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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동네는 학부모들 학벌(?)도 좋은가요??대체적으로..?

그냥엄마 조회수 : 5,664
작성일 : 2011-08-15 17:59:14
제 친구가 강남중에서도 제일 비싸다는..동네의 아파트에 사는데

친구얘기를 들어보니

요샌 유치원에 들어갈때도 학부모들의 학력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던데요??

(대졸 이런식 말고.. 학교 이름까지..-.-)

학교도 아니고 유치원에서 왜 그런 사항을 필요로 하는걸까요..??



암튼 친구말이 자기네 동네는 전업주부하는 아줌마라도

대부분 서울 최상위권여대.. 아니면 K,Y대 대부분 이런출신들이라고..


유치원 아줌마들끼리도 이미 본인 출신학교 다 오픈하기 때문에
누가 어디어디 나왔는지 다 알고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그러더라구요...


좋은 동네는 이런건가요..??


유치원때부터..^^;;; 부모의 학력을 저리 따지나요..?
IP : 180.69.xxx.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5 6:04 PM (110.14.xxx.164)

    뭐 아무래도 전문직들이 많으니 학벌도 좋겠지요
    친구네 보니 의사 변호사가 많긴해요
    그리고 다른동네도 구체적으로 적으라고 하는 유치원 학교 많은데 대충 적어요

  • 2. ..
    '11.8.15 6:05 PM (1.225.xxx.90)

    웃기지만 .. 유치원 학부형 모임에서 당해봤네요.

  • 3. ㅎㅎ
    '11.8.15 6:16 PM (211.200.xxx.201)

    네. 제가 요즘 화제의 중심인 강남 모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00학번인데...
    친구들 부모님보면 SKY이대출신은 정말 흔해요. 그것도 친구 엄마들은 거의 음대아님 미대. 친구 아버지 직업도 보면 대부분 사짜나 방송국 피디, 기자 등 전문직. 부모님 스카이는 물론이고, 할아버지 스카이도 많아요.
    그리고 신분상승을 생각해서 남자쪽이 더 잘사는 줄 아는데 보통 아빠들은 개천용이 더 많고 외가쪽이 잘사는 애들이 더 많았어요. 물론 양쪽 다 빵빵한 경우가 가장 많았구요.
    게다가 해외여행 안 가본 애들은 거의 드물었고, 아버지 직업 땜에 외국살다 온 애들도 많았고, 당시 고급스포츠였던 스키 못타는 애들도 드물었죠. 그런데 꼭 그런 학생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강남에서도 서민 거주지역에서 오는 하층민 자녀들도 꽤 있었으니까요. 얘네중에 성적 바닥 깔아주고 날라리짓 일삼는 애들이 많았죠.;; 강남만큼 빈부격차 심한 동네도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중간은 잘 없고, 교육열 때문에 온 중간 애들은 전학교에선 상위권이다가 강남 와서 기죽어서 (성적보다도 애들 사는 형편 보고 의욕 상실함. 전에는 우리집이 꽤 괜찮게 사는 줄 알았는데 강남오니 중서민층이라고 생각하게 됨. 능력없는 부모님을 원망함) 점점 성적 떨어지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었죠. 아, 그리고 여기선 자기 자녀가 고등학교 인문계가서 바닥 깔아줄거라고 예상되면 부모들이 중학교때 해외유학 시켜요. 저희때 IMF때에도 그랬어요. 그러고나선 한국에 남았음 절대 못 갈 명문대에 척척 잘도 들어가더라구요.

  • 4. ..
    '11.8.15 6:16 PM (220.124.xxx.89)

    그런거 같아요.
    여긴 지방이라도 그렇네요.
    시댁이 가난해서 보태줌 없이 시작해서 가난한 임대아파트에서 시작했는데 거긴 정말..저학력도 많고 노동직 그런일 하는 사람이 많았구요.
    제일 좋은 동네로 가니 의사 변호사 전문직이더군요. 어느 한동은 아예 의사사택이라고 해도..과언이 없을만큼...

  • 5. 대치동
    '11.8.15 6:20 PM (124.61.xxx.54)

    대부분 스카이출신, 외국 유학, 석사, 박사출신이 진짜 많아요. 대부분 외국 유박사 출신들이요
    하지만 학력 같고 왈가왈부하는것은 못 봤어요
    서울 중위권 대학 나온 저는 스스로 위축되더라고요.
    하지만 친해지면 일체 서로 전공은 얘기해도 학교는 언급 안해요...
    유치원 같은데서 써 낸 적 없어요..

  • 6. ㅎㅎ
    '11.8.15 6:26 PM (211.200.xxx.201)

    저희때도 친구 부모님 어느학교 나온 거 알 정도였는데, 요샌 더 하겠죠.
    애들끼리도 너네 부모님 대학 어디나왔냐고 서로 물어보지 않을까요?
    그리고 명문대출신일수록 결속력, 선후배간에 유대감이 강해서 더 잘 뭉치게 되고 한다리 건너 아는 사이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명문대 출신끼리는 굳이 말 안 해도 자연스럽게 출신학교를 알게되는 현상이...

  • 7. 허걱
    '11.8.15 6:46 PM (180.70.xxx.160)

    동네가 부유하면 사는 사람도 부유하고, 직업도 자연스럽게 소득수준이 높은 직업군이 많겠지만, 그걸 물어보고 이야기하고 뭉친다는건 정말 허걱이네요.
    부자동네에 살지 못하는게 다행이예요. 계속 가난한 동네에 살아야 할 듯..

  • 8. .
    '11.8.15 6:49 PM (211.246.xxx.97)

    좋은 동네에 좋은 학벌, 이건 당연한거죠 어찌보면.... 그런데 유치원에서 그런다는건 못들어봤는데요. 좀.. 그렇네요..
    하긴, 강남쪽 모 산후조리원에선(ㅎㅇㄹ) 아기 엄마아빠 학벌이나 직업을 알려고 한단 얘긴 들었네요.

  • 9. ..
    '11.8.15 7:13 PM (1.225.xxx.239)

    역사적으로도 귀족계층, 특권계급에서 나타나는 묘한 집단의식같은게 있었죠. 인간의 본성상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그들이 원하는건 시크릿가든에서 나온 대사처럼
    철저한 차별과 불평등이니...
    자본주의도 이제 정점에 치달았고 자신들이 특권층, 부유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보수적 사고관에 박힐 수 밖에 없는 듯 하네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편가르기 잘했잖아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썩을것들..하고 내버려두면 맘 편해집니다.ㅋㅋ

  • 10. 부모학력 조사 이유
    '11.8.15 7:36 PM (14.63.xxx.155)

    1. 가정 경제력 조사
    학력과 경제력은 상관관계가 있으니까요. 기왕이면 오랫동안 다닐 아이가 더 좋겠지요.
    그리고 부모학력이 높을 수록 교육열도 높아, 아이가 오래 다닐 확률이 높지요.
    미구에서는 대학 입학서류에 부모학력란이 있어요. 부모가 본교출신이거나 학력이 높으면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다닐 확률이 높지요. 특히 사립대학이 돈문제에 아주 민감해요.
    우리나라도 대학입시 변화 추세를 보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지요.
    2. 이기심
    내 자식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집안 자식들과 어울리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10여년 전 유명 영어유치원+학원이 다세대 주택 동네로 이사를 했는데, 금방 원생 수가 줄었어요. 이제 유치원 경영은 안합니다.

  • 11. 알바28호
    '11.8.15 7:47 PM (192.244.xxx.102)

    "학벌좋고 부자들이 사는 동네" 는 맞는데, "좋은 동네" 는 아니네요.

  • 12. 그러게요
    '11.8.15 8:53 PM (182.209.xxx.241)

    강남 사는 제 친구..툭하면 교회 집사님은 어느 대학 나오시고, 누구는 어디서 유학을 하고...입에 달고 살더군요.
    내가 왜 그 친구 옆사람들 학벌까지 알아야 하는지...
    유치하기 그지 없습니다.
    자기들끼리는 그러고 노나봐요.

  • 13. 그들만의 리그
    '11.8.15 9:42 PM (61.97.xxx.130)

    는 전세계 어디서나 인간의 본성 입니다. 미국 상류층은 배타성이 더해요.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을 누가 좋아해요? 경계하고 헐뜯기 바쁘죠.ㅋ

  • 14. 그리고
    '11.8.15 9:45 PM (61.97.xxx.130)

    더위에 미국대학 에서도 부모 학력란 있다고 언급하셨지만 명문 사립 중고등학교 에선 다 써내요. 상위 몇 프로란건 다 끼리끼리란 뜻이죠.

  • 15. 강남
    '11.8.15 10:26 PM (112.169.xxx.27)

    애들이 초중 다닐때는 그렇게 자세하게 쓰지않았고,학부모 모임에서 그냥 알음알음으로,
    대놓고 어느 대학 나왔냐고 묻는 여자들은 희안하게 제가 겪은 바로는 100% 지방출신,
    아이가 특목고 가니 가정환경 조사서 참 가관이더군요
    부모 출신학교 학과 재산정도 직급 연봉까지 다 쓰대요??
    열받아서 어디 찔러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ㅠㅠ
    근데 또 모임가보면 엄마들은 검소하다 못해 구질구질하더라구요 ㅎㅎ

  • 16. 부플려지긴 했지만
    '11.8.16 1:32 AM (124.61.xxx.39)

    대치동 모초등학교에선 직업이 의사라고 자랑하지 말란 농담이 있죠.
    제 친구가 서초동 학부형인데... 미대, 음대 출신 엄마들이 많다고는 합니다.
    친정이나 시댁 잘 사는 집도 허다하구요. 당연히 조부모님(=시부모님이나 친정)이 애들 유학까지 시켜주는거지, 믿는 엄마들도 많아요.

  • 17.
    '11.8.16 10:09 AM (175.196.xxx.39)

    네... 저도 살다보니 운 좋게 아파트 당첨이 되어서 D동에 삽니다.
    이 동네 주민들 학력은 대단하더라구요.
    남의 집 학벌을 어떻게 속속들이 다 아냐구요?
    우편 배달함에 꽂힌 대학 동문회보 보고 아는 거죠.
    어느날은 S대꺼 날아오는 날... 어느날은 Y대의 파란 물결... 어느날은 K대의 빨간 물결...
    정말 동네 사람들 중에 SKY 졸업생들 너무 너무 많더군요.

  • 18.
    '11.8.16 2:24 PM (119.196.xxx.179)

    요즘은 끼리끼리 사는게 추세같은데요
    대부분부모학벌도 뛰어나요~
    각계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고요~
    말트고나서 너 어디학교 나왔네 서로다르면
    서먹해지고 처음부터 학력 공개하고
    학부모끼리 친해지는게 뒷탈이 없어서 그런걸거에요

  • 19. 인서울
    '11.8.16 2:29 PM (119.196.xxx.179)

    대학이 좋아서가아니고
    비슷한 대학 문화를 공유하다보니
    라이프스탈도 비슷하고
    서로 대화도 통하고 하니..
    비슷한사람끼리 친구하고 싶으니까
    그런거겠죠
    그게 차라리 편해요~

  • 20. ...
    '11.8.16 2:36 PM (75.83.xxx.179)

    괜히 어쭙잖기때문에 그러는겁니다...
    참.. 그걸로 누르는 사람이나 눌리는 사람이나 참 인격이 바닥인거지요~

    기본으로 남 배려가 없는거지요~

    스카이..전국에서 3%여야 하는데 상식적으로 연배별로 그 3%가 강남에만 다 모여사나요??
    그래도 아닌 사람이 더 많지요~ 그렇다면 혹시 아닐수 있는 상대방을 배려해주면 안되나요? 정작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이야 말로 다들 알고보면 스카이대는 기본이예요~
    도리어 미국에서 어차피 서울대니 연대 고대 까봤자 세계에서 100위권도 못들고 여기 명문대 아이비리그에 댈수도 없으니 그냥 다들 입다물고 있어요~ 어찌어찌 하다가
    한참 친분후에 말끝에 나오는 경우조차도 드물어요~ 한국 같으면 서울대씩이나 나왔으면
    만난 첫날 어떻게든 까고 보죠~이래봐도 이러니 본인 내려 보지 말라고요~

    직업만 해도 그래요~

    의사니 변호사니 남편 직업 굳이 알리려 들지 않아요~어차피 웃기지도 않다는걸 아니깐요~

    외국에 계셔던 분들은 제 말이 맞다고 공감하실꺼예요~

  • 21. 좋은 동네란 말은
    '11.8.16 3:15 PM (110.10.xxx.29)

    좋은 동네란 말 자체는 어폐가 있지만
    원글님 말씀이 사실일 거에요.
    저희 부부가 그 학교들 출신인데, 동문회 주소록을 보면
    저희가 오래 살던 강북의 모 구에 사는 동문은 정말로 우리 밖에는 없었어요.
    제 동창들 거의가 전세로라도 모 동네에 모여 살고요,
    길 걷다 동창 만났단 말을 많이 들어요.
    강남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호도가 높다는 신도시로 이사오고보니
    단지내에서 동문회 열어도 될 정도로 동문들이 많이 사네요.

  • 22. 우리동네가
    '11.8.16 5:38 PM (61.106.xxx.11)

    좋은동네인지는 모르지만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하긴 하죠
    그런데 우연히 선배를 만나거나 알게 되는 것 외에 일부러 알려고 노력하진 아니
    되도록이면 그냥 모른척 하는 분위기에요
    뭐 호구조사 해봐야 피곤하고 얻고 싶은 것도 없고
    제 주위에는 나대는 사람도 없고 큰애 이어 둘째 학교 들어가고도 그닥 줄서고 그런거 없는데
    교회나 성당 나가면 아무래도 노출이 좀 되죠
    젊은 엄마들일수록 개인주의적이고 나서고 싶어 하지도 않아서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
    이래저래 설치면 튀니까 말 들을까 뭐 그런거 같기도 하고
    동문이라도 아는척도 안해요 저부터도
    그냥 조용히 살고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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