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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도 될까요?

고민녀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11-08-17 14:11:11
결혼 6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다음달 20일 정도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데
지금 여행 계획을 짜면서도 자꾸 저희 상황에 여행을 가는것이 옳은지 판단이 안되어82님들께 여쭤봅니다...

저는 9월말 퇴사 계획이라 다른 일을 시작하기까지
1달 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신랑도 스케줄 조절이 가능한 직업이라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행 경비는 결혼 전 예물/가방값 아껴서 남겨놓은 돈으로
충당 가능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출은 전혀 없고 둘이 버는 족족 모으고 있습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이번 여행을 한번 다녀오면
적어도 최소 600이상은 지출하게 될것이고
앞으로 임신,출산,부모님 환갑 등등 돈이 들어갈 일이
너무너무 많을것 같기 때문입니다.ㅜㅜ

하지만 이번 기회에 못간다면
임신 출산 육아 등등 적어도 10년 안에는 먼거리 여행은 불가능할것 같아
앞으로 돈쓸일 많은데 아끼자 싶다가도
다시 없을 기회 같아 망설여집니다..

신랑 역시도 저와 같은 생각입니다..
둘이 신나서 계획 짜다가도..앞으로 돈들어갈 생각을 하면 참자..싶구요ㅜ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여행..너무 철 없는 생각일까요?
IP : 183.98.xxx.1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1.8.17 2:13 PM (222.116.xxx.226)

    지금 30대 중반이고 20대 후반에 유럽으로 허니문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후회한게 좀 더 젊어서 갓더라면 내 인생이 달리졌지싶을 정도랍니다
    뭐 그닥 여행이 막 좋은 여행 이었다기 보담 여행은 역시 젊어서 빚을 내서라도 다녀야 겠다 라는 겁니다 아픙로 600만원 모을일은 분명 옵니다 그런데 그 시기 라는게 한번 잡지 않으면 영영 오지 않아요 돈은 벌면 됩니다 다녀오세요 제가 말하는 것을 가보면 아실겁니다
    여행은 삶의 비타민 입니다

  • 2. ...
    '11.8.17 2:13 PM (112.104.xxx.70)

    가세요.
    돈은 또 벌면 되지만,
    이렇게 기막히게 시간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앞으로 20여년 동안 없을거예요.

    그런데 만약 신혼여행을 길게 다녀오셨다면 안가셔도 될듯하네요.

  • 3. 클로이
    '11.8.17 2:14 PM (58.141.xxx.187)

    당연히 갔다오셔야죠

    나중엔 돈이 있어도 못갑니다.
    부부가 그렇게 스케줄 맞추는것도 힘들고
    아이생기면....-_- 아이가 어느정도 크기까지 5~6년정도?는
    여행못가요. 특히나 유럽은...
    나중에 애들 데리고 가도 둘만가는거랑은 엄연히 틀리겠죠
    저라면 600정도야.. 과감히 투자하겠어요!!
    ㅠㅠ.. 애땜에 아무데도 못가는 아줌마가 하는 말이었네요..

  • 4. .
    '11.8.17 2:15 PM (58.225.xxx.33)

    어차피 계속 일하실거라면 괜찮지않을까요.

  • 5.
    '11.8.17 2:16 PM (121.168.xxx.251)

    전 남편 출장따라 직장에 과감하게 장기휴가 몰아서 받고 대출 받아서도 갔던 기억이...
    그 추억으로 지금껏 부자처럼 살아요. 당연 다녀 오세요

  • 6. ,
    '11.8.17 2:18 PM (121.161.xxx.206)

    20일인데 600드나요?
    전 5박 7일인데 620인데;;;허니문 패키지라 그런가....ㅠㅠ

  • 7. ㅇ_ㅇ
    '11.8.17 2:18 PM (58.143.xxx.101)

    저라면 갑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서 어디 가까운곳도 가는게 힘들고 부담스러워서 못움직여요
    임신직전 다녀온 중국,일본여행이 지금생각해도 참 잘다녀왔다 싶으면서 좀더 다녀볼껄하는 후회도 같이 있어요
    저같으면 몸가볍고 시간될때 갑니다. 무조건!!!

  • 8. 가세요.
    '11.8.17 2:20 PM (175.116.xxx.63)

    빚을 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없는 시간 쪼개가면서 가는 것도 아닌데 망서릴 필요 없어요. ^^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 생각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여행 떠나세요.

  • 9. 가셔야죠.
    '11.8.17 2:21 PM (180.64.xxx.147)

    정말 향후 10년동안 장거리 여행은 불가능 하거든요.
    어서 예약하고 다녀오세욧!

  • 10. .
    '11.8.17 2:29 PM (211.196.xxx.39)

    가세요.

  • 11. ..
    '11.8.17 2:32 PM (121.165.xxx.152)

    여행도 젊어서 다녀야 재미있어요...
    즐겁게 다녀오세요...

  • 12. ....
    '11.8.17 2:46 PM (124.51.xxx.69)

    저라면 갑니다. 다녀 오세요.

  • 13. 다녀오세요
    '11.8.17 2:46 PM (218.156.xxx.70)

    저희는 아파트 담보대출로 빚내서 다녀왔어요 신혼여행을 못가서 평생 한으로 남을거 같아서
    빚내서 다녀왔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일찍 다녀왔다면 제 인생이 달라졌을거라고 확신해요
    그 빚은 올해 제가 직장 다니면서 다 갚아버렸고 담달에 가까운 대만으로 또 나갑니다.
    다녀오세요 애 생기면 암것도 못해요 인생을 돈으로 환산하면 암것도 못하세요

  • 14. 가세요.
    '11.8.17 2:50 PM (124.49.xxx.208)

    꼭 가세요 .
    전 몰디브까지 멀리 신행갔다왔고 결혼후 매달조금씩 아껴 년1회 해외여행갔다왔지만
    애낳은 지금..그때 더 갈껄 후회합니다.
    애낳으면 애 맡길곳이나 있거나 경제적여유가 많으면 모르겠는데 ..정말 가기 힘든거같습니다.
    특히 저같은경우는 애낳고 맞벌이를 못해서 경제적으로 더더더 ㅠ.,ㅠ

  • 15. 가세욤
    '11.8.17 2:51 PM (115.136.xxx.27)

    빚내서 가는 거 아니라면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대학생때 유럽 다녀왔는데요.. 진짜 그때 아니면 갈 시간이 없더라구요.. 친구들도 대학때 못간 아이들은 돈 있어도 시간이랑 육아때문에 유럽 못 가더라구요.. 가까운 지역만 왔다갔다 거릴뿐.. 유럽은 꿈도 못 꾸고 있더라구요..
    지금 기회에 꼭 가세요

  • 16. 가세요..
    '11.8.17 2:56 PM (14.47.xxx.160)

    정말 빚내서 가는거 아니라면 가시라고 강력히... 말씀 드려요.
    아이낳고 살다보니 돈이 있어도 가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 최적기일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 17. 차차
    '11.8.17 3:43 PM (180.211.xxx.186)

    부러울 따름입니다 전 돈이 있어도 시간, 아이 땜에 못가네요 남편 은퇴해야 갈수 있을지

  • 18. 당연 고~
    '11.8.17 3:46 PM (116.41.xxx.232)

    가세요..
    빚내서 가는 것도 아니고..애생기고 그럼 정말로 여행하기 힘들어요..
    사실 전 애기델고도 많이 여행해봤지만..성인들끼리 하는 여행보다 훨씬 더 힘들거든요..
    시간도 되고 아직 아기도 없으시니 꼭 갔다오세요..나중에 두고두고..그때 가길 참 잘했어..하실걸요...

  • 19. ....
    '11.8.17 4:06 PM (122.128.xxx.85)

    저도 결혼하고 2달후에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유럽갔어요. 신랑은 휴가받구요. 신랑땜에 8일정도밖에 못갔지만 얼마나 좋았다구요. 지금은 애땜에라도 유럽은 꿈도 못꿔요. 당연히 가시는게 남는겁니다~~

  • 20. 원글
    '11.8.17 5:12 PM (183.98.xxx.125)

    감사합니다^--^여행 가는걸로 확정했어요!!
    갈까 말까 너무 고민이었는데 글 올려보길 잘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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