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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경험 있는 사람들은 임신 초기 때 어느 정도나 조심해야 하나요?

ㅇㅇ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1-08-16 12:12:30
아이 하나 있구요...
작년 8월 쯤에 임신해서 7주 경엔가 절박유산으로 흘려 보냈어요.
직장에 있는데 축축한 느낌에 화장실 가니까 피가 비치더라구요. 입원하고 피검사 했는데, 뭐.. 그 담날 상황
종료 되었죠.
지금 임신 4-5주 째예요. 임테기 두 줄 확인했고.. 어차피 병원 가도 아기집 안 보일 시기니까 한 2주 정도 더 있다 가려고 하는데...
계속 맘이 불안하긴 하네요. 한 번 경험 있으니...
휴가 끝나고 금욜부터 출근인데... 출근하는 것도 무섭고..
8월 말에 시아버지 생신한다고 시누이들 내외랑 죄다 지방에 모여서 복닥 거릴거구..
또 9월에 명절도 있어서 장거리 이동하고 가서도 스트레스 받을텐데..
그 때까지가 젤 위험한 시기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 번 유산한 사람은 임신 초기에 어느 정도나 조심해야 할까요? ㅠㅠ
IP : 119.194.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1.8.16 12:17 PM (121.154.xxx.97)

    지금 4-5주째면 8월말 9월은 조심해야지요.
    가족들 배려가 있음 좋겠네요. 더구나 장거리 이동이면요.
    더구나 흘려버린 유산의 경험이 있음 더 조심해야지요.

  • 2. 조심하셔야죠..
    '11.8.16 12:19 PM (14.47.xxx.160)

    가능하다면 이번 추석도 집에서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4개월은 넘어서야 안심할수 있다고들 하셨어요.

  • 3. ..
    '11.8.16 12:37 PM (211.196.xxx.39)

    지난번 유산을 시댁에서도 아시죠?
    5개월까지는 무척 조심 하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그러는데 요즘은 둘째들 갖고 낳기가 엄청 어렵대요.
    그리고 유산이 자꾸 되면 산모 몸도 많이 힘들어져요.
    시댁에 미리 양해 구해서 이번 생신과 명절은 못 내려 간다고 말씀 드리면 좋겠습니다.
    며느리도 가족인데 그 정도는 배려해 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별나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냥 듣고 마는게 낫지 또다시 아이를 잃지는 말아야지요.
    아니면 첫째와 남편만 보내세요.

  • 4. 경험자
    '11.8.16 12:42 PM (211.234.xxx.55)

    현재첫째있구요. 뱃속에 4번째 아이있어요..

    결론은 아무도 제 몸과 아이를 먼저 배려해주지않아요.
    내가 내스스로 내몸과 아이를 지켜야지요.
    오래걷지않기. 차오래타지 않기. 허리 꽉끼는 바지 입지않기.
    부부관계하지않기. 잠 많이자기. 또한 추석에도 무슨핑계를대든
    먼거리 가지마세여..

    아기잘못되고 나면 모든게 나 자신 탓이거든요..
    이번엔 이쁜아가 만나실테니. 걱정마시구 이기적으로 임신유지하시길...

  • 5. ....
    '11.8.16 1:16 PM (125.208.xxx.16)

    무조건 쉬세요. 누워있고, 차도 최대한 타지말고, 집밖에 나가지마세요.
    오버하는것 같죠?? 근데 아니에요.
    저도 첫임신 때 유산하고, 뱃속에 죽은애를 한달이나 놔두고 기다렸었어요. 혹시나..혹시나해서요.
    그러다 몇달 지나서 지금 임신 8개월인데, 아직까지 동네 안벗어나요.
    임신 4개월까진 동네수퍼도 잘 안갔구요. 산책도 7개월 넘어서 조금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전업이라 가능했기도 했고,
    임신 확인하자마자 남편이 시가에 들러서(남편혼자) 저 이제 어디 못간다고 말씀드렸구요.
    다행히 시부모님들도 기뻐하시면서 무조건 조심하라고만 하세요.

    조심하셔야해요.
    내 새끼 내가 지켜야죠 ㅠ_ㅠ

  • 6. 그렇담
    '11.8.16 8:27 PM (119.149.xxx.178)

    시댁 행사 전부 취소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남편 통해 못간다고 미리 말해놓으세요...
    이해 못하는 시댁이라 유별나다 소리 듣더라도 내 몸과 태아는 내가 지키지 주변에서 지켜주는 게 아니니깐요...
    유산끼 전혀 없다가도 왕복 3시간 거리 친척 결혼식 참가한 후 유산된 사람도 주변에 있어요....
    이미 한 번 경험 있으시다니 더더욱 조심하셔야죠.
    자동차도 한 시간 이상 타면 멀쩡한 임산부도 쉬이 피로해지는데 임신 초기에 그렇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신경쓸 일 있는 거 안 좋아요...

  • 7. 저...
    '11.8.17 2:46 AM (115.139.xxx.18)

    유산 한번 하고 어렵게 임신 해서...
    남편이 4개월까지는 누워만 지내게 했어요.
    밥도 차려서 방안에 들여주구요, 점심은 다 차려놓고 밥만 떠서 먹을 수 있게 준비해 두고 출근하고 저녁도 와서 차려서 들여주구요.

    지금 6개월 넘어가는데 대중교통 이용 한번도 안해봤구요. 스스로 운전도 안해봤어요.
    어디 가야할 일 있으면(병원등..꼭 필요한 일) 남편이 직장 외출 쓰고 나와서 나 데려다 주고 다시 들어가요..남편이 운전해도 절대 시속 60이상 안넘구요...

    10주쯤 어버이날 있었는데, 집 바로 앞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에도 남편이 못나가게 했어요.
    어린 조카들 여럿 있는 자리라 더 조심스럽다구요.

    유산 경험 한번 있을 경우 다음번 유산 될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져요.
    병원에서도 조심시키더라구요.
    가능한 움직이지 말라구요. 5개월 20주까지는 누워만 지내라구요..특히나 피가 비치거나 그런 경우는 화장실 가는 것도 조심해서 가라고 하던데요.

    자신의 몸과 아가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 해요..당연히 추석은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니까 가능하시다면 집에서 혼자 쉬시는 것을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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