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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방에만 박혀 있던 아들이...

매취 조회수 : 18,896
작성일 : 2011-08-17 15:15:57
IP : 125.240.xxx.138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7 3:18 PM (112.148.xxx.223)

    대단하네요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2. 아들둘..
    '11.8.17 3:19 PM (221.143.xxx.20)

    잘 기른 아들하나..
    열딸 안부럽다!!!
    정말 멋진 아들인데요??

  • 3. ..
    '11.8.17 3:19 PM (59.19.xxx.196)

    그소설이 뭡니까??

  • 4. ?
    '11.8.17 3:19 PM (112.168.xxx.61)

    소설 제목좀 알려 주세요

  • 5. 근데
    '11.8.17 3:21 PM (211.35.xxx.146)

    정말 부모에게 소설쓴다는 얘기도 안했나요? 1년동안이나요?

  • 6. ㅎㅎ
    '11.8.17 3:22 PM (175.194.xxx.238)

    빨리빨리 그 소설을 가르쳐 주세요 ㅎㅎ 정말 다행이고 고마운 일입니다
    원글님 축하드려요 ^^

  • 7.
    '11.8.17 3:22 PM (121.151.xxx.216)

    그소설이 어떤 종류인지가 중요하겟지요
    인터넷소설이라는것이....

    원글님 마음을 더 안좋게하는것은 아닌가싶어서
    제가 죄송한데 아들이 쓴 소설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인터넷소설이 우리가 아는 그런 소설하고 많이 다르거든요
    인터넷패인들이 빠지는것이
    인터넷게임이랑 소설이더군요

  • 8. 페퍼민트
    '11.8.17 3:23 PM (14.45.xxx.165)

    어머니도 글 잘쓰시는데요^^ 아드님 다행이네요.

  • 9. .
    '11.8.17 3:23 PM (211.55.xxx.129)

    그동안 엄마는 얼마나 속이 타셨을까요? 무심한 아들같으니,,, 그래도 잘 참으신 엄마가 대견하세요.

  • 10.
    '11.8.17 3:24 PM (112.169.xxx.27)

    눈물날것 같아요...
    아드님 작업실 하나 멋지게 꾸며주세요,아는척 마시고 그냥 환경이라도 잘 해놓자,,하세요.
    아들땜에 속 끓이는 나날이 계속되서 저도 남일같지 않게 기쁩니다

  • 11. 우와
    '11.8.17 3:25 PM (112.151.xxx.147)

    반전이네요.
    제가 다 기쁩니다.
    축하드려요. 오늘 처럼 기쁜 날은 없겠어요.

  • 12. 매취
    '11.8.17 3:26 PM (125.240.xxx.138)

    원글인데요, 축구와 연애가 혼합된 이야기라, 엄마인 제가 보기에는 소설이라고는 하나 놀랍기도 해서 모른척 할려구요. 과장된 부분이 많아서...

  • 13. .
    '11.8.17 3:26 PM (58.225.xxx.33)

    인터넷 소설이라도 상위권이 어딥니까. 사이트 분위기 보면 딱 파악되는데 어머님이 어련히 보고 판단하셨을까봐요.

  • 14. 저도
    '11.8.17 3:31 PM (211.110.xxx.41)

    님글 읽다가 눈물이
    그 안타까덥 시간들이 공감 되네요.
    아직도 멀어 보이지만 여의주를 키우는 아들 이네요.
    없는 결과보다 100배 좋지만

  • 15. 오~~
    '11.8.17 3:33 PM (211.115.xxx.132)

    정말 아들은 그 속을 모른다니까요

    그동안 어머님 맘이 어떻했을까.. 정말 인고의 세월을 견디신 분!!!
    얼마나 큰 시름에서 나오셨을까 싶어
    제 가슴이 확 내려갑니다 . 시원하게^^*

  • 16. ..
    '11.8.17 3:35 PM (183.107.xxx.18)

    우와 정말 좋으시겠어요!
    그간 맘고생 전부는 아니라도 조금은 사라지겠습니다.

  • 17. ...
    '11.8.17 3:39 PM (118.176.xxx.42)

    님께서 닥달하지 않아서 애가 삐뚤어지지 않은듯하네요... 지켜봐준거 고마워할꺼예요...대박났음합니다...

  • 18. 어머니도
    '11.8.17 3:41 PM (118.41.xxx.138)

    어머니도 글 잘 쓰시네요 재능 물려받은듯

  • 19. ..
    '11.8.17 3:44 PM (220.79.xxx.160)

    아들의 성취를 알아봐주고 인정해주신
    원글님도 참 훌륭한 어머니시라고 생각합니다. ^^

  • 20. 와..
    '11.8.17 3:44 PM (115.136.xxx.92)

    정말 눈물겹네요~
    인터넷 소설이면 어때요. 편견인거 같아요.
    근데 위에 잘기른 아들 하나 열딸 안부럽다...는 말씀..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아서 한참 생각했어요..
    넘 웃겨요 ㅋㅋㅋ

  • 21. ..눈물이 찡~~
    '11.8.17 3:47 PM (124.50.xxx.68)

    내가 아프면 병을 고치지 말고 빨리 죽어야 겠다고 생각하니 편해졌습니다 ㅠㅠ. 이 부분이 아주 많이 와 닿네요.

  • 22. 축하
    '11.8.17 3:48 PM (119.17.xxx.113)

    묵묵히 기다려 준 어머니 덕분인거 같네요. 대박나세요

  • 23.
    '11.8.17 3:50 PM (115.139.xxx.131)

    인터넷 소설로 시작하는거죠. 요즘은...
    종이책 출판보다는, 아마 스마트폰 어플형 출판으로 풀릴거에요.요즘 그렇더라구요.
    아직 1년이면 갈길이 멀 수도 있지만
    그 길 지켜봐주시려면.. 이젠 아프면 치료받고 오래사세요 ^^

  • 24. 저는
    '11.8.17 3:53 PM (202.30.xxx.226)

    외출사유가 살짝 궁금한데요? ^^

    완결기념 작가와의 만남? 뭐 이런거 아닐까..싶네요..

  • 25. ㅎㅎ
    '11.8.17 3:54 PM (125.185.xxx.147)

    뭉클합니다.
    과묵한 아드님이시군요.
    제목 알려주심 찾아볼께요^^

  • 26.
    '11.8.17 3:55 PM (115.139.xxx.131)

    그리고 윗분 말대로.. 아드님 나이 생각하면 원글님도 나이가 있으실텐데
    따로 글짓기 교육 받으신거 아니라면.. 글 잘 쓰시네요.
    아들이 엄마 닮았나봐요.

  • 27. .
    '11.8.17 3:58 PM (59.27.xxx.60)

    폐인모드의 아들을 바라보다가 얼마나 좋으세요..오늘은 마음껏 자랑하시고 기분 좋으셔도 될꺼같아요.꼭 작가로써 성공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28. ^^
    '11.8.17 3:58 PM (112.158.xxx.29)

    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읽고 싶어요 ^^

  • 29.
    '11.8.17 4:01 PM (118.46.xxx.133)

    대단한 반전인데요
    그리고 원글님 인내심이 하늘을 찌르시네요 대단하세요ㅠ.ㅠ

  • 30. 진심으로
    '11.8.17 4:06 PM (112.172.xxx.233)

    가까이 사산다면 꽃다발이라도 안겨드리고 싶어요^^ 너무너무 좋으시겠어요

  • 31. ..
    '11.8.17 4:11 PM (110.14.xxx.164)

    뭐든 자기가 좋아야 열심히 하는거 같아요
    자기일 열심히 하니까 생활습관만 좀 고치자고 해보세요

  • 32. 얼마나
    '11.8.17 4:17 PM (121.138.xxx.176)

    좋으세요~~~~ 정말 기쁘시겠어요.
    병이 나도 안고치겠다고 하신거 정말 동감..울 아들이 이러고
    있으면 저도 그럴꺼예요. 아들 키우기 어찌나 힘든지....언제쯤이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ㅠㅠㅠㅠ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근데 요즘아이들이 (윗분말씀은) 소설을 읽는거에 빠진다는 이야기죠?
    전 아들 키우다 보니 나만 모르고 다른 사람은 다 아는 뭐 그런 중독 이야기
    나오면 귀가 토끼 귀가 되어요.. 울 아들은 남들이 하는 거 다거치는 아이거든요.
    차근차근 하나도 안빠지고 해오고 있기 때문에 언제 뒤통수 칠지 몰라서 ㅠㅠㅠ

    원글님은 조용히 기다려주셨네요.. 읽어 내려가는데 가슴이 답답해지다가
    반전으로 너무 기뻤어요. 부디 좋은 쪽으로 잘 풀리길 기대할께요.

  • 33. ^^
    '11.8.17 4:26 PM (115.143.xxx.191)

    글 읽어내려가면서...제동생이 생각났는데..
    대반전이군요...
    제 동생은 방안에서 콕 쳐박혀서.. 그 좋은 세월을 버리고 잇는데...
    아드님은 본인을 위해서 정말 가치있게 쓴 시간.... 부럽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 34. 축하
    '11.8.17 5:09 PM (210.103.xxx.39)

    축하드리려고 로긴했어요.. 앞에 읽으면서 너무 우울했는데.. 대반전이 ...아드님 너무 장하세요
    아들들은 커봐야 안다더니.....
    저역시 컴퓨터만 좋아하는 아들키우는 엄마로서 원글님 얼마나 기쁠지 알거 같아요.. 축하합니다^^

  • 35. 읽으면서
    '11.8.17 5:12 PM (116.84.xxx.8)

    먼가 반전이 있을거야...
    게임으로 사업대박났나 이러면서 봤는데
    역시나
    ㅎㅎㅎ
    원글님 축하드려요

    근데 그 긴 시간동안 어떻게 지켜만 볼 수 있죠?
    원글님 인내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 36. 캬!!
    '11.8.17 5:56 PM (1.225.xxx.126)

    울컥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37. 포그니
    '11.8.17 7:48 PM (59.19.xxx.29)

    ㅎㅎ 축하드려요 얼마나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실지 ....저 폭풍검색 들어가서 어떤 책인지 찾아낸 것같아요 원글님 충분히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어렸을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아이인가요? 저의 아이도 1학년때 권총6자루인가 차더니 군대 제대후 복학했는데 첫학기 보낸 어제 온 성적표에 삐플 하나에 나머지는 전부 에이 이상이더군요 울 작은애가 굉장히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데 저도 은근 그런 소설 한개 써낼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는데 ...님 아들처럼 어디 틀어박혀 두문불출하기 시작하면 기대해보아도 될려나요?

  • 38. 자기
    '11.8.17 7:50 PM (112.161.xxx.55)

    옛말에 "자기 먹을복은 타고난다"는 저희 할머니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드님도 조만간 뭔가는 할것 같습니다.
    잘 기다려주신 어머님이 대단하세요.
    저같았으면 쫓아냈을것 같아요. 니밥벌이 니가 하라고..

  • 39. 저러다
    '11.8.17 7:54 PM (180.67.xxx.11)

    저러다가 출간도 하고 그럴 거예요.
    베스트 작가가 되면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나을 걸요.
    엄마가 자랑스러워한다고 아드님한테 얘기해 주세요. 아드님도 자기가 그동안 뭔가를 해
    놓고도 이건 부모한테 인정 받지 못하지 생각해서 엄마께 말도 못했을 거예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아드님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에너지로 작용할 거예요.

  • 40. 덧붙여
    '11.8.17 7:58 PM (180.67.xxx.11)

    부모가 인정하고 있다는 걸 자식이 아는 건 정말 중요해요.
    자기가 하는 일을 부모님이 인정해 주고, 자랑스러워해준다는 걸 느꼈을 때 아드님은
    훨씬 더 어른스러워질 거예요.

  • 41. ...
    '11.8.17 8:05 PM (222.116.xxx.184)

    정말 좋으시겠어요^^ 맛난거 많이해주시고 슬쩍 알아버렸다 티도 한번 내주시고^^~ 그런데 그소설 제목이 뭐예요^^ 완전히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 42. 아니...
    '11.8.17 8:12 PM (121.138.xxx.176)

    대답좀님..
    은둔형외톨이일까봐 내내 고통의 시간을 지나온 끝에
    소설을 쓰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웬 돈이 관심이 많으셔요~~
    일단 아무 일도 안하고 중독처럼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넘 욕심이 많으십니다. 좋아하는 일 하다보면 돈이 따라오겠죠.
    방에 그냥 처박혀 있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죠..
    넘 답답해 하셔서 제가 아들 가진 엄마로서 넘 돈 걱정을 하시길래요..

  • 43. ..
    '11.8.17 8:25 PM (218.235.xxx.53)

    원글님 소설 제목 사이트 말하지 마세요 괜히 원글님 뿐만 아니라 아드님까지 상처받아요.
    그냥 익명의 상이트에서는 익명으로 끝나야 합니다.
    아까 커피전무점 글에도 어딘지 말하지 말라는 댓글 들을 보면서 그게 현명하겠구나라고 생각했었ㄷ갑니다... 그리고 그 아드님이 자신의 재능을 찾은 것에 축하를 보냅니다.

  • 44. ,.
    '11.8.17 8:28 PM (118.46.xxx.73)

    대단하네요
    완결 해놓고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러 간것인지
    아님 출판사? ㅎㅎ

  • 45. ..
    '11.8.17 8:55 PM (112.152.xxx.122)

    꼭 잘풀릴겁니다 뭉클합니다

  • 46. wjdakf
    '11.8.17 8:58 PM (211.199.xxx.103)

    다행이에요 축하합니다.유명한 베스트세러 작가가 조만간 탄생하겠어요.

  • 47. 짝짝짝
    '11.8.17 9:04 PM (221.138.xxx.83)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이제 웃고 사세요.
    그동안의 그늘을 다 걷으시고...

  • 48. 에고
    '11.8.17 9:21 PM (211.222.xxx.86)

    그동안 넘 고생하셨어요. 마음고생이 오죽하셨을까 싶습니다.
    아마 엄마 맘 졸이며 사셨던 것도 쓰면 소설 한권 나오겠어요.ㅎㅎ
    축하 드려요.

  • 49. 제가 보기에
    '11.8.17 10:10 PM (110.15.xxx.251)

    원글님이 인내력에 감동 받았습니다.
    제 아들이 그러고 있었으면 전 아마 미친년 되었지 싶습니다.
    참고 기다려주는 모습...아드님이 당장은 모르더라도
    나중에 부모 되고 나면 알 수 있을거예요.
    원글님 복 받으신거예요.
    저도 원글님의 인내심 좀 배워야 겠어요.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소설 제목 알려주지 마세요.
    괜한 상처 받습니다.
    여하튼 너무 감동이고 저도 기쁩니다.

  • 50. ㅎㅎ
    '11.8.17 10:11 PM (175.119.xxx.107)

    언젠가 아드님글이 영화로도 나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부럽네요..축하드려요.^^

  • 51. 축하
    '11.8.17 10:24 PM (221.138.xxx.209)

    축하드려요,
    지금의 결과의 크기를 따지는 분들도 많지만,
    절망 속에서 느낀 반전의 기쁨과 아드님에 대해 회복된 믿음이라는 갚진 보물을 저희는 다 알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기쁨을 나누며 비슷한 심경의 분들께 힘을 전하고 싶은 마음, 마지막 줄에 여실히 실려있어, 많은 분께 꼭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어머니들이여, 절망하지 맙시다!"

  • 52. 추가추가
    '11.8.17 10:49 PM (221.139.xxx.6)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병이 들어도 낫지 않고 그냥 가겠다는 심정... 그심정이 어떤 심정이셨을지 가늠이 조금은 가네요
    진심으로 아드님의 활짝 펼칱 나래를 기대해봅니다

  • 53. 자연과 나
    '11.8.17 10:57 PM (175.125.xxx.178)

    우왕~~ 감동받아서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
    정말 아드님 성공하신거는 정말 매취님의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인 것 같아요..
    어쩜 그리 글을 맛깔스럽게 그리 잘쓰시는지..
    축하드리고 이제 편~하게 효도 받으면서 아들 자랑하면서 사세요 ^^

  • 54. 존심
    '11.8.17 10:58 PM (211.236.xxx.238)

    혹 무협지...

  • 55. 윤괭
    '11.8.17 11:52 PM (118.103.xxx.67)

    아유 ~~ 너무 잘됐네요.
    축하드립니다.

  • 56. ...
    '11.8.17 11:56 PM (119.196.xxx.179)

    본래 작가들이나 예술가들이
    방에 처박혀서 꿈짝거리고
    남들한테 말도 안해요..
    제주변에도 저런 사람류있어요~
    그래야 뭔가가 나오거든요~
    축하드려요~~~^^

  • 57. ==
    '11.8.17 11:59 PM (210.205.xxx.25)

    우리 작은아들도 지금 고3인데 4등급정도 나오고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는데 걍 내버려둬야겠네요.
    자식은 길게 보라는 말씀이 맞아요.
    잘해주세요.

  • 58. 아들엄마
    '11.8.18 12:20 AM (112.153.xxx.92)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어쩌면 저랑 그렇게 비슷한 날을 겪으셨는지 저는 아직도 그 터널의 한가운데 있는중입니다만..
    제아들도 어릴때부터 남다르게 영특해서 주변의 관심을 많이 받았었는데 공부는 영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공부는 어디가서 빠지지않아서 크면서 공부쪽으로 관심만 두면 걱정안해도 되지않을까 성급한 기대를 한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학교때까지는 노력안해도 상위권이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는 사정이 달라져서 우여곡절끝에 그저그런대학 그저그런과에 성적맞춰서 갔습니다. 작년에..
    가고보니 지가 생각하던과가 아니라면서 학교도 제대로 안나가고 게임하면서 날밤새고하더니 저희아들도 F로 도배된 성적표를 받아왔습니다.
    당장 군대보내려고했지만 아들이 완강하게 거부해서 한학기를 더 다니게 됐지만 2학기도 역시나 마찬가지.
    결국 올 1월달에 휴학계를 내고 군대가기로했는데 여지껏 집에서 빈둥거리고있습니다.
    곧간다곧간다하면서 차일피일하더니 12월에 간다네요.
    작년한해 두학기를 학사경고로 마감하고 올한해는 빈둥거리면서 또 일년을 보내네요.
    태어나자마자 항상 업고 안고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해주고했더니 두돌이 채안되어서부터 그를 읽기시작하더니 책을 엄청 좋아하고 어릴때부터 장래희망은 항상 시나리오작가 동화작가 등등이더군요.
    그래도 장래가 걱정돼서 제가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글을 써도 되지않겠냐고 공부를 해서 차라리 사범대 국문과를 가면 어떻냐고 얘기도 했는데 그러다가 본인이 포기를 했는지 별말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게임하는 소리가 안들리더니 글을 쓰고있다하더군요.
    사실 고등학교때도 글을 써놓은걸 본적은 있거든요.
    추리소설이었는데 완성은 아니고 한참 쓰고있는중이었는데 문장력이 괜찮더군요 처음 쓴것치고는 짜임새도 있고.
    올해 휴학계를 내고 집에 있으면서부터는 인터넷어느사이트에선가 글을 올리는데 꽤 반응이 좋다고
    그림작가들이 연락도 오고한다는군요
    진행하다가 엎어지기도하고 또 쓰기도하고 뭐그러는데 제가 속썩은게 워낙많아서 아직 별 관심은 안두고 그냥 지켜보고있습니다.
    물론 잘되면 다행이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고 이러다가 죽도밥도 아닌 사회에 도태되는 인간이 되는게 아닌가싶어서 항상 마음은 돌을 얹은듯 무겁습니다.
    최근에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면서 방은 쓰레기통과 다름없는 꼴이고 ...
    원글님 저도 희망을 가질수있을까요?

  • 59.
    '11.8.18 12:55 AM (220.73.xxx.138)

    엄청난 반전.
    요 근래 읽은 글 중 가장 놀랍고 극적인 글이네요.
    자랑스러운 아드님 맛있는 고기 반찬 해주세요 :)

  • 60. 스마일
    '11.8.18 2:22 AM (124.51.xxx.168)

    얼마나힘드셨을까 마음고생안봐도알겠어요..
    반전이좋네요 컴퓨터는 거실에있어야할듯.. ㅎㅎㅎ

  • 61. 함께가
    '11.8.18 6:17 AM (66.25.xxx.125)

    가슴 졸이며 읽다가 지금은 눈물이 흐릅니다.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타셨었을까싶고 또 지금은 얼마나 자랑스러우실까싶어서요. 진심으로 그 기쁜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 62. 저도
    '11.8.18 7:09 AM (121.136.xxx.133)

    원글님의 인내력에 놀랐어요.
    저라면 그래 쉬어라 해놓고도 매일 매일 잔소리 했을지 몰라요.
    원글님이 아드님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니 아드님이 실망시키지 않는거 같아요.
    저도 오늘부터라도......잔소리 뚝 할까봐요

  • 63. 매취
    '11.8.18 7:17 AM (180.64.xxx.227)

    원글인데요, 나도 살기 위해서, 아들이 신체장애가 있다면 장애를 고치는 것이 평생 소원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체 장애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밑바닥을 보고 기대를 버리며 살았습니다. 지금은 단지 게임 중독같은 폐인이 아니라는 사실 증명만으로도 좋습니다.

  • 64. 축하드려요
    '11.8.18 9:35 AM (118.45.xxx.30)

    이제 좋은 날만 있을 겁니다.

  • 65. 원글님
    '11.8.18 9:37 AM (59.18.xxx.252)

    오늘 하늘처럼 기분 좋으시겠어요. 그 안도되는 마음 축하드리고
    인내심 갖고 아프지만 않은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신 엄마 부모님 마음 생각하니 찡하네요.

    덩달아 기분 좋아집니다. 마침 날도 좋은데 오늘 햇살 맘껏 받으시면서 그 동안 원글님 맘 졸여하셨던 거 훌훌 털어버리세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 저도 그런 엄마가 될 수 있길
    재촉하지 않고 믿고 기다리는 엄마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66. 님땜에로긴
    '11.8.18 9:40 AM (203.241.xxx.14)

    정말 축하드려요~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써 얼마나 마음이 기쁘실지 ^^

  • 67. 저도
    '11.8.18 9:44 AM (220.72.xxx.155)

    저도 축하드리려고 로긴했어요
    저도 아들만 둘인 엄마에요
    저희 아들 하루도 일찍 안오고 매일 새벽귀가, 새벽에 술마시고 귀가
    정말 원글님 생각과 같은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고있어요

    정말 정말 축하 축하 드려요~~

  • 68. g
    '11.8.18 9:47 AM (112.163.xxx.192)

    저라면 정말 아들 붙잡고 울것 같아요
    그것도 오열...
    고맙다 고맙다 니가 게임 중독이 아니여서 구석에서 시간만 죽이고 있는게 아니여서
    너무 고맙다고 진짜 오열 할 것 같아요

  • 69. 수산나
    '11.8.18 9:50 AM (210.95.xxx.19)

    축하드려요
    일년간 맘 고생 많으셨을텐데
    기다려 주신 인내심에 아들이 보답하네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

  • 70. ㄹㄹ
    '11.8.18 9:58 AM (183.109.xxx.238)

    글 읽다가 저도 모르게, "어머~" 라는 말이 나오네요^^
    원글님 너무 축하드려요..
    자랑스럽고 기쁘시겠어요^^

  • 71. 원글님
    '11.8.18 10:03 AM (203.142.xxx.231)

    축하드려요. 아드님 그거 책내서 베스트셀러 작가되길 바랄께요.. 진짜 엄마맘이 되서 코끝이 찡해졌어요..

  • 72. 축하~
    '11.8.18 10:39 AM (211.251.xxx.130)

    아..정말 먼가 훈훈해지는걸요.. 1년에 300권짜리 10권 쓸 정도면 필력이 대단한듯..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으로 소설 써서 유명해지면 출간많이 해요..저 도서관에서 일하는데
    도서관에 들어오는 많은 소설들이 인터넷으로 연재하던 것들이에요.. 판타지물이나 로맨스물,
    추리, 공포쪽은 요즘은 거의 인터넷으로 시작하더라구요...
    이제 아드님 믿으시고 맘 편히 지내셔도 되겠어요..축하드려요~~

  • 73. 축하합니다
    '11.8.18 10:39 AM (152.99.xxx.11)

    이제 주위에 자랑하세요

    그리고 어머니 재능을 이어받것 같아요
    글을 참 잘쓰셨어요

  • 74. 분당 아줌마
    '11.8.18 10:40 AM (14.52.xxx.89)

    축하드려요.
    아들은 그런 맛이 있는 거 같아요.
    제 아들 놈도 중학교 때 게임에 빠져서 허우적~~~
    성적 때문에 학교에서도 저도 잔소리만 했는데
    지금은 메이저 의대생입니다.

    아들은 기다려야 하더군요.
    조급한 마음 가지지 말고

  • 75. .
    '11.8.18 10:43 AM (222.107.xxx.213)

    상담 댓글들이 참 길기도 하다 들어왔더니..
    대단한 반전이 있군요. ㅎㅎㅎ 제가다 기쁘네요. 좋은 날 오시길 바랍니다.^^

  • 76. 아들..
    '11.8.18 11:02 AM (211.37.xxx.20)

    정말 오랜만에 로긴해요.
    원글님 글이 소설같아요 ^^ .마지막 반전 보고 소름이 좌악~ 돋네요.
    아들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반전이예요.
    말하자면 딸들은 개걸윷 대체로 이런 경향인데 남자애들은 도 아니면 모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늦게 철든다고 하지만 평생 철 안드는 50 넘은 저희 오빠 같은 사람도 있구요.
    저희 언니 아들도 상황이 비슷해 생각이 교차하네요.
    IQ 151 ,중고등학교 때 꿈은 작가,고교초기 때 전교 10위권, 고교 후기 속 썩이면서 2년 동안 책 한 자 안보고 중위권 공대(공대는 아빠 사업을 불려받기 위해 부모님 권유),
    그나마 1년 후 자퇴, 재수 후 작가관련 과가 있는 학교에 재학 중,
    집 나와 폐인모드로 ,, 근데 조카는 현재 요기 까지예요.
    아들생각만 하면 언니는 아린 가슴을 쓰다듬으며 하나님이 좀 더 겸손하게 살라고 자식을 준것 같다고... 제가 아들은 늦된다고 위로하지만 별 위로는 안되겠지요.
    근데.. 저희집은 첫 딸에게서 이런 희망을 바라보고 있네요. ㅠㅠ
    니 먹을 밥그릇은 니가 차고 났겠지.. 하면서요..

  • 77. 우와
    '11.8.18 11:10 AM (202.30.xxx.118)

    처음부터 읽다가 제 남동생 생각이 나서 어떻게 집 밖으로 나왔을까 하고 봤는데.. 놀랄만한 반전이네요. 제 동생은 소설을 쓰지는 않고 인터넷 소설을 읽으면서 허송세월 보내고 있다죠ㅠㅠ
    의욕도 없이 인터넷 게임만 하던데 아드님처럼 대단한걸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박차고 나와서 그 나이때 젊은 아이들처럼 밖에 나가 놀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 78. 와~
    '11.8.18 11:35 AM (125.142.xxx.57)

    완전 반전이내요...
    엄니 마음...참 고생스러우셨을텐데.....
    아드님.... 글을 쓰는 산고를 겪고 있었군요...
    반전이 놀랍습니다..

  • 79. 정말 축하드립니다.
    '11.8.18 11:35 AM (114.200.xxx.236)

    저도 제 아들놈 기대해 봅니다.

  • 80. *^^*
    '11.8.18 11:52 AM (116.34.xxx.56)

    글을 읽다가 내가 다아 기쁘네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아드님 지켜보느라고...이제 맘놓고 지켜보세요.
    아들보다는 숨죽여 지켜보신 어머님께 박수 보내드립니다.짝짝짝!!!

  • 81. 축하
    '11.8.18 12:03 PM (121.174.xxx.2)

    우리 남편이 하루에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일중의 하나가 인터넷에 매일 연재되는 만화, 글
    읽는 거예요. 우리 남편 글 읽을 때마다 흥분하고, 천재 중의 천재 라고 해요. 우리 여자들은
    이해가 안되지요. 아드님 정말 대단하신 거에요.

  • 82. 와우
    '11.8.18 12:04 PM (183.109.xxx.232)

    글 읽어 내려오면서 제 아들 (중3) 미래 같아보여서 가슴이 아팟는데 마지막에 기쁨의 반전이 있었네요^^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장편 완성을 햇다고 하니 당분간은 세상밖으로 나올거 같네요.. 축하 드립니다... 멋진 글로 꿈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

  • 83. ㅠㅠ
    '11.8.18 1:16 PM (50.64.xxx.148)

    조금 위로가 되는군요.

  • 84. ..
    '11.8.18 2:08 PM (59.5.xxx.169)

    아들키우시는분들 인터넷게임때문에 속상해하시는분들 정말 많습니다.
    게임은 정말 인간의정신을 황폐화시킵니다.폐인을 만들죠..
    전 게임없는 세상에서 아이를 키우고싶은게 저의가장큰 소망입니다.
    게임은 가정을 파괴시키기까지도 합니다.
    원글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아드님이 폐인이 아니라 인터넷을 잘 활용한 소설가였었군요..
    멋진 작가가 되길기대할께요..

  • 85. 궁금하네요
    '11.8.18 2:36 PM (203.226.xxx.51)

    무슨 소설일까요?? 축구 소재라니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글일듯.. 축하드려요. 근데 아드님보단 묵묵히 인내하며 기다려준 어머니께서 더 훌륭하신듯. 많이 배우고 갑니다

  • 86. 어머니의
    '11.8.18 3:14 PM (116.36.xxx.29)

    인내와 기도 덕일꺼 같네요.
    축하드려요..

  • 87. 대단
    '11.8.18 3:15 PM (115.143.xxx.59)

    우와~~~반전에!!소름이...햐~~~
    아들가진 엄마로써 정말..맘이 조금이나마 놓여요..
    아마도 앞으로 잘될거 같아요..원글님아드님..

  • 88. 아침해
    '11.8.18 7:30 PM (175.117.xxx.62)

    어머님의 인내가 정말 대단하네요.
    필력있는 작가로 성장하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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