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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아이가 아빠한테 엄마가 무섭다고 했대요..

ㅠㅠ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1-08-17 11:17:01
직장생활로 10년차로 심신이 지쳐서 올해 너무 힘들어요.. 상처도 많이 받고.. 몸도 아프고...
체력이 바닥이라 집에 오면 늘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구요..
평소에 집안일이나 육아는 신랑이 저보다 많이 하는 편인데도요..

작년에는 그래도 아이랑 많이 놀아줬는데.. 올해는 그냥 방치 수준인 것 같아요.
그러니.. 엄마는 잠만 잔다고.. 아이가 아빠한테만 엉겨요.
신랑은 신랑대로 엄마하고도 좀 놀라고 왜 아빠한테만 오냐고 하니까 엄마가 무섭다고 했다네요.
맨날 화 내고 뭘 못하게 한다고...
그리고...엄마는 잠만 자고 안 놀아 준다고....
신랑도 애한테 너무 이것 저것 못하게 제한하고 야단친다고 뭐라 하네요. 애가 엄마 눈치 본다구요...

에혀...오늘이라도 딸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미안하다고 해야 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
IP : 112.186.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7 11:22 AM (210.121.xxx.147)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시기 전에..
    아이에게 엄마가 왜 무서운지 다시 물어보시고.. 무섭게 한 점에서 잘못한 건 사과하시고..
    이거 이래서 그러는거다 설명도 해주시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얘기도 해주세요..

  • 2. ..
    '11.8.17 11:22 AM (112.119.xxx.60)

    그냥..안아주시고..좋은 시간 보내면 애들은 또 금방 잊지 않나요??

  • 3. 그리고..
    '11.8.17 11:23 AM (210.121.xxx.147)

    그리고 네 살배기 제 아들도.. 아빠랑 만날 같이 놀면서 가끔 저한테 아빠 무서워.. 아빠는 소리질러서 무서워.. 이래요..
    자다가.. 잠꼬대로.. "아빠 저리로 가.. 아빠 내꺼 먹지마!!"이러면서 막 울기도 하구요..
    제 남편 무지 서운해합니다.. 그런데 늘 그런건 아니거든요..
    아마 따님도 그냥 대답한 것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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