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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보낼려고 하는데요...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고민엄마 조회수 : 565
작성일 : 2011-08-16 20:34:56
지금 5세 2세(12개월)  두아이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예전부터 공동육아에 관심이 많았는데
큰 아이는 올초 원을 결정할 때  작은아이가 6개월이라 도저히 차로 20분 거리를 운전해서 데려다 줄 엄두가 나지 않아 집앞에 있는 유치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너무 잘 다니고 있지만 지금도 엄마 욕심인지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요.
둘째도 같이 보내고 이제 일을 시작하고 싶지만 18개월 이상은 되어야 받아준다는 군요.

혹시나 하고 공동육아에 전화해봤더니 5세 결원이 있다고 하는데...
잘 다니고 있는 아이를 옮겨야 할지 고민입니다.

내년 3월에 유치원 졸업하고 둘째랑 같이 보내는 게 나을지...
지금이라도 보내는 게 나을지...

그리고 엄마 아빠 활동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시간이 자유로운편인데 애들 아빠는 365일 일하고 평일에도 저녁엔 10는 넘어야 오고
주말도 오후 늦어야 오는데 이런 엄마아빠인 경우 공동육아 참여할 수 있을까요?
엄마가 아빠 활동까지 해도 될까요?
그리고 애들아빠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좀 부정적이예요... 넘 힘들 것 같다고...
다른 애들도 그냥 어린이집 다녀도 다 잘 큰다고...

아직 상담전이지만 고민이네요...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점이 힘든지... 등 아무 말씀이나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61.106.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6 8:59 PM (211.60.xxx.185)

    꼭 엄마 아빠 힘들게 안하셔도 되요....아이 출퇴근시켜주는것도 일이에요

    산만한 애들은 더 산만해진다는 애기도 있는데...
    저희애는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집중 잘하고 교우관계가 좋다고하셨으니 다행인거고요
    아이가 학교가서 산만하다는걸로 고민하는집도 있어요 특히 남자애들요

  • 2.
    '11.8.16 9:03 PM (211.60.xxx.185)

    부모가 빡세게 일하고 힘든강도에 비해 아이가 크게다른점은 없고요
    엄마가 직장 다니심 제2의 직장이라고 보셔야 해요...

    장점은 친구들이에요
    같이 맨날 모여서놀고 밤새서도 놀고 같이 잠도 자고 여행도 가고 했던 애들이라그런지 만나면 달라요

  • 3. 저는
    '11.8.16 9:03 PM (180.224.xxx.68)

    대안 유치원이나 공동육아 어린이집 강추에요.
    제 아이 다녔던 곳은 시설 허름해도 선생님들 좋으시고 먹거리 걱정 없고(친환경 식재료 사용), 아이들이 충분히 존중받는 그런 곳이었어요.
    원글님 상황에 맞추어 결정하셔야 하고 보내기 전에 많이 알아보셔야겠지만 저희부부는 지금도 보내길 잘했다 생각해요.(지금 초등4학년임)
    엄마 아빠 참여가 물론 있긴 한데요, 저희가 보낸 곳은 그렇게 강제적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어떤 곳은 부모 참여가 필수인 곳이 있긴 하더라고요. 이 점도 입학 상담 때 먼저 말해 줄거에요...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고 바느질하고 텃밭 가꾸고...참 좋은 추억이었네요.

  • 4.
    '11.8.16 9:07 PM (211.60.xxx.185)

    노는것도 해본애들이 안다고
    종이로 집이며 인형이며 오려서 만들어서 놀고
    돌멩이 갖고 스토리 하루종일 만들어 놀고..
    정 놀꺼없음 손가락놀이 하고..
    심심해...시시해...그런소리가 없어요

  • 5.
    '11.8.16 9:39 PM (211.60.xxx.185)

    또. 옆집아이 뭐시키고 하는 사교육에 대해 자신만의 원칙이 생기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니 때 되면 발전된 모습도 보이고 하는 과정에서
    아이에 대한 신뢰와 아이도 스스로 대견해 하는것 등도 장점이 되는데요...

    아이를 둘 보내면 하나 보낸 엄마보다 두배로 힘들꺼고요
    둘째가 너무 어려서 델고다니며 참석하시려면 아빠의 도움없이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적어도 올 해는 넘기심이 좋을것 같아요

  • 6. ...
    '11.8.16 10:55 PM (122.36.xxx.134)

    애 18개월때부터 공동육아했는데요,
    18개월은 넘 어려요. 엄마가 달라붙어 일대일로 챙겨줘야 하는 시긴데 그런 아이의 심리적 욕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애착장애가 생길 수도 있어요. 공동육아 아니라도 기관에 맡기는 건 적어도 24개월은 넘어야 아이에게 큰 무리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다른 어린이집에 비해 규율의 경계가 약한 공동육아라면 더욱더.
    이미 엄마와의 애착의 끈이 단단하게 형성돼 있는 5세 아이라면 적극 찬성이예요. 자연을 벗해 실컷 놀면서 진정한 평등과 자율을 배우는 그런 경험은 이후 어디서도 쉽게 갖기 힘들거든요. 그 경험이 사춘기 내내 아이를 밝게(어른들이 바라는 모법생으로는 아닐지라도) 지켜주는 힘이 되기도 한답니다.
    부모 참여에 관해서는 조합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르니(정 참여가 어려우면 벌금 등의 형식으로 돈으로 떼우는(??) 경우도 있고...^^;) 조합쪽에다가 자세히 물어보세요. 나중에 가입하고 난뒤 몰랐던 점을 새로 깨닫고 배신감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오픈해서 얘기해 달라고 하심 다 얘기해 주실 듯. 부모 참여 감당가능 여부는 충분히 대화를 해본 뒤 판단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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