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탄이라는 만화 캐릭을 아는 세대는 몇살부터 몇살까지?

[그지패밀리]

급 궁금해서요.
저는 구영탄 만화를 몰랐거든요.
93학번인데.

그런데 대학들어가서 사귄 남친이 이 만화를 그러케 좋아하는거예요.
대학가 앞에 만화방이 몇개 없었는데 시간만 나면 죽치고 앉아서 그걸 보는거예요.
땟물묻은 그 만화를................
전 재미가 없어서..
이상하게 구영탄 나오는 만화 내용이 인물들이 뭔가 구리구리..세련미가 없는.동네 아자씨 분위기 풍기는데다가..ㅋㅋ
아무튼 어릴땐 그런게 싫었던것 같아요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뭐라 할수도 없고..저보고 자꾸 읽어보라고 해서.나는 이렇게 촌시런 만화는 싫어 그랬거든요.

그러다 할게 없어서 읽다가 저도 그만 빠져버렸어요..ㅎㅎㅎㅎㅎ

그런데 이만화를 누가 그렸고 또 이만화를 좋아한 세대가 어디까지 걸쳐지는지를 모르겠어요.
지금애들은 당근 모르는거잖아요.

[,]

저 80학번...
구영탄 알아요...ㅎ 엄청 즐겨봤던 만화여요..^^

[1]

저 95학번인데 구영탄 알아요. 예전에 보물섬 같은 만화책에서 봤던것 같아요..

[1]

저도 그 당시에 구영탄 만화는 별로 재미없었던것 같요..원글님 말씀대로 구리구리한 느낌이었던 기억이 나요..ㅋㅋ

[왜..!]

누구더라 졸린눈이어서 구영탄 별명 가진 연예인 있었는데..아..누구지..ㅠ.ㅠ

[1]

75년생

[그지패밀리]

와 다양하군요..저는 우리세대도 모를거라 생각했어요.

[97힉번]

전 알아요 그사람 표정 ㅋㅋ
만화는 안봣어요 그 캐릭터는 알아요
독특하고 유명하잖아요?

[...]

전 98학번인데 알아요. ㅎㅎ

[그지패밀리]

아

[.....]

구영탄과 영심이라면.
전 라면만보면 이게 생각나요 ㅎㅎ

[...]

조 위에 98학번인데요.
고행석 만화가 작품이죠. 남주는 무조건 구영탄. 여주는 무조건 은하.
근데 저는 대본소 만화 말고 보물섬, 소년경향, 소년중앙에 연재하는 거 위주로 봤거든요.
약간 그림체가 달라요.
소년지에 실린 구영탄은 좀 더 어리고 귀엽답니다.

[그지패밀리]

아 맞아요 고행석.그리고 은하도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영탄 친구들도 많았는데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런데 좀 오래된것들이 거기에 실린거였던것 같은데.구영탄이좀 어리게 나오는버젼 말씀하는거죠?
구영탄이 좀 크게 나온게 좀 맘에 안들었어요.저도..ㅋ

[.]

고행석만화 중독성이 있죠 ㅋㅋ
요즘엔 안나오지만 캐릭들이 특징이 있었어요 구영탄 한덩치하는 마구만 배불뚝이 박달마 ..등등
생각만해도 표정이 떠오르고 웃음이 납니다

[요건또]

그런데 혹시 구영탄 만화를 드라마화한건가요? 어제 오늘 게시판에서 구영탄 이야기가 갑자기 오르내리네요.
구영탄을 드라마화한거라면 저도 한 번 보려고요.

구영탄 꺼벙한 눈이지만 아이큐는 200.

[그지패밀리]

어머 위엣님..마구만 박달마..아놔 기억나요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촌스런 동네에 촌스런 캐릭들인데 이상하게 중독성 있던..ㅋ

[그지패밀리]

요건또님 아니요..ㅋㅋㅋ 여인의 향기 이동욱이 눈이 꺼졌다고 사람들이 구영탄같다고 해서요.
그런데 사람들이 구영탄과 비교하는걸 싫어하지만 구영탄이 나름 똑똑했었죠.ㅋㅋㅋ
구영탄과 전혀 상관없는 드라마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요건또]

갑자기 고행석 만화를 보고싶은 열망이 무럭 무럭 솟아 오릅니다. 요즘은 만화 대본소 없지요?

만화방에 자욱한 담배 연기와 짜장면 냄새, 그리고 사발면 냄새들..
무협지를 읽는 아저씨들과 만화를 보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서로 다음 권을 읽는 사람 앞에 어정거리던 추억... 아...

[요건또]

아... 글쿠나.. 구영탄이 드라마 주인공이도 니다면.. 음.. 캐스팅부터 쉽지는 않겠지요. 요즘은 뭐 차가운 도시 남자.. 그런 타입이 인기라면서요.
구영탄과 차가운 도시 남자. 까다롭고 안하무인에 돈 많고 잘생긴 남자..
구영탄과는 정말 극ㄱ과 극이군요. ㅎㅎ

[그지패밀리]

요건또님...연식이 좀 되셨군요..ㅎㅎㅎ
네 요즘은 만화방이 없더라구요.
만화는 대여점에서 빌리는 세대라서요.그리고 거의 일본만화

[.]

2000년이전 불청객 시리즈들이 재미낫고 그후엔 약간 폭력적이고 성인물로 돼서
권장할만하진 않아요^^

[그지패밀리]

218님..왠지 저 예전 남친의 향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요 불청객 시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그 불청객 시리즈 이후로 재미가 떨어졌어요..옛날생각나요...

[.]

옛날에 권당 얼마더라..기억이 안나는데
만화방에가면 고행석만화부터 꼭 챙겨 읽던때가 생각납니다.어찌그리 재미있던지..
진짜진짜 불청객하고 돌아온진짜진짜 불청객 ...이게 최고로 재미납니다 .
참, 전 87학번임다..대학엔 안다녔지만 따지면요 ㅋㅋㅋ

[그지패밀리]

218님 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온 진짜진짜 불청객 ㅋ 그것도 기억나요..아..진짜 웃기네요.그 제목을 어케 다 기억해요?

[저도 알아요~]

99학번, 81년생입니다. ㅋ..

[98학번]

저도 알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 어린이 잡지에 있었는데 내용 자체는 꽤나 어른들 이야기같은 그런면이 있었던 거 같아요. 생각나는 부분이 구영탄의 누나가 잘나가는 체조 선순데 멋진 남자가 데쉬를 해서 마음을 주게 되었는데 그 남자는 곧 발레하는 예쁜 여자에게 가버리고 그누나는 실의에 빠지고 그것을 바라보는 동생 구영탄의 시선. 이런거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어린 마음에 좀 인상깊게 남은 장면이라...

[그지패밀리]

네 저도 그런면땜에 싫어했어요.그걸 읽고 있음 그냥 생활이 구질구질 해지는것 같은..
그런데 어쩌다 한권을 읽었는데 구영탄이랑 친구들이 너무 웃긴거예요. 그게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요.제가 필이 꽂힌게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후로는 다른것도 다 읽게 되더라구요.저랑 코드가 맞는 시리즈가 있었어요.저는 그런것 위주로 읽었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시리즈 전권을 다 읽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방금 구영탄 닷컴 검색해서 들어가보니 기억이 조금씩 나네요.제목을 보니.
전 심각한거나 그런건 안읽었어요. 좀 개그쪽 내용으로만.
나이가 좀 어릴때는 정말 이해가 안되었을듯요. ㅋ

[맞아 고행석ㅋㅋ]

와 재밌네요
구영탄 추억의 이름이네요
일단 구리구리에서 빵 터지고ㅎㅎㅎ

구영탄은 수퍼스타죠
작가가 꿈꾸는 인간의 완전체

그외엔
만화스러운 환상도 없고
미화라든가의 얼버무림도 없고..
인간군상과 인간사의 리얼그자체 였던 걸로 기억해요

여성 등장인물들은 구리구리가 별로 기억이 안나요
도도하고
구영탄이 은하에게 항상 꼼짝 못했었죠
이게 여성에겐 후했던? 건지
아님 오히려 여성을 같은 선상의 인간으로 놓지 않았던건지?

[그지패밀리]

윗님.여성등장인물중에 구리구리 있어요
그 집주인으로 나오는사람..그사람 부인이 맨날 잔소리 대마왕으로 나와요.
ㅋㅋㅋㅋ 모든여자를 다 환상으로 그리진않구 은하만 그렇게 설정해놓은거보면
고행석이 아마도 아내의 잔소리에 지쳐서 자신만의 이상적 여인상을 은하에게 투영했을지도모르겠네요.지금생각해보니.ㅋ

[맞아 고행석ㅋㅋ]

어머 그랬었나요?ㅋㅋㅋㅋ 잔소리대마왕 아내ㅋㅋㅋ
대단한 사나이 고행석에게도 인생은 만만찮았나보네요

위에 이름들을 보니 막 엄청 반갑고 얼굴들도 생각나는데
잔소리대마왕은 그래도 생각이 안나다니...

고행석씨가 걸작인 게ㅋㅋ
구영탄은 능력
은하는 외모!
잔인한 작가님ㅎㅎㅎ

[그지패밀리]

82님들이 원하는 이상적 커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94gkrqjs]

구영탄 만화는 80년대까진 봐줄만 하고 뒤로 갈수록 .... 저보다 어린 분들은 마법사의 아들 코리 하면 알거에요. 티비에서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었으니까요. 챔프만화 잡지 아시는 분 있을랑가? 15일인가 일주인가에 한권씩 나오던 거였는데...챔프 새삼스럽네요.

[닮은꼴]

가수 테이 보면
자꾸 구영탄 생각나요
전 88 이구요

테이 데뷔때부터 계속 오버랩되는 이미지......구영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