아이랑 저랑은 매일이 지옥입니다.
저만 무시하는 아이
남자어른 앞에서는 순한 양이고
선생님께도 학원선생님께도 착한 아이로 대우받지만,
제게는 정말 너무나 못된 아이여요
누군가는 그러시겠죠
엄마잘못이라고
정말 그 말 수도없이 들었고 노력했고 또 노력했지만,
이제는 제 힘에 부칩니다
하다하다
이제는 피씨 중독입니다
집에서 컴을 못하게 했더니 피씨방에서 중독이 되었구요
게임아이템 산다고 누나랑 제 지갑에 손대서 몇십만원을 훔친 녀석입니다

육아서도 읽고 부모교육도 받고 사랑으로 보듬자 노력에 또 노력을 했지만,
이제는 제 한계를 벗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도움을 청합니다
분당이든 강남이든 괜찮습니다
극심한 반항 게임중독인 아들
여기서 더 나가면 저랑은 완전히 끝날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힘들어 아이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 오늘도 합니다
정신과나 상담소 좀 알려주세요
이런 종류 잘 보듬어 주실 수 있는 따뜻한 곳으로요
엄마인 저를 코너로 몰며 나쁜 엄마로 보지 않고
제 상처도 보듬을 수 있는 곳으로요
저 요즘 죽고 싶어요
IP : 175.195.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1.8.17 3:59 PM (122.40.xxx.41)

    글만봐도 얼마나 힘드신지 느껴지네요.
    일단은 신경정신과 가셔서 약복용후 도움 좀 받으셔요.
    제 경험상 안정되는 효과가 분명 있으니까요.
    남일같지않아 안타까워요.

  • 2. ..
    '11.8.17 4:08 PM (175.212.xxx.63)

    일단 소아정신과 상담 먼저 받아보시구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그만큼 변할수 있기에
    발전도 금방 한답니다. 글에서 아빠와의 사이는 어떤지 안 나와서 조금 궁금하네요.

  • 3. 엄마마음
    '11.8.17 4:09 PM (175.121.xxx.120)

    아이의 성격이 어떤지요? 이사후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엄마가 잘 몰랐던거 아닐까요?
    저희 딸이...예민하지만 총명하고 예의바르고 착하고 완전 애 어른같던 저희 딸이
    이사와 기타 집안/학교에서 힘든일을 겪고나서 한동안 미친*같았어요.
    그때가 2~3학년때에요.
    늘 착한딸 예의바른 딸만 보다가 저도 적응이 안돼고 어찌 할바를 모르고
    첨에는 힘든가보다 조금 잘해주다가 그 담에는 야단치다가 그 담에는
    아이랑 힘겨루기같이 악다구니가 나오다가...미술심리치료를 받았어요.
    미술심리하면서 저도 조금씩 안정이 되고 제 아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구요. 아이가 7살 부터 변해서 지금 4학년이면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동네에 신뢰할만한 상담센터를 알아보세요.
    저희 동네에는 저렴하게 나라에서(?)하는 청소년상담센터같은것도 있더군요.
    무조건 약이 아니라 아직 어린 아이니까 원인을 먼저 알아보시고 약이던
    심리치료던 시작하세요.

  • 4. 엄마마음
    '11.8.17 4:11 PM (175.121.xxx.120)

    참...저희 딸도 밖에서는 완벽한 모범생이었어요.
    선생님도 동네 어른도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는...
    집에서 엄마한테만 악쓰고 대들고 소리지르고 울었어요.
    엄마한테 양면의 감정...가장 편하면서도 또 뭔가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는 감정이 있었던것 같아요.

  • 5.
    '11.8.17 4:16 PM (110.13.xxx.156)

    제가 보기는 주의력 결핍의 증상같은데 다음까페 꿈을 안고 내일로 가는 우리들이라는 까페 가입해서 물어보세요

  • 6. *
    '11.8.17 8:19 PM (59.19.xxx.29)

    여기 자게에 검색해 보세요 좋은 선생님들 추천하는 글과 어머니로서의 대처법 등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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