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SI님들~ 책 제목 좀 수사 부탁드려요~

[ㅅ.ㅅ]

전에 아주 오랫동안 못찾았던 책 제목을 10분만에 답글로 받은 경험으로..

82CSI 님 호출에 맛들렸습니다.. ^^

제가 국민학생이던 시절 읽은 책인데요

아이가 감옥/수용소 같은데 태어나서 자라서 탈출하는게 줄거리인데요

배경은 서양인데 독일 나치하인지 아뭏든 뭔가 독재정권하였던 것 같아요.

감옥/수용소 간부가 아이가 탈출하는 걸 묵인해주는데

이 간부가 아마 아이 엄마에 대한 호감(?)이 있어서 감옥내에서 보살펴 준듯(티안나게..)

엄마는 이미 죽었던가 하구요

길지도 않은 이야기인데 감명깊었던 장면이 아이가 완전 삭막한 수용소에서 자라서

바깥 세상의 아주 사소한 것에도 놀라고 감명받는게 굉장히 담담한 문체로 잘 묘사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우유맛이 수용소와 바깥이 다른 걸 눈치채는데

이게 수용소 간부가 아이에게 비타민을 넣은 우유를 먹게해서인걸 알고 그 간부의 배려에 대해 눈치채구요

이정도로도 기억 나실까요??

꼭 다시 구해서 읽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