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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애 둘 데리고 정동진에 와 있는데요

우짤까요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1-08-17 01:34:39
초딩 애 둘 데리고 정동진에 와 있어요.
며칠 전 남편이 무지 바빠 저 혼자라도 애들 데리고 강원도 오고 싶다 글 올렸었는데
드뎌 오늘 고속버스 타고 강릉 터미널로 와서 오죽헌 들렀다가
가이드 전문이시라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강력 추천하셔서리 정동진에 와서 1박 하고 있네요.
(원래는 경포쪽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경포쪽은 숙소 잡기도 힘들고 또 너무 비싸게 부른다면서...)
조용하고 인적 드문 밤바다 거니는 것도 운치있고 좋았어요. 애들도 좋아하고...

근데 내일 일정이 문제인데요,
원래 계획했던 참소리 박물관과 경포대를 오늘 못갔거든요.
기사 아저씨는 조각공원, 통일공원, 양떼 목장이던가.....암튼 이쪽을 둘러봐라 추천하시던데
이 쪽을 둘러보다보면 참소리 박물관, 경포대를 못 갈 것 같아요.

그래선데,
두 군데 중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
정동진 근방을 더 다닌다,
아님 경포대와 참소리 박물관을 가 본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조각공원도 옛날만 못해서 입장료가 아깝다...는 분들도 계시고
경포가 훨 낫다는 분들 글이 좀 보여서...
처음 예상하고 왔던 경로가 바뀌는 바람에
우째야 할지 갈팡질팡하네요. ^^;;
IP : 58.146.xxx.2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8.17 1:38 AM (121.171.xxx.38)

    오 님 기억해요 ㅎㅎ
    가셨군요 짝짝짝.
    택시 바가지 안심하던가요? 부모님 강릉에 계셔서 터미널에서 우리집갈때도 가끔 돌아가서 당황스러운적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양떼 목장 좋을거 같아요. ㅋ 다른분들도 의견 달아주셨으면...

  • 2. 우짤까요
    '11.8.17 1:48 AM (58.146.xxx.233)

    아휴~ 기억까지 해주시다니 황공하네요.ㅎㅎ
    택시 바가지요...아무래도 좀 당한(?)것 같긴 해요.
    오죽헌에서 정동진까지 2만 5천원 가까이...ㅠ
    아님 원래 그 정도 거리인데 오해한 걸까요?(지도도 잘 안 보고 다니는 이 무식용감함ㅋㅋ)

    양떼 목장이 괜찮은가 보군요. 전 처음 들어본 곳이라 첨엔 오잉? 했거든요.
    혹 다른 분도 추천해주심 가볼게요.
    다른 표도 좀 열어 보고용~~^^
    고맙습니다아~

  • 3. .
    '11.8.17 1:53 AM (119.71.xxx.145)

    양떼목장은 날씨가 좋으면 괜찮지만 날씨에 따라 안개만 보고 올 수도 있어요
    초등저학년이나 유치원생은 좋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아이들은 시시해할 수도 있구요
    정동진에서 양떼목장은 거의 한시간쯤 고속도로 달려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4. ..
    '11.8.17 1:56 AM (211.208.xxx.201)

    정동진에서 바다 보셨으면 경포대에 갈 필욘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양떼목장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너무 좋아요.
    날씨만 폭염아니면 갈만해요.
    아이들한테도 좋구요.

    산책하고 내려오는길에 양들이 모여있더라구요.
    신기하게 사람이 가니깐 몰려오더라구요.
    너무 사람하고 친근한 양들....ㅋ
    우산으로 배를 긁어주니 시원한지 가만히 있더라구요.
    한 번도 안가보셨음 꼭 가세요. ^^

  • 5. ..
    '11.8.17 1:57 AM (211.208.xxx.201)

    맞아요. 저도 안개 자욱한 날 갔었어요.
    그 먼저는 맑은 날 갔었구요.
    안개 끼어도 나름 운치있고 멋있었어요.

  • 6. .
    '11.8.17 2:08 AM (110.8.xxx.28)

    바다를 보셨으니 산도 봐야죠 강원도 매력이 그건데..양떼목장에 일표요~

  • 7. 우짤까요
    '11.8.17 2:09 AM (58.146.xxx.233)

    그렇군요...
    좋다고 하시니 귀가 솔깃~^^

    근데 두번째 님께서 거리가 멀다 하시니 그게 좀 걸리네요.
    승용차로 온 거면 선뜻 가 볼 텐데 대중교통으로 다녀야 해서요...
    아까 그 택시 기사님께서 죽 둘러볼 거면 안내해 줄 테니 연락 달라시긴 했는데
    왠지 요금도 좀 과하게 말씀하신 것 같고 또 말씀이 너~무 많으셔서...^^;;
    계속 맞장구치며 대화를 해 드려야 할 것만 같은 분이시라ㅠㅠ

    혹시 정동진에서 대중교통으로 양떼 목장 가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 8. ;;
    '11.8.17 2:16 AM (122.37.xxx.76)

    정동진 바닷가에서 대관령 양떼목장까지 40키로 정도이고 일반 택시요금 2만5천원정도, 1시간 10분 걸린다고 다음지도에 나오네요. 택시기사분하고 협상(?)해보셔서 납득할만한 요금이면 이용하셔도 될거 같아요..

  • 9. ;;
    '11.8.17 2:17 AM (122.37.xxx.76)

    그런데 오죽헌에서 택시로 이동하실거면 그냥 경포대 가시는게 제일 가깝고 수월했는데(무난하잖아요..) 택시기사분이 좀 무리해서 정동진으로 고고고 하신듯...

  • 10. 우짤까요
    '11.8.17 2:27 AM (58.146.xxx.233)

    에고 다음지도까지 검색해 주시고...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러게요...
    솔직히 여기 오고 나서야 그런 생각도 약간은 들더라구요.
    처음엔 오죽헌에서 경포가 가까우니 그리로 가려 맘 먹었었는데
    경포보다 애들한테는 정동진이 훨 낫다시며 어찌나 말씀도 청산유수로 잘 하시는지
    뭐에 홀린 것처럼 꼭 이리로 와야 할 것만 같았어요. ㅎㅎ
    뭐 정동진 바닷가도 한번쯤 와 볼만한 곳이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

    근데 택시 요금도 요금이지만 검색해 주신대로 왕복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면
    내일 오후 버스 시간이 좀 빠듯해서 불안할 것 같네요.
    강릉터미널에서 상행 버스를 타야 하거든요.

    양떼목장을 많이 추천해주시니 꼭 가보고 싶긴 한데 음...대중교통으로 하는 여행이란 게
    참 쉽진 않네요.
    남편이 운전해줘서 편안히 다니던 여행길이 급 그리워지고...ㅠㅠ

  • 11. 양떼목장이
    '11.8.17 3:14 AM (183.102.xxx.63)

    택시 왕복으로 다녀와야할만큼.. 좋지는 않았어요. 저한테는.
    단정하게 고운 곳이라 가볼만은하지만
    일부러 택시까지 타고 다녀오기에는..--

    일단 차가 없고, 준비가 안되어있으니
    아이들과 널널한 여행을 즐기시는 게 어떨까요.
    가까운 해변이 있다면
    아이들과 수영도 하고
    맛있는 해산물도 먹고
    느릿느릿 걸으면서 주변 구경도 하고..
    (제가 어릴 때 처음 가본 강원도는..낮은 시골 풍경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어요. 지금까지도 기억에 있어요.)

    아이들과 터미널의 낯설음도 만끽하고..
    요즘 애들 터미널을 거의 모르잖아요.
    쫓기듯 여기저기 다니는 것보다는
    널널하고 낯선 여행을 즐기는 것이 (저는) 더 좋은데
    그러면 너무 어른 취향이라서
    아이들이 싫어할까요..--

  • 12. 프린
    '11.8.17 3:21 AM (118.32.xxx.118)

    택시 아저씨 추천이 그렇게 안좋은 추천은 아닌듯해요
    경포대 숙소를 잡고 움직였었는데요
    거기는 가족단위도 많지만 연인 또는 친구들끼리 오는경우도 많아서 경포대 앞쪽 나이트는 불야성을 이루더라구요
    숙소들앞에도 밤이면 실갱이 하는 연인? 원나잇? 이런 부류들도
    많구요
    정동진에서는 밤을지내 보지 않아서 비교는 어렵지만 경포대느낌은 그랬어요
    미리 예약해서 가는 경우가아니니 드린 말씀 이구요
    경포대 만의 메리트는 없는거같고 바다 보셨으니 바다 보러는 안 오셔도 될것 같아요
    참소리 박물관이 썬크루즈에 있는거죠?
    거기는 이이들 보기엔 참 좋아요 배위의 경관도 좋구요
    교통편만 해결되셨음 그 근처도 볼게 좀되는데
    두군데 양떼목장까지 는 조금버겁지 않을까해요 동선적으로퍼스시간이 정해있으신거ㅈ같으니까요

  • 13. 프린
    '11.8.17 3:27 AM (118.32.xxx.118)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요
    대중교통이용하시면서 좀 편하게? 아이들 구경도 시키 시려면 리조트 여행이 좋을듯해요
    리조트 내에 탈거리 볼거리도 좀되구요 거의 대부분 휴양림이 근처에있어요
    또 움직일수 있는 관광지 안내도 책자로 잘되어 있고 대중교통이용하기 편한곳까지 리조트내 셔틀도 되어있구요

  • 14. .
    '11.8.17 3:33 AM (220.70.xxx.83)

    지금 시즘에 아이들 데리고 경포는 좀 아니에요 차라리 정동진 가신게 나은듯!!

  • 15. ..
    '11.8.17 4:22 AM (110.8.xxx.28)

    남편분의 소중함도 새삼 느끼며..ㅎ 엄마와 아이들만의 여행도 나중에 추억으로 기억에 많이 남으리라 생각되요.. 아빠~ 얘들아~ 자기야~ 가족간의 상봉이 그려지네요..ㅋ

  • 16. 오~~
    '11.8.17 9:52 AM (121.180.xxx.250)

    양떼목장 더울땐 냄새 장난 아니예요. 서늘할 때 가시고 제 생각도 그냥 정동진 근처를 다니시는게 무리하지 않고 괜찮을 것 같아요.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한게 여행이라잖아요~

  • 17. 하즐라
    '11.8.17 10:27 AM (203.233.xxx.130)

    뮤지엄 인가?? 정동진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듯 생각되요
    하슬라 뮤지엄에서 한바퀴 산책하면서 돌고 그리고 거기에서 체험 비스무레 아이들 뭐 만들기 시키세요.. 거기 꽤 좋아요 한바퀴 돌면 한시간 정도 걸릴거 같고...그 위에서 바다 내려보는 풍경 또한 예술이랍니다.

    양떼 목장 차도 없이 택시로 갔다오기에는 넘 돈이 아까워요
    차가 있다면 오대산 전나무숲 걸으면 정말 딱인데 그것도 차없인 무리구요
    하슬라 뮤지엄 한바퀴 도시고 맛나는거 드심 좋을거 같아요.. 또 근처 잠수함 인가 뭔가 하는것도 있으니까, 거기도 다녀오세요? 벌써 출발 하셨을까요??????????

  • 18. 하슬라
    '11.8.17 11:14 AM (203.130.xxx.175)

    넘 비싸고 더워서 멋다녀요
    참소리박물관 꼭 가보세요

  • 19. 참소리
    '11.8.17 12:09 PM (125.128.xxx.61)

    박물관은 꼭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두 사내녀석들과 다녀왔는데 첨에는 입장권이 너무 비싸지 않냐? 이러면서 둘러보았는데
    결론은 전혀 아깝지 않다 예요.
    참소리 박물관은 마지막...이 압권입니다. 울 아이들 반응도 그랬구요^^
    이번에 안되면 나중에라도 꼭 들러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 20. 시계박물관
    '11.8.17 12:11 PM (125.128.xxx.61)

    정동진에 시계박물관...은 보셨나요?
    규모는 작은데 실속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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