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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여러분들은 이사가실껀가요?

.. 조회수 : 508
작성일 : 2011-08-16 13:57:31
지금 소형아파트 전세 살고 있습니다. 남편 직장은 대구. 집은 한시간 거리의 소도시..
전세가격 너무 많이 올랐어요. 이 작은 아파트도 3천정도 올랐네요.
내년3월 전세만기. 한번씩 또 이사걱정..(전세값 올려달랄까 걱정)..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살까 생각도
해보고 그러는데요.

신랑이 싱숭생숭해지는 소식을 들고 왔네요.
울 신랑 작은 회사에 다니는데요. 사장이 신랑을 아주 신뢰하고 오래 곁에 두고 싶어합니다.
그 사장이 이번에 다른 집을 사서 이사간다고 자기가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네요. 회사 바로근처..
전세금이 얼마있든 (시세는 지금 우리집전세금보다 두배이상 되는 전세가격이에요) 그거만 주고 살라고 하네요..
사장에게 이미 무이자로 빚진것도 있고요. 갚아나가고 있고.. 신경쓰지말고 천천히 달라고 하더라고요..

마음의 빚이 무거워지네요. 신랑도 빚지고 편안한게 어깨피고 일하는 성격이 못되서..
친구에게 말하니 자기는 무조건 그냥 간다고 하는데.. 저는 마냥 좋지는 않고요.
신랑은 내 의견 따른다고 하고.. 둘 다 이런면에서 무지하게 소심하고 간이 작아요.. ㅠㅠ
IP : 115.143.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6 1:58 PM (59.9.xxx.175)

    굉장히 좋은 기회이긴 한데요.. 저라면 안 갈 것 같아요. 전세는 집 상하는 문제도 있고..
    그냥 돈 빌린거랑은 또 다르다 생각해서요. 잘못하다간 집이 상전이 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해서 저는 되게 고민하다 못 갈 것 같아요.

  • 2. 저도...
    '11.8.16 2:08 PM (122.32.xxx.10)

    안 갈 거 같아요. 조심스러워서 어떻게 애들 키우면서 살까도 걱정이 되구요,
    만약 나중에 그 집에서 나오셔야 하면, 최소한 그 집 평수는 되어야 사실 수 있어요.
    집이란 게 넓혀가는 건 정말 쉽지만, 좁혀서 가는 건 너무 어렵거든요..

  • 3. 저역시...
    '11.8.16 3:24 PM (218.232.xxx.245)

    안갈거 같아요.
    사람관계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것이고
    또 그렇게 신세를 지고 살면 그 앞에서 너무 기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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